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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이 사교육을 이기는 이유 본문
교육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사교육에 관한 글을 종종 올리게 됩니다.
따져보면 사교육이 가지고 있는 장점도 많고, 학생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사교육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사교육의 폐해는 심각한 수준인데요, 금전적인 부담을 넘어서 정신적인 소외계층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여건으로 인해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학생들과 사교육을 시켜줄 수 없는 학부모님들이 적어놓은 덧글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주요 신문사의 교육섹션마저도 사교육 광고로 넘쳐나는 상황에서, 시작하기도 전에 의욕을 잃고 좌절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교육 없이 스스로 공부해서 수능 수석을 했다고 방송에 나와도 믿지 않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사교육에 관한 '편견'을 바꿀 수 있는 친한 친구의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교육이 스스로의 의지를 절대 이길 수 없는 이유, 한번 읽어보시겠어요?
이름도 똑같은 제 친구 최유진은 국제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저는 중학교 3학년인데 왜 제 친구는 고등학교 1학년이냐고요? 국제중학교를 조기졸업하고 1년 일찍 고등학교로 진학했기 때문입니다. 개교 이래 최초로 조기졸업을 했답니다. 전국에서 나름 공부 좀 한다는 학생들 100명이 모인 학교라 버티기도 쉽지 않은데, 까다로운 조기졸업에 도전한다는 것은 결심 자체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사교육의 주범으로 찍혀(?) 늘 공격을 받는 국제중학교. 입학을 위해서 사교육의 힘이 중요하고 입학 후에도 사교육의 도움을 받은 학생들이 더 잘 할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도 늘 듣는 이야기에요.
이런 학교에서 사교육을 받지 않고 혼자 공부해서 3년 내내 거의 1등을 놓치지 않으며 조기졸업으로 한 학년을 뛰어넘었고, 그 후에도 선배들과 함께 공부하며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대단한 친구입니다.
타고난 머리가 좋아서 그러냐고요? 24시간 함께 보내면서 모든 것이 다 공개되는 기숙학교에서 같이 살아온 친구로서 자신있게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에서 온 유진이는 부모님과 떨어져 기숙사 생활을 하며 한 달에 한 번, 바쁠 때는 거의 두 달에 한 번 집으로 갑니다. 오고 가며 길에서 버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집에 가서도 잠깐 부모님 얼굴만 뵙고 바로 학교로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지요.
시험기간이 아니더라도 자습실에 가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수행평가가 나오면 바로바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진도를 나간 교과서 내용은 무조건 꼼꼼히 읽고, 진도를 나갈 부분을 알려주면 예습도 철저하게 합니다. 시험기간에는 미리미리 복습과 노트정리를 해놓아서 벼락치기와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지요. 그 뿐만 아니라 할 때는 정말 열심히 하고 시간 관리를 잘 하는 만큼 공부만 하고 살지도 않는 멋진 친구랍니다.
같은 나이지만 배울 점이 많은 친구에게 사교육 없이 성공적인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비법을 물어봤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은 어릴 때부터의 학습 습관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초등학교 재학시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했었나요?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부모님과 함께 공부하면서 수학, 영어와 같이 앞으로의 공부에 꼭 필요한 과목들에 대한 기초를 닦았어요. 이 때는 양적으로 공부를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공부를 하는 데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자세나 기술 같은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수학과 영어가 부모님이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나게 되어 사교육을 잠시 맛보기는 했지만, 오히려 사고를 방해하는 경우가 많았고 별로 효과적이지 않다고 판단되어 그만두었습니다. 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것은 사교육 보다는 어릴 때부터 꾸준히 기른 공부습관이었던 것 같아요.
기숙학교인 국제중학교에 입학해서는 주변의 도움 없이 혼자서 공부를 해야 했을 텐데요, 자기주도적 학습을 어떤 식으로 더 발전시켰나요?
초등학교 때 공부 습관을 잘 기를 수 있어서 중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도 학교 공부를 잘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다른 중학교들과는 달리 부모님과 떨어져서 생활을 하고 하나하나 챙겨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자칫하면 엄청나게 주어지는 자유를 주체하지 못하고 수행평가나 과제 조차도 제대로 해내지 못할 수 있어요.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길렀던 자기주도적 공부 습관이 스스로 관리를 잘 하는 데에 큰 몫을 했어요.
그리고 중학교 1학년 때 이과로 진로를 확실하게 정한 후에는 스스로 나만의 커리큘럼도 짜서 공부에 적극 활용했어요. 초등학교 때는 부모님께서 멘토로 옆에서 조언을 해주셨지만 중학교 때부터는 완전히 저 혼자서 공부를 해 나갈 수 있게 되었고, 지금까지 많은 것들을 ‘독학’으로 공부하고 있답니다.
학습동기가 확실한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본인 의 경우는 어떤가요?
솔직히 어릴 때, 그러니까 별다른 인생에 대한 생각이 없을 때는 그저 습관적으로 공부를 했던 것 같아요. 마치 때가 되면 밥 먹고 때가 되면 잠자는 것처럼, 그냥 ‘당연히 해야 되는 것이니까’ 공부를 했어요. 목표도 별다른 것은 없었어요. 1등 하고 싶어서 공부하고, 경시대회 상을 타고 싶어서 공부하고… 단기적인 목표들을 가지고 계속 공부를 해 나갔어요. 이런 생활은 꽤 오랫동안 지속되었어요.
그런데 중학교 1학년 때 학교 과학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나서 이과로 진로를 정하게 되었어요. 그 때부터 확실한 저만의 꿈이 생겼죠.
‘MIT에 진학해서 훌륭한 뇌공학 교수가 꼭 되겠다.’ 이게 제 꿈이에요. 꿈이 생기고 나니 단순히 내일 시험이 있으니까 공부하고, 모레까지 숙제가 있으니까 공부하는 수동적인 생활에서 벗어나서, 제가 스스로 하고 싶은 공부를 찾아서 하게 되었어요. 학교 공부 이외에 스스로 하는 공부에 대해 저만의 커리큘럼을 제 손으로 짜 보기도 했어요.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공부는 ‘당연한 것’을 넘어서 ‘즐거운 것’이 되어 있었어요. 물론, 학교를 다니다 보면 제가 하고 싶은 공부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하는 공부가 제 꿈을 이루기 위한 단계라고 생각하니 공부하는 것이 정말 즐거워 졌어요. 공부의 진짜 재미를 찾은 거죠. 이것이 가장 큰 학습동기로 작용하고 있어요.
자기주도학습은 ‘독학’과는 다른 개념인만큼 주변의 학습협력자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고 합니다. 부모님께서는 어떤 방법으로 이끌어주셨나요?
저는 제 가장 큰 행운 중 하나가 좋은 부모님을 만난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 부모님께서는 언제나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어요. 공부를 비롯한 모든 것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언제나 제게 상기시켜 주셨어요. 저는 집에서 이런 교육을 받고 자랐기 때문에 공부할 때도 올바른 습관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언제나 공부는 머리가 좋아서 되는 것도 아니고 머리가 나쁘다고 못하는 것도 아니고, 노력을 얼마나 했느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생각해 왔고, 실제로 제 신념을 공부하는데도 적용을 시켰어요. 이렇게 제가 공부에 대한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는 데에는 누구보다도 부모님께서 많은 영향을 주셨어요.
이 뿐만이 아니라 부모님께서는 언제나 제가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셨어요. 집에 가면 방마다 커다란 책장이 있고 책이 꽉 차 있고, 부모님께서도 언제나 독서하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 주셔서 저는 자연스레 책을 접하게 되고 공부할 마음이 생겼어요. 그렇게 해서 어릴 때부터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었어요.
공부하다가 지칠 때는 어떤 방법으로 극복을 하나요?
제가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은 하루 중에서 순수하게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계산해 보는 것이에요. 수업시간이나 특별활동시간 등을 다 제외하고 책상 앞에 혼자 앉아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계산해 보면, 그날 어떤 공부를 얼마만큼 할 수 있을지 알 수 있어요. 그런 다음, 그 날 할 공부의 우선순위를 정하여 일종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요. 저는 구체적인 시간대별로 어떤 공부를 할 지는 계획을 세우지 않아요. 그렇게 하면 자칫 계획이 틀어지기 시작하면 계획 자체에 얽매여 스트레스를 받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그 대신, 체크리스트에 써 놓은 것들은 꼭 다 끝내도록 해요.
솔직히 중학교 다닐 때, 그리고 고등학교 입학하고 나서는 정말 지칠 틈도 없이 바쁜 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저도 가끔 공부를 하다가 힘들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는 스케줄을 강행하기 보다는 충분히 쉬었어요. 음악을 듣거나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다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럼 바로 공부를 시작했어요. 공부는 평생 하는 것이잖아요. 벌써부터 공부에 질려버리면 정말 답이 없어져요. 그래서 가끔은 너무 무리하는 것보다는 쉬어야 할 때는 쉬면서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스스로 시간과 스케줄을 잘 관리하는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무엇보다도 시간관리는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린 것이라고 생각해요. 공부를 많이 하지도 않으면서 시간이 없다고 투덜대는 학생들이 있는데, 자신이 순수하게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따져보면 생각보다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있어요. 물론, 무리하게 계획을 잡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지만, 자신이 정말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으면 시간관리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유진이의 노트)
사교육과 부모님에 이끌려 수동적으로 공부하는 아이들을 종종 보아왔을 텐데 그런 아이들로부터 미루어 보아 자기주도적학습이 가지는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공부는 장기전이에요. 원하는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진학한다고 해서 공부가 끝나는 것이 아니잖아요. 오히려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진학하고 나면 더 큰 공부가 기다리고 있지요.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공부는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부분이 많아서 사교육이 개입할 수 있는 공부에요. 그래서 지금 당장은 사교육에 의존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이 차이가 잘 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우리가 지식을 습득하는 공부가 아니라 지식을 창조하는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을 때, 과연 사교육에 의존하며 수동적으로 공부했던 학생들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까요? 저도 아직 고등학생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오히려 스스로 생각하고 연구하며 능동적으로 공부했던 학생들이 나중에는 더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어요.
사교육 없이 공부할 때 느꼈던 어려운 점은 무엇이 있었나요? 그런 문제들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나요?
학교공부는 사교육 없이도 문제가 전혀 없었지만, 독학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학교 공부 이외에 다른 공부를 할 때 많이 나타났어요. 저는 이과라서 과학 공부를 많이 하는데, 솔직히 학원 다니면서 편하게 공부하고 진도도 빨리 나가는 학생들을 보면 약간 부럽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과학은 지식만 많아서 되는 과목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고력, 이해력, 문제해결력 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목이죠. 그래서 저는 단순히 학원에 다니면서 선생님들이 편하게 떠먹여주는 지식을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은 과학 공부를 제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조금은 느리고 힘들더라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스스로 끈질기게 찾아보고 생각하여 결국에는 알게 된다면 실력도 많이 느는 것 같고 성취감도 많이 생겨서 더욱 열심히 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돼요.
사교육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나요?
저도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것은 아니에요. 초등학교 고학년 때 잠시 영어와 수학 학원을 다녔던 경험이 있어요. 그렇지만 제가 학원을 다니면서 느낀 점은 학원에서 가르치는 것도 결국은 책에 다 있는 내용을 가르친다는 것이에요. 저에게 있어서 학원은 단지 진도를 빨리 나갈 수 있도록, 그리고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공부하도록 밀어주는 역할 밖에 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 떠밀리며 공부를 해야지만 된다면 그건 공부를 하면 안 되는 학생이라고 생각했어요. 결국에는 학원 선생님이 그냥 질문 받아주는 정도의 역할을 하게 되었고, 잠깐 다녔던 학원도 그만두었어요.
물론 저는 이 나라의 모든 학원을 다 다녀보지 않았기 때문에 편협한 경험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어요. (제가 다닌 학원은 서울 강남에 있는 그런 학원이 아닌 강원도에 있는 작은 학원이었으니까요) 그렇지만 제가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는 신념은 학원은 학생들을 밀어줄 수는 있지만 공부를 해 줄 수는 없다는 것이에요. 자신의 페이스에 맞는 자신만의 커리큘럼을 짜서 진짜 공부를 해 나가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끝으로 자기주도적학습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역시 뭐니뭐니해도 공부로 성공하는 가장 올바르고 가장 빠른 길은 굳은 의지를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재차 강조하지만, 공부는 평생 하는 것이에요. 그리고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공부는 아직 ‘진짜 공부’를 하기 위한 기초 닦기일 뿐이에요. 그런데 과연 사교육의 힘을 빌어 자신의 의지는 결여된 채 수동적으로 공부한 사람이 ‘진짜 공부’를 시작했을 때 성공적인 길을 갈 수 있을까요? 물론 사교육을 받는 것에도 장점이 있지만, 자신이 공부하겠다는 의지 없이는 앞으로 자신의 길을 가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에요.
따라서 여러사정으로 사교육을 받지 못한다고 좌절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그 누구보다도 더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지고 공부에 임한다면 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해요.
물론 사교육이 꼭 필요한 사람도 있을테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교육을 받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겠지만, 그렇다고 필수불가결의 요소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학비에 사교육비까지 돈을 쏟아부어도 본인의 의지로 스스로 공부하는 사람을 따라잡을 수가 없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주는, 산 증인이죠.
앞으로 미국 MIT에 진학해 뇌과학과 물리학을 전공하여 인간 텔레파시(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경로에 대해 정확히 규명하여 이를 바탕으로 한 사람이 하고 있는 생각을 전기 신호로 다른 사람의 뇌에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것)를 연구, 세계적인 교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내일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친구입니다. 유학비용 역시 장학금을 받아서 부모님께 학비의 부담을 드리지 않고 스스로 해결할 것입니다.
(↑ 유진이의 책상 옆에 붙어있는 메모. 제네시스에 나오는 "Let there be light!"를 응용한 물리 개그라고 합니다. * 맥스웰방정식 : 전자기파의 기본적 성질을 설명해놓은, 빛은 전자기파라고 주장하는 4개의 방정식)
아직도 엄마의 정보력에 자녀의 성공이 좌우되고 사교육 도움 없이는 꿈을 이루기 어려운 세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어쩌면, 그런 것들이 보다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줄 수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의지로 충분히 이겨낼 수 있으며, 그 어떤 사교육의 힘으로도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는 자를 앞서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진리를 가슴에 새기고 하루하루 나아간다면 원하는 꿈을 꼭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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