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건강지킴이!학교보건실

가을비가 오고 길가의 낙엽이 많이 떨어져 곧 겨울이 올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같은 반 학생들 중 요즘 유난히 감기에 걸려 보건실을 이용하는 학생들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어느 학교에나 우리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건실이 있습니다.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보건실에 대해서 알아보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한 조언을 보건 선생님으로부터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학교 보건실이 하는 일

 

학교 보건실은 학생들을 위한 보건서비스와 환경관리 및 보건교육을 제공하며 각자의 건강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기능 수준을 향상시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학교 보건실의 주요사업 내용은 학생들의 계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정보제공과 보건교육, 건강진단, 적절한 치료 및 전문기관 의뢰 후 추후관리, 환경관리, 예방사업, 영양사업, 학교보건 사업의 행정관리 및 지역 의료기관과의 적극적 협조 등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매우 광범위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1. 다양한 신체검사

 

매년 학교에서는 다양한 신체검사가 있습니다. 체격검사가 있는 날이면 내 키가 얼마나 자랐는지 몸무게가 얼마나 늘었는지 알 수 있으며, 여학생들은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전날 다이어트를 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매번하는 체력검사지만 달리기를 할 때는 항상 떨립니다.
 

 

 2. 초,중,고등학교 보건교육과정

 

3. 학교보건실의 연간업무

 

 

건강한 학교생활

 

안양범계중학교 김화영 보건선생님과 상담중인 학생

    

1.청소년들의 환절기 건강 유의사항은?

충분한 영양섭취와 과로를 피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쉽게 지나치기 쉬운 일이지만 외출하고 돌아오면 반드시 손발을 깨끗하게 씻고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적정수준으로 맞추고 외출시 밖의 기온이 떨어져 있으면 보온(외투, 마스크)에 주의합니다. 무기질,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2.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평소 올바른 개인위생(손씻기, 샤워, 양치 등)을 습관화 하고 장시간 추위에 노출되거나 몸 상태가 좋지않을 경우 따뜻한 물로 샤워 후 집에서 쉬도록 합니다. 그리고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꼭 독감주사를 맞아야 하는지요?

일반적인 청소년들은 독감예방접종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면역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천적인 질병이 있는 학생, 호흡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학생(천식)에게는 독감예방주사를 맞아 항체를 생성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4. 일상생활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응급처치법을 소개해 주세요.

첫 번째 학생들이 코피가 멈추지 않는 경우에는 머리를 앞으로 숙인 상태에서 입으로 숨을 쉬고 콧방울 위를 꽉 막아야 합니다. 말을 하거나 침을 뱉거나 코를 킁킁거리면 피가 잘 멎지 않습니다.

두 번째 의외로 남학생들 경우에 골절상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때 함부로 움직이거나 건드리면 부러진 뼈끝이 신경, 혈관 등을 손상시키니 조심해야 합니다. 출혈이 있으면 직접 압박으로 지혈을 하고, 척추골절이 의심되면 움직이지 말고 손으로 머리를 고정하고 의료진을 기다립니다. 팔 골절이 의심되면 다친 팔을 가슴에 대고 옷가지 등으로 가슴과 팔을 받쳐주며, 다리 골절은 환자를 눕히고 신발과 양말을 벗긴 후 다친 다리에 부목을 대고 고정시켜줍니다.

 

학생들이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보건실을 자주 찾기도 합니다.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에는 자극 증상으로 눈물이 나고 충혈 되며 통증도 있게 됩니다. 눈에 들어가는 이물질의 종류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조금씩 다른데, 일반적으로 모래나 담뱃재, 작은 곤충 따위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산, 알칼리(석회, 시멘트)등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5. 학생들이 어떤 이유로 보건실을 많이 찾아오나요?

아무래도 감기나, 두통,등의 이유로 가장 많이 찾아오며 가끔 왕성한 식욕으로 인하여 소화제를 찾기도 합니다. 남학생들은 주로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근육통을 호소하며, 여학생들의 경우 생리통으로 인한 보건실 방문이 많은 편입니다

 

학교 보건실은 우리들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학생들의 건강관리와 건강증진 등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취재를 위해 보건실을 여러 차례 방문하게 되었는데 생각 외로 응급상황에 처한 학생들과 심하게 아파 병원이동을 기다리며 요양하는 아픈 학생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에도 보건실이 있기에 좀 더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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