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기술 육성 위한 로드맵 'NBIC'이 떴다

2020년까지 3대 분야 15개 우선추진과제 발굴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6월 8일 국가융합기술의 청사진인 ‘NBIC 국가융합기술지도’를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NBIC 국가융합기술지도는 2020년까지 국가적으로 육성해야 할 3대 분야인 바이오·의료, 에너지·환경, 정보통신 분야에서 각 5개씩 총 15개의 우선추진과제를 발굴하고 70개의 원천융합기술군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NBIC 국가융합기술지도는 미래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융합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2020년까지 국가적으로 육성해야 할 융합기술의 추진 목표 및 거시적 방향을 담아 교육과학기술부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수립하였습니다.

NBIC : NT, BT, IT, CS(인지과학) 기반의 융합기술 종합 이정표

첨단기술간 융합성, 과학기술 한계 극복성, 구체적 기여기술 존재 등을 통해 1차적으로 38개의 중점 과제를 선정, 다시 2차로 시장성, 성공가능성을 보고 우선 추진해야하는 15개 중점과제로 압축한 후 우선추진 과제별 환경과 전망을 분석하고 원천융합기술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도출된 핵심 기술이 기존 기술간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기술로 발전하는 모습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지도에서 제시하고 있는 원천융합기술을 개발하게 되면 구현할 수 있는 전략제품 및 서비스, 게다가 그 시기도 제시되어 있어 구체적인 현실화까지 가늠해볼 수 있어 더욱 큰 기대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NBIC 지도를 통해 범부처별 융합기술 연구개발 지원에 있어서의 재원 배분과 투자방향도 보다 구체화될 수 있게 되어 부처간 중복 지원이 감소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융합기술에 대한 투자가 더욱 알차질 전망입니다.

이렇듯 현실을 반영해 미래에 현실화 될 수 있을 구체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명시함으로써 R&D 투자 목표를 구체화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융합을 눈에 보이는 전략으로 가시화했다는 점이 NBIC 지도의 가장 큰 의의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본 지도는 오는 8월, 국과위의 국가 R&D사업 예산 배분방향에 있어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되고 2011년의 국가융합기술 시행계획 수립에도 반영되어 국가융합기술 육성의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게 될 예정이어서 향후 국내 융합기술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가 될 전망입니다.

 담당 : 교육과학기술부 융합기술과 T. 2100-6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