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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의기원과 신화 ■ 별자리의 기원깜깜한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은 신비로운 느낌을 주며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이지요. 오래 전에 우리 땅에 살고 있었던 사람들도 이 별을 보고 있었을 것이며 그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아니, 옛날 사람들은 지금보다 밤하늘을 더 많이, 더 자주 바라봤을 테니 더 많은 상상을 했을 것입니다. 시계나 달력, 나침반이 없었을 시기에는 별은 이러한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자연 지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별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지요. 별을 보고 방향과 시간을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요? 밤하늘의 별은 잘 알려진 바대로 북극성을 중심으로 원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는 지구의 자전에 의해 별이 하루에 한 바퀴 도는 것으로 보일 뿐 별은 움직..
인류는 언제부터 별자리를 만들어 사용했을까요? 천문학 역사로 살펴보면 고대 이집트, 바빌로니아, 그리스, 중국, 인도, 페르시아와 아랍인들이 별자리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고인돌 덮개에 북두칠성, 오리온자리 등이 새겨진 것으로 보아 우리 조상들도 선사시대부터 별자리 사용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삼국사기에 각종 천문현상이 기록된 것으로 보아 우리 선조들도 천문도를 만들었습니다. 상고시대부터 15세기까지 인류문명과 발달해 온 별자리 관측은 종교와 점성술에서부터 농경에까지 활용됐습니다. 15세기 이후에는 먼 바다로 항해하기 위해서 정밀한 천체의 위치가 필요해졌고 갈릴레오가 망원경을 만든 후 더 정밀한 천체관측이 이루어졌습니다. 하늘에는 우리 눈으로 보이는 별들이 약 8,000개 정도 있다..
조경철 박사에게 망원경은 생명과도 다름없다. 눈으로 볼 수 없는 세계로 그를 안내해 준 유일한 끈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UN이 지정한‘세계 천문의 해’이다.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최초의 구경망원경을 발명한지 400주년, 미국 허블박사에 의해 ‘우주 팽창설’이 밝혀진 지 80주년, 아폴로11호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지 40주년이 되는 천문역사에 있어 중요한 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어디선가 ‘허허허’웃으며 눈앞에 나타날 것 같은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원로 천문학자 조경철 박사다. 올해 팔순을 맞았지만 열정적으로 ‘별’을 얘기하는 그를 보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떠오른다. 언제나 변함없는, 별을 사랑하는 과학자에겐 그의 삶조차 별을 닮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