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유아들의 꿈은 놀이에서 자란다' 워크숍 개최

유치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5월 30일 (수) 서울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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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육아정책연구소(소장 백선희)는 2018년 5월 30일(수)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유아들의 꿈은 놀이에서 자란다'를 주제로 유치원 학부모 대상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총 3회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유아․놀이 중심 교육문화 조성을 위한 '유아교육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2차 영남권(6.20. 대구광역시교육청), 3차 호남권(6.21. 광주학생독립기념회관)에서 개최 예정으로 사전 신청 등을 통해 전문가, 학부모, 시‧도 부모교육 담당자 등 약 300여 명(각 100여 명)이 참석합니다.

  유아에게 놀이는 생활이자 배움의 과정으로 행복감에 가장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영·유아 놀이시간이 부족하고, 특히 가족이나 친구와의 놀이시간도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영·유아 정서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유아기 놀이 경험 부족 시, 대인관계 구축 및 정서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례 또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 현장 상담 사례 > ‣ (유아기 놀이 경험이 거의 없던 성인) 이혼 후,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43세 유명선(가명)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은 열심히 하나 자살시도 등 우울 증세를 호소하여 상담한 결과, 모래상자나 미술 매체를 활용한 활동 상담 시 건조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임 ⇒ 어린 시절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동생을 돌봐야 했기 때문에 자신만의 놀이시간을 충분히 가지지 못했고 성인이 되었을 때 우울증과 대인관계 문제를 가진 것으로 분석   ‣ (놀이를 방해받은 유아) 최우민(가명, 만 5세)은 부모가 모두 대학병원 의사이며, 만 2세부터 유아 대상 영어 학원, 스포츠 학원 등을 다니고 부모 귀가 후 하루 공부를 검사받고 잠자리에 듦. 만 5세부터 우민이는 유아대상 영어학원에서 친구들과 다툼을 하거나 선생님께 혼나는 일이 잦아지고, 부모님께 짜증을 부리거나 떼를 쓰는 일이 늘어남 ⇒ 종합검사 결과, 지능 수준은 높으나 애착문제와 정서적 문제, 또래 관계 문제 등이 심각하게 나타남. 즉, 초기 양육환경에서 놀이라는 필수적 권리가 무시되어 부모와의 건강한 애착 관계 형성과정에 문제가 생겨 건강한 정서 발달 및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

  이번 워크숍의 목적은 유아의 행복 증진을 위한 유아‧놀이 중심 교육문화 조성이며, 주요 내용 및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특강 발표자인 허미애 교수는 20년 넘게 유치원 교사, 원감 등 현장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부모에게 ‘놀아주기’가 아닌 ‘함께 놀기’ 방법을 제시하고, 놀이 역량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다음으로 주제별로 토론‧체험하는 소집단 활동을 통해 놀이의 즐거움과 놀이를 통한 배움을 부모가 직접 체험하도록 하여 가정에서 지속적으로 자녀와 함께 놀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합니다.
 
  한편, 육아정책연구소는 워크숍에 참석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참석 후기를 나누고, 놀이 관련 정책에 관한 정보 제공 및 질의응답 등이 가능한 유아놀이카페(가칭, KICCE I-POL)를 개설‧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학부모님들이 진짜 놀이가 무엇인지 알고, 자녀의 놀이를 제대로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교육부는 유치원과 가정에서
유아 발달단계에 적합한 놀이 중심 교육문화 조성을 위해,
학부모와 함께하는 내실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설세훈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