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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에서 펼쳐지는 진로체험의 장

대한민국 교육부 2016. 11. 7. 18:27







"평창 동계올림픽 파이팅!"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평창, 눈 내린 스키점프대를 배경으로 파이팅 구호를 외치는 학생들의 표정이 한껏 들떠 있었습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관한 '찾아가는 농산어촌 진로체험버스'가 지난 12월 10일과 11일 이틀간 강원도 평창을 찾았습니다. 충청북도 농촌 소재 3개 중학교(이원중, 연풍중, 청산중) 학생들 40명을 대상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체험의 장을 마련한 것입니다.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진행된 이번 진로체험버스는 △올림픽 베뉴(현장)투어 △멘토와의 대화 △진로특강 △스노보드 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구성됐습니다.

  프로그램은 총 40명의 학생을 10명씩 4개 반으로 구분해 진행됐으며, 패럴림픽의 4가지 가치(평등, 용기, 결단, 영감)로 반명을 정해 가치를 가장 잘 실현한 학생들에게 시상을 하는 등 참여 의욕을 고취시켰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기본적인 배경을 설명하는 베뉴투어는 버스를 이용해 스키점프대, 바이애슬론 센터, 크로스컨트리 센터 등 올림픽 개최지 곳곳을 둘러보는 체험입니다. 각 장소마다 어떤 경기가 이뤄지는지 동계올림픽 종목에 대한 설명은 기본이고, 경기장이 언제·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과정을 자세히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베뉴투어를 담당한 임예성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홍보콘텐츠팀 프로젝트매니저는 "올림픽이 치러지는 이 곳 평창에 아이들이 직접 와서 어떻게 올림픽이 준비되고 있는지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게 하는 것이 체험의 가장 큰 목적"이라며 "올림픽이 운동에 국한된 것만이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준비되고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느끼고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체험에는 스포츠 응급처치사, 스포츠 국제심판, 스포츠 매니저, 건축가, 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 동계올림픽을 위한 각 분야 전문가가 초청돼 학생들이 새로운 진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스포츠 응급처치사 수업을 진행한 최은영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진료팀 선임매니저는 "올림픽 경기 도중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을 케이스별로 제시하고, 실제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진로멘토링 시간에는 심폐소생술에 필요한 자동 제세동기, 아이스하키 선수의 장비, 봅슬레이 선수의 헬멧 등 다양한 체험도구들이 준비돼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했습니다. 학생들은 멘토의 지시에 따라 장비 사용법을 익히거나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선수들의 의복을 직접 착용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가은 양(이원중 1)은 "이전에도 심폐소생술에 대해 배워본 적이 있지만 오늘 더 제대로 배운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첫째날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고기현, 변천사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와 이태양 극단 '더더더' 대표는 진로특강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재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소속돼 있는 고기현, 변천사 씨는 우연처럼 쇼트트랙 선수라는 진로를 선택하게 된 계기와 힘들었던 순간을 공유하며 진로 고민에 빠진 학생들을 응원했습니다.






이번 진로체험버스는 캐나다 스노보드 강사 협회의 동계 스포츠 체험(스노보드 체험)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날 자원봉사로 체험현장을 찾은 강사들은 준비운동부터 장비사용법까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을 진행했으며, 체험이 끝난 학생들에게는 'Kassi Korea 스노보드 코스 1단계' 수료증이 발급됐습니다.

  한편, 이번 찾아가는 농산어촌 진로체험버스의 기획의도에 대해 최영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대외교육팀장은 "요즘 학생들이 올림픽을 느껴본 세대가 아니라서 어떻게 하면 친숙하게 다가갈까 고민하던 차에 교육부의 진로체험버스라는 프로그램과 결합하게 됐다"며 "평창 올림픽 슬로건이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인 것처럼 열정으로 학생들에게 진로체험의 기회를 주고, 자연스럽게 올림픽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면 큰 성과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출처] 자유학기제 웹진 꿈트리 VOL.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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