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식 블로그

우주인 탄생 3주년, 우주과학관에선 무슨 일이? 본문

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우주인 탄생 3주년, 우주과학관에선 무슨 일이?

대한민국 교육부 2011. 4. 26. 14:43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8일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 3주년 기념일을 맞아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4D 돔영상관’ 개관
하였다. 우주과학관에 들어서면서부터 나올 때까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나로우주센터’, 그 현장을 방문했다.
 
“국민, 특히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는 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의 설명대로 교육과 즐거움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어느 하나 버릴 게 없는 신나는 에듀테인먼트 현장 그 자체였다.
 

 

 4차원 디지털 자랑하는 돔영상관
 

▲ 우주과학관 돔영상관 외부 모습

▲ 돔영상관 스크린에 영상투영 모습


기대를 안고 들어간 돔영상관에서 영상의 시작을 알리는 어둠이 깔리자 커다란 함성이 터져 나왔다. 가장 먼저 스크린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광활한 우주. 스크린에 펼쳐진 우주의 모습만으로도 관람객들의 떠나갈 듯한 환호가 터졌다.
 
‘Astronut(우주인)’ 영상이 계속되자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그도 그럴 것이 우주영상 전문 상영관인 돔영상관은 17.8미터 크기의 돔스크린과 150석 규모의 4축 진동객석을 갖춘 국내 최고 수준의 4차원 디지털 시스템을 자랑한다.
 
특히 총 7대의 프로젝터를 이용한 고화질 영상과 7.1채널의 생생한 음향으로 실제 우주를 연상케 하는 열기였다. 관람객들은 영상 중간 중간에 이어지는 진동과 바람, 물, 번개효과에 깜짝 놀라며 그 체험효과에 환호했다.
 
7대의 프로젝터를 이용해 화면을 구성하고 관람자가 다양한 가상체험 효과를 느낄 수 있는 3차원 공간 시스템인 돔스크린은 관람객에게 에어젯과 워터젯, 4축 무빙, 발목 간지럼과 같은 4D 효과를 제공하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지난 3년간 국민에게 부쩍 가깝게 다가온 우주인 생활에 대한 영상은 학생들의 마음에 우주인이라는 꿈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나로우주센터 이은정 선임연구원은 “매 분기마다 새로운 영상을 상영함으로써 다양한 우주영상 컨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직접 몸으로 느끼는 체험효과를 통해 우리의 꿈나무인 학생들이 미래 과학의 꿈을 키우고 나아가 우주분야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즐거운 교육놀이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와 나눈 우주 체험
 
 

▲ 강연하는 이소연 박사

 
“우리나라의 우주과학 도전은 이제 시작입니다. 여러분이 그 주인공입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는 한 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주과학이 필수적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2006년 12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주인이 된 그녀는 “우주 비행에 나선 지 벌써 3년이 지났다”며 “지금 생각해 보면 우주에서 몸은 정말 힘들었지만 창밖의 지구를 내려보면 기분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이어 “우주센터가 오래 전부터 있었던 러시아가 부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나라에도 선진국 못지않은 우주과학관이 생겼다”면서 “재미있는 것은 유치하고 지루한 것은 교육이라는 생각이 있는데 우주과학관이 이러한 인식의 전환을 이루게 해줬다”며 우주센터의 변화를 기뻐했다.
 
이 박사는 2시부터 진행된 강연에서 우주인 선발과 훈련과정에서 겪었던 일들과 우주과학실험 수행 내용 등의 생생한 경험담을 펼치며 “꿈을 갖고 계속 노력하면 무엇이든 꼭 이루어질 것”이라고 학생들을 격려해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 박사는 끝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떨칠 수 있는 주역은 바로 여러분”이라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인재가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응용미래기술센터 우주과학팀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 박사는 지난 2008년 4월 8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우주정거장 미르를 향해 대한민국 사상 처음으로 우주에 발을 뗐다.
 
관람과 강연을 모두 마치고 나오는 학생들은 모두 자부심과 기쁨으로 가득 찬 모습이었다. 기자가 방문한 나로우주센터는 우주과학관 전시와 4D 돔영상관으로 우주체험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 열띤 분위기의 강연 현장


이용안내
관람시간 : 오전 10:00 ~ 오후 5:30
휴관일 :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 법정공휴일 경우 다음날 휴관), 신정(1월 1일)
 
4D 돔영상관 방문을 위한 정보는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홈페이지(http://www.narospacecenter.kr)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돔영상관 뿐 아니라 우주과학관 상설전시관 및 한국우주인 배출 3주년 기념전시회에 대한 내용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