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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발표 본문
2017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발표
-시․도 및 학교의 평가부담 완화를 위해 표집평가로 전환-
-2018년부터「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적용 대상 확대-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월 30일(목)에 2017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이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국가수준의 학업성취 수준 파악 및 학교교육의 체계적 질 관리를 위해 매년 시행되는데요. 이번 평가에서 달라진 점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제안을 반영하여 전수평가에서 표집평가로 전환한 것입니다.
지난 6월 20일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 935,059명의 약 3%인 28,131명(중3 238교 13,311명, 고2 236교 14,820명)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교과에 대해 평가를 시행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시․도별 평가 결과 산출 및 학교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정보 공시는 제외되며, 평가 결과는 표본을 통하여 얻어진 모집단에 대한 추정치이므로, 표준오차를 함께 제시하였습니다.
그럼, 주요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1. 성취수준 분석 결과
(중·고별) 중·고등학교 모두 국어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감소, 수학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증가, 영어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중학교 보통학력 이상 비율 : 국어 85.2%, 수학 68.4%, 영어 73.4%
- 중학교 기초학력 미달 비율 : 국어 2.5%, 수학 6.9%, 영어 3.1%
- 고등학교 보통학력 이상 비율 : 국어 76.2%, 수학 76.9%, 영어 82.5%
- 고등학교 기초학력 미달 비율 : 국어 4.7%, 수학 9.2%, 영어 3.8%
< 성취수준 비율(%) 추이 >
※ 2017년 결과는 모집단에 대한 추정치이므로 ( )안에 표준오차를 제시함.(이하 내용은 같음)
(성별) 중·고등학교 모두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학업성취도가 지속적으로 높았으며, 특히 국어와 영어에서 성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 보통학력 이상 비율(%) 추이>
< 기초학력 미달 비율(%) 추이 >
(지역규모별) 중·고등학교 모두 대도시가 읍면지역에 비해 학업성취도가 지속적으로 높았으며, 특히 중학교 수학과 영어에서 지역규모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 보통학력 이상 비율(%) 추이 >
※ 대도시 : 인구 100만 초과 / 읍면지역 : 인구 5만 미만 지역
< 기초학력 미달 비율(%) 추이 >
2. 학생 설문 분석
학업성취도와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교육맥락변인을 다양한 각도에서 탐색하고, 이를 통한 우리나라 교육에의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학생 설문을 분석하였는데요. 그 결과, 학업성취도와 관련 있는 지표는 심리적응도, 교육환경 만족도, 학교생활 행복도, 진로성숙도, 수업태도, 학업적 효능감 등이며, 이러한 지표에서 평균점수가 비교적 높게(약 2점/3점 만점) 나타났습니다. 특히, 수업태도와 학업적 효능감에서 보통학력 이상 학생들과 기초학력 미달 학생들의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 수업태도 차이 : (중)0.6점, (고)0.6점 / 학업적 효능감 차이 : (중)0.5점, (고)0.4점
< 설문분석 결과 지표별 평균점수(점) >
※ 0 : 전혀 그렇지 않다, 1 : 그렇지 않다, 2 : 그렇다, 3 : 매우 그렇다
또한, 자기주도학습 시간이 길어질수록 학업성취도가 높게 나타났는데요. 하루 평균 1~2시간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이 가장 많았고(중 : 29.1%, 고 31.3%), ‘전혀 하지 않다’가 1시간미만이라도 할 때와 차이가 컸으며 특히, 중학교보다 고등학교에서 더 큰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 성취수준별 자기주도학습 시간에 따른 응답비율(%) >
3. 수학과 정의적 영역 분석
그간 PISA와 TIMSS 등의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은 지속적으로 인지적 영역에서는 높은 성취를 보인 반면, 흥미와 자신감 등의 정의적 영역에서는 낮은 성취를 보인 바, 교육부는 배움을 즐기는 수학교육을 실현하고자 올해 최초로 수학에 대한 정의적 특성(학습의욕, 가치, 흥미, 자신감) 설문 문항과 지표를 개발하여 결과를 분석하였습니다. 분석 결과, 학업성취도와 수학과 정의적 영역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정의적 영역 성취가 보통학력 이상에서 높고 기초학력 미달에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성취수준별 정의적 특성 평균점수 차이 : (중)0.8점, (고)0.9점
중·고 모두 전반적으로 보통 수준(중학생 1.6점, 고등학생 1.4점/3점 만점)이고, 학습의욕과 가치에 대한 인식이 자신감과 흥미보다 높게 나타났는데요. 또한, 학교급별 분석 결과, 모든 특성에서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자신감에서 그 차이가 가장 크게 드러났습니다.
< 성취수준별 수학과 정의적 특성 영역별 평균점수(점) >
※ 수학과 정의적 특성 지표 : 0~1점은 ‘낮음’, 1~2점은 ‘보통’, 2~3점은 ‘높음’ 수준임
< 학교급별 수학과 정의적 특성 영역별 학생 비율(%) >
4. 향후 정책 추진 방향
교육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학생 중심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초학력을 향상하여 행복교육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초3부터 중3까지 시행한「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교과별 학습부진을 정확히 진단하고 학습결손 보충에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교수-학습 지원 시스템)을 2017년도에 초1부터 고1까지 추가 개발을 완료, 2018년부터 확대 적용하여, 학습부진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수준 및 원인에 따른 맞춤형 지원으로 모든 학생이 기초학력수준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향후,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7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며, 특히, 새롭게 추가된 수학과 정의적 특성 측정 결과에 대한 변화 추이 분석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수학과 정의적 영역 함양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중현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역량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따라 학업성취도 평가 패러다임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하면서, 정책연구 및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교과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적용시기) (2017) 초1,2 (2018) 초3,4, 중1, 고1 (2019) 초5,6, 중2, 고2 (2020) 중3, 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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