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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와 함께하는
청소년경제교실
최근들어 중국 주가 하락, 미국 금리 인상 등 세계 경제가 심상치 않다는 뉴스가 많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면서 경제상황도 달라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세상에서 우리는 경제흐름을 빠르게 읽고 분석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학생들이 경제를 어려워합니다. 환율, 주식, 펀드 등 생소한 단어들도 많이 나오고, 수업시간에 다루더라도 실생활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사진출처: 직접촬영
청소년들에게 조금은 어려운 경제분야에 대한 관심을 키우기 위해 지난 1월 12일과 13일 건국대학교 쿨하우스 교육연수원에서 2016 겨울 청소년 KDI경제교실이 개최되었습니다.
▲ 사진출처: 직접촬영
이번 청소년 경제 교실에서는 경제강의를 듣는 대신 ‘위기의 KDI 엔터테인먼트를 구하라!’라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위기의 KDI엔터테인먼트를 구하라!’라는 큰 주제안에 미션 4개가 있었습니다.
▲ 사진출처: 직접촬영
바로 ‘중학생 인턴사원의 나를 찾기!’, ‘빛나는 아이돌그룹기획하기’, ‘탐나는 아이돌굿즈 기획하기’, ‘KDI 엔터테인먼트 이사회’입니다.
■ KDI 소개 및 아이스 브레이킹
우선 첫날에는 KDI가 어떤 곳인지 알아보았습니다. KDI는 Korea Development Institute의 약자로, 정확한 명칭은 한국개발연구원입니다. 이곳은 경제사회 현상에 관한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1971년 3월에 설립된 국내 사회부문 유일의 종합정책연구기관입니다.
▲ 사진출처: 직접촬영
KDI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본 뒤에, 서로를 알아가는 ‘아이스 브레이킹게임’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 이름을 물어보면서 질문지에 나와있는 질문을 묻고 답했습니다. 그 후 본격적으로 프로젝트 진행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 중학생 인턴사원의 나를 찾기
▲ 사진출처: 직접촬영
첫 번째 미션 ‘중학생 인턴사원의 나를 찾기!’ 에서는 각각의 모둠에서 모둠원들의 강점 키워드와 미래포부를 공유하여 포스트잇에 써서 붙이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빛나는 아이돌그룹 기획하기
두 번째 미션은 ‘빛나는 아이돌그룹 기획하기’였는데요.
먼저 프로젝트 관련 단어인 희소성과 기회비용, 합리적 선택의 뜻을 알아보았습니다. ‘희소성’은 사람들의 욕구에 비해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재화나 서비스가 부족한 경우를 말합니다. ‘기회비용’은 어느 한 가지를 선택하기 때문에 포기하게 된 것의 가치입니다.
기회비용을 최대한 작게하고 만족을 최대한 크게할 수 있는 선택을 ‘합리적 선택’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프로젝트 관련 경제 개념을 파악한 뒤, 이를 바탕으로 아이돌그룹 기획안을 작성하였습니다.
▲ 사진출처: 직접촬영
학생들은 각자 모둠끼리 협동하며 비용을 최대한 줄여 아이돌을 기획하고 그 아이돌그룹의 성공요인 등을 조사하고, 자신의 모둠이 가지고 있는 자금을 최대한 활용해 데뷔 전과 후의 지출을 계획하였습니다.
▲ 사진출처: 직접촬영
그리고 그것을 발표하면서 다른 모둠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후 성찰일지를 작성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1일차 활동을 끝마쳤습니다.
■ 탐나는 아이돌굿즈 기획하기
2일차에 진행되었던 세 번째 미션은 ‘탐나는 아이돌굿즈 기획하기!’였습니다.
▲ 사진출처: 직접촬영
먼저 프로젝트 관련 단어인 생산요소, 이윤, 총수입, 총비용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생산요소는 인적자원과 비인적 자원으로 나뉘는데, 인적자원은 다시 노동과 기업가능력으로 나뉩니다. 다시 말해 제품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사람의 육체적ㆍ정신적노동과 기술 등이 모두 인적자원입니다. 비인적자원은 토지나 광물같이 자연자원과 공구, 공장 등 생산재로 나뉩니다.
*이윤은 총수입에서 총비용을 뺀 것입니다.
*총수입은 공급자가 상품을 판매하여 벌여들인 금액으로, 공급자가 판매하는 상품의 수량에 상품의 가격을 곱하면 총수입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총비용은 생산요소를 구입하는데 지출되는 모든 금액을 말합니다. 기업은 총수입을 늘리고 총비용을 줄임으로써 이윤을 최대한 많이 얻으려고 노력합니다.
청소년들은 기업인이 되어 아이돌굿즈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잠재적 수요자가 된 친구가 원하는 상품을 조사한 뒤, 디자인, 가격 등 우선순위를 매겨 이윤을 가장 크게 낼 수 있는 아이돌굿즈를 구상하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였습니다.
■ KDI엔터테인먼트 이사회
마지막 미션, ‘KDI 엔터테인먼트이사회’에서는 구조조정을 해야하는지, 아니면 투자를 계속 해야하는지에 대한 토론시간이었습니다. 총 두 번 진행되었는데요, 한 번은 여러 조로 나눠서 했고, 한번은 전체가 모여 토론을 하였습니다.
▲ 사진출처: 직접촬영
구조조정 측에서는 무턱대고 투자를 계속한다고 해서 회사의 미래가 보장되리라는 법은 없으며, 회사 운영을 하는 것이 직원들을 살리는 것보다 우선이라고 발언했고, 투자를 계속해야한다는 입장에서는 당장 눈앞의 이익보다는 먼 미래를 위한 투자가 더 합리적이고, 구조조정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면서 죄없는 사람들만 불행해진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두 입장의 열띤 토론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성찰일지와 설문지를 작성하고 우수모둠을 시상한 뒤 이수증을 나눠줌을 끝으로 행사가 막을 내렸습니다.
▲ 사진출처: 직접촬영
박연희(서울 삼육중1)학생은 “경제공부를 하는데 좋을 것 같아 신청했다. 색다른 수업이어서 만족스러웠는데, 아이돌굿즈 만드는 프로젝트가 가장 인상깊었다”라고 만족했습니다.
임혜진 멘토(대학원생)는 “처음에 만났을 때 조원들끼리 서로 어색해했지만 활동을 하면서 엄청나게 친해지는 모습과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경제에 대해서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않도록 재미있고, 유익한 활동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
학생들과 함께 좀 더 쉽게 배울 수 있는 조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들을 수 있어서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었다.
2일동안 캠프를 진행하면서,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았지만, 개개인적으로 친해질 수 있는 활동이나 기회가 많아지면 좋을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공은주 KDI학교경제팀장은 “이번 수업은 학생들에게 일방적인 지식 전달보다는 창의적ㆍ비판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프로젝트 학습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이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어서 자랑스럽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전처럼 경제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듣는 것과는 달리 발표, 토론 위주의 프로젝트로 진행되면서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였습니다. 이러한 경제교실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경제분야에 눈을 떴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 이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참고자료/출처: KDI경제교실 안내자료(팜플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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