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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오늘의 과학자, 내일의 과학자를 만나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1. 1. 10:00



10월 29일 오후 2시
전국 43개 도서관에서 <10월의 하늘>이 열렸습니다.
  
 

 10월의 하늘이 뭐지?
 

 
9월 20일 ‘과학재능기부 <10월의 하늘>이 열린다.’의 행사전 홍보 기사를 썼었는데요.
이번 기사는 10월 29일에 열린 도서관 과학자 재능기부에 대한 행사후 기사를 쓰고자 합니다. 아쉽게도 토요일에 부득이 학교 수업을 빠질 수가 없어 고민 끝에 직접 취재는 어려웠고 순천 기적의 도서관에서 강연 재능기부를 하셨던 ‘조일연’ 강연자님께 자료를 전달받아 기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10월의 하늘>은 작년 2010년 9월 KAIST 정재승 교수께서 트위터를 통해 과학 재능 기부를 제안하셨다고 합니다. 제안이 트위터상에서 확산되면서 많은 참여자가 모였으며 두 달이 채 안 되는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전국적인 강연으로 결실을 맺었답니다. 그 당시 전국 29개 도서관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학문 배경을 지닌 현직 과학 전문가 67명과 운영 기부자 64명이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행사를 진행했다고 하니 그 보이지 않는 노력과 힘이 대단한 것 같아요.

올해는 작년에 이어 2번째 행사이며 43개 도서관이 참여하여 94개 강의가 진행되었답니다. 강연기부를 해주시는 강연자는 교수, 의사, 변리사, 엔지니어, 과학기자, 연구원, 소설사, PD, 기업인 등 다양하며 과학은 물론 과학을 기반에 두고 있는 특별한 강연 시도도 있었습니다. <10월의 하늘>은 트위터 등 강연과 사전준비, 당일 현장진행 등 모든 과정이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재능 기부로 이루어집니다.   

  

아래 동영상 역시 재능 기부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동영상을 보시면 <10월의 하늘>이 무엇인지 아실 수 있답니다.
 
 
                                                                     <노래기부: 심현보 & 원모어찬스>
 

영화 October Sky를 아시나요?
탄광촌 소년 호모 히컴이 NASA의 로켓과학자가 되기까지
그 시작은…
10월의 어느날
‘하늘을 날아오르는 별’ 인공위성에 대한 뉴스였습니다.
꿈을 꾸게 되는 계기는 결코 거창하지 않습니다.
무심코 집어든 책 한 권, 영화 속 한 장면, 누군가 해준 격려의 말…

이 우연한 만남을 통해
우린 영혼의 떨림을 느끼고
생을 걸고 나아가야 할 목표를 세우기도 합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진행되는 과학강연이
청소년들의 지적 호기심을 모두 채워줄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나누고 싶은 것은 
지식의 양이 아니라
과학이 주는 경이로움과 신비입니다.

호머 히컴에게 꿈을 주었던
‘10월의 하늘’이
2011년 10월 29일,
강연장을 찾는 청소년들에게
환히 펼쳐질 수 있다면…
과학에 흥미를 갖고,
과학자의 길을 걷겠다고 마음먹는 이가 
단 한명이라도 나올 수만 있다면
더없는 기쁨이겠습니다.

 
 
이번에 43곳 전국 도서관에서 열렸던 강연 목록입니다. 강연의 요약된 주제 내용을 보시면  모든 강연이 소중하고 알차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제목만 봐도 흥미로운 강연이 많아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겠지요? ('10월의 하늘' 홈페이지 (http://www.nanumlectures.org/)에 공개된 파일입니다.)
 

10sky_Lecture_Final_2011.xls




 순천 기적의 도서관에 열린 과학 강연
 

 

아름다운 순천 기적의 도서관입니다. 언제라도 들어가서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만 같네요. 저희 동네 주변에도 이런 도서관이 생기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
 
순천 기적의 도서관 내부모습입니다. <10월의 하늘> 강연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저런 도서관이라면 하루종일 도서관에서만 있고 싶겠어요.^^
 
 


'먹고 입을 수 있는 컴퓨터' 강연자: 조일연 님

본체, 키보드, 마우스, 그리고 모니터가 있어야 컴퓨터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런 컴퓨터를 사용하게 될까? 공상과학 영화에 등장하는 컴퓨터들을 보면 키보드와 모니터가 없어도 컴퓨터를 사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컴퓨터, 사람의 몸짓, 손짓을 이해하는 컴퓨터, 사람의 생각을 읽어내는 능력을 가진 입을 수 있거나, 먹을 수 있는 컴퓨터가 등장한다. 그런 영화속, 만화속에서나 존재하는 미래의 컴퓨터를 만들고 있는 과학자들의 노력과 개발 중인 새로운 컴퓨터를 소개한다. 동영상과 사진 위주의 자료 활용과 안경형 모니터와 3차원 공간 마우스 등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나라의 딱따구리' 강연자: 김성호 님

우리나라에 텃새로 살아가는 딱따구리(까막딱따구리, 청딱따구리, 큰오색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 쇠딱따구리)가 둥지를 짓고, 알을 낳아 품고, 먹이를 날라 어린 새를 키워내는 번식일정 전체 과정과 딱따구리의 둥지를 이용하여 살아가는 다른 생명체들(다람쥐, 하늘다람쥐, 원앙, 큰소쩍새, 소쩍새, 동고비, 원앙, 파랑새, 호반새...)들의 모습도 소개함으로써 자연과 그 안에 깃든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는 강연 내용이다.

 
 

순천 도서관에서는 130여명의 학생들이 강연을 들었다고 합니다. 강연이 끝난 후 강연자님들과 학생들이 자리를 함께 했네요. 거의 대부분 초등학생들이라고 하는데 아이들의 모습이 참 순수해보이지 않나요? ^^
 
 

[강연기부] 강연을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며 재능 기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 강연 기부: 김성호 님>

"그 무엇이라도 나눌 수 있다면 나누며 살고 싶습니다. 그 중 하나 내 삶의 일부를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재능 기부 뿐만 아니라 재능이 아닌 것이라도 나눌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진행기부] 재능기부를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며 행사 준비 중 어떤 점이 가장 아쉬웠나요?

 

" 작년에 트워터를 통해 행사 소식을 들었습니다.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좋은 일에 참여하고 싶어서 올해 신청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었지만 개인 사정으로 행사 당일에만 참여하게 되어서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진행기부: 예문당 SNS 담당 오미경 님>


[도서관] 순천 기적의 도서관에서 재능 강연을 신청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순천 같은 경우, 소도시여서 과학 시설이라든지 여건이 그리 좋지 못한 환경입니다.
올해 4월에 지난해 <10월의 하늘>에 참여하셨던 대덕연구단지 과학자 분들의 재능 강연을 해주시겠다는 연락을 받고 정말 기뻤습니다. 4월에는 과학의 달 기념으로, 8월에는 방학 기간을 이용해 두차례 진행했었지요. 매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서관: 순천 기적의 도서관 서명은님> 
 
 

[학부모] 강연 소식을 어떻게 접하시게 되었습니까? 그리고 이러한 강연을 통해 아이들이 무엇을 느꼈으면 합니까?

 

" 도서관에서 책 대출할 때 광고문을 보고 알았습니다. 실생활에서 과학이라는 것을 좀 더 친숙하게 관찰할 수 있는 기회로 어렵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이런 강연이 자주 있었으면 합니다. "
<순천 학부모님>

"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왔다가 <10월의 하늘> 강연을 알게 되었어요. 멀리 있는 과학이 아니라 생확 속 가까이 있는 과학에 대해 많은 관심과 경험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참 유익하고 즐거운 강연이었습니다. 더 많은 기회 만들어 주세요."
<순천 학부모님> 
 
 
그럼 직접 강연을 들었던 학생들의 생각을 알아볼까요? 많은 학생들이 <10월의 하늘> 엽서에 강연에 대한 소감을 적어주셨습니다. 그 중 몇몇 소감을 소개할까 합니다.
 
 

"제 꿈은 요리사였는데 과학자로 바뀌었어요. 과학은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고, 특별했어요. 과학은 재미있었지만 나이가 좀 어려서 좀 이해하기가 어려웠어요. 하지만 휘어지는 스마트폰이 신기했어요. 그래서 재미있어요.
 
딱따구리를 배우는데 우리나라에서 제일 작은 딱따구리가 귀여웠어요. 구별하는 것도 정말 재미있었고요"


<순천 율산초 2학년 김다슬>
 

 

"저희에게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연구와 개발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상으로만 이뤄졌던 것들이 이렇게 실제로 이뤄지니 너무 신기하고 놀라워요. 컴퓨터가 집채만 해도 ×, +, -, ÷  밖에 몰랐는데 기술이 발달해 작은 크기로도 아주 많은 성능이 있어서 신기해요. 앞으로도 우리들을 위해 수고해 주시고요. 저희들도 박사님처럼 과학 기술의 발달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할게요. 감사합니다. ^^ "



<이정은>
 
 

 
 
 

 강연 기부에서 음악과 영상, 디자인 그리고 응원 기부까지
 


<10월의 하늘>에는 강연  및 진행 기부만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책을 기부하신 분들, 음악과 영상은 물론이고 디자인까지, 그리고 응원을 위한 재능 외 기부도 있었는데요. 모든 행사가 기부에 의해 이루어졌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재능 외 기부를 살펴보니 반가운 이름들이 많아요. 저희들이 방송에서 보았던 많은 분들이 기부를 해주셨네요.  
 
강연을 마치고 모든 기부자들이 한자리에 모이셨습니다. <10월의 밤> 행사인데요. 강연장에 있었던 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이 분들 모두 아이들이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
을 바라는 분들이시겠지요?
 


음악 기부를 해주신 분들입니다. 오른쪽 끝에 윤종신 님께서 보이십니다. 작년부터 10월의 하늘을 응원하는 음악을 만들어 주셨다고 하니 참 감사한 분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음악 기부를 하실 수 있는 재능이 무척 부럽습니다."
 
 
응원 기부차 방문하신 방송인 김제동 님이십니다. 평소에도 산행을 무척 좋아하신다고 하는데 동반 산행하는 시간을 기부해 주셨다고 합니다. 비록 제가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의 행사에 발벗고 나서시는 많은 분들께 저도 응원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김제동 아저씨, 감사합니다.''10월의 하늘'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10월의 밤' 행사에 참여하신 재능 기부자님들이십니다. 10월의 하늘을 처음 생각하시고 기획하신 정재승 교수님(오른쪽에서 두번째) 모습이 보이십니다.


 <10월의 하늘>을 응원합니다.
 

 
저는 이번 <10월의 하늘> 기사를 준비하면서 우리나라에 많은 재능 기부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소개되는 강연의 내용을 보며 과학의 놀라움과 즐거움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재능 기부는 단순한 지식의 전달이 아닌, 아이들에게 더 넓고 아름다운 세상과 꿈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쩌면 2시간 동안의 강연이 어떤 아이에게는 일생의 목표를 심어줄 수도, 꼭 이루고 싶은 꿈을 줄 수도 있습니다. 맑고 푸른 10월의 가을 하늘처럼 강연을 들은 많은 아이들과 학생들의 마음 속에 푸르른 꿈이 가득 찰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재능기부는 계속될 것입니다. 내년 10월 가을에는 아이들과 학생들에게 직접 재능기부를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2011년 10월 29일 곳곳의 도서관에서 재능 기부로  청소년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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