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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부 이야기/신기한 과학세계

화장실 등은 어떻게 움직임을 인식하는 것일까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9. 30. 07:00

불이 꺼진 텅 빈 화장실. 문을 여는 순간 어떻게 알았는지 불이 번쩍 켜집니다.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가 사람이 들어가는 순간 불을 켜주는 것일까요?
사람을 인식하고 불을 자동으로 켜고 끄는 화장실. 


바로
'sensor(센서)' 덕분입니다!
 
센서는 사람으로 말하면 감각에 해당되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인체의 오감과 대응하는 것으로 대상물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고안된 일련의 시스템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빛센서, 온도센서, 가스센서, 압력센서, 자기센서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이 다양한 종류의 센서는 우리 삶 곳곳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전기뱀장어 훌륭한 자기(磁氣)센서를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전기뱀장어는 빠른 반응을 보이곤 합니다. 지하 수 십 Km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지구의 자기가 변하게 되는데 이를 전기뱀장어는 누구보다 빠르게 느끼고 야단법석을 치는 것입니다.
 
전기뱀장어가 반응하는 체계, 그리고 우리 인간이 두뇌의 지령에 따라 손발을 움직이는 체계가 센서의 기본 원리입니다. 인간의 오감과 같은 형태로 온갖 시스템에서 센서가 이용되고 있습니다. 인간의 오감역할을 하는 센서와 더불어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메모리가 인간의 두뇌 역할을 해 다양한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것입니다. 인간은 두뇌의 지령에 따라 손발을 움직이지만 시스템에서는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지령에 따라 기계적인 동작을 하게 합니다.
  

적외선 센서 [인체에서 발생하는 적외선을 감지해 전등을 켤 수 있도록 고안된 센서]


화장실에서 사람을 인식하고 불을 켜주는 적외선센서가 대표적으로 우리 삶에서 볼 수 있는 센서입니다. 적외선센서는 인체나 생물체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을 감지하는 원리로 작동됩니다.
화장실 앞에 부착된 적외선센서 앞으로 사람이 지나가게 되면 센서가 적외선을 감지하고 저장된 마이크로프로세서에 따라 삑- 소리를 내며 불을 켜주는 것입니다.
 
화장실의 자동 조명 시스템부터 시작해서 텔레비전이나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의 리모컨, 자동 개폐문, 방범이나 화재 경보용 알림 등 알게 모르게 센서는 우리 삶에 침투해있었습니다. 
최근 이 센서의 원리는 의류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스마트의류'라고 들어보셨나요?
 
스마트 의류는 고부가 가치의 신개념 의류입니다. 의류 고유의 속성은 유지하지만 여러가지 기능이 부가된 미래형 의류인 것입니다. 이 스마트의류에는 환경이나 인체 자극에 대한 감지 및 반응 시스을 적용해 디지털 기능을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감지 및 반응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를 위해 의류 스스로 판단해 어떠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Smart Running Shoes [운동화에 이용자의 운동량을 감지하는 센서가 부착돼있어 iPod, iPhone으로 관련 운동 정보가 전송되는 마이크로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는 첨단 운동화]


입을 수 있는 컴퓨터로 불리는 이 신종의류는 2000년대 초반부터 기술개발이 이뤄지기 시작했습니다. 스마트 의류 초기에는 건강관리를 위한 용도로 주로 연구돼 왔습니다. 최근에는 건강 용도 외에도 MP3 내장용, 위치 추적용, 사업용, 군사용 등의 다양한 용도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소리를 감지하는 센서가 의류에 부착돼 있어 소리에 따라 7~8가지 색을 만들어 내는 소리반응 디지털 컬러의류도 있습니다.
 
아직은 생소한 스마트 의류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정보생활의 필수품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나라는 IT 강국이라고 일컬어지고 있기 때문에 섬유와 센서, IT를 융합한 스마트 의류의 발전이 기대됩니다.
 
센서에 의한 시스템 자동화는 현대 시대의 시대적 책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편리함, 쾌적함, 안전성 등을 위해 신형센서들의 도입은 계속 요구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센서는 우리 삶 더 깊은 곳에서까지 함께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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