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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부 이야기/신기한 과학세계

헬기에서 비행기로 변신! 스마트무인기 날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2. 3. 07:00



조종사가 없이 하늘을 스스로 날 수 있는 똑똑한 비행기?


이런 비행기가 있을까요? 바로 ‘스마트무인기’ 입니다. ‘스마트무인기’는 조종사가 없이도 비행할 수 있고, 스스로 지형지물을 알아차려 앞에 있는 물체를 피할 수 있는 충돌회피 기능도 가진 매우 ‘똑똑한 항공기’ 랍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우리나라도 조종사 없이 하늘을 날 수 있는 무인기 개발의 선진국이 되겠다.』는 목표로 지난 2002년부터 똑똑한 비행기, ‘스마트무인기’를 개발하고 있어요.  
 
그럼, ‘스마트무인기’의 기능에 대해 알아볼까요? 우선 무인기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왜 무인기가 필요하죠? 우선, 무인기는 사람이 타지 않는 비행기로 조종사가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위험한 지역 - 예를 들면, 산불, 홍수, 지진 등 재난재해 지역들 - 을 살펴볼 수 있어요. 덕분에 조종사의 목숨도 보호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죠. 무인기가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 조종사의 ‘눈’에 해당되는 카메라를 비롯한 각종 전자장치가 탑재된다고 해요. 비행기를 만드는 기술이 발달한 미국, 영국, 독일 등은 전쟁에 이러한 무인정찰기를 활용하기도 했답니다. 대표적인 무인 정찰기로는 미국 공군의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트랜스포머’라는 영화를 보신 적이 있나요? 각종 로봇이 변신하는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진 영화인데요.. 바로 ‘스마트무인기’는 ‘트랜스포머’ 랍니다. 한마디로 변신하는 비행기라고 할 수 있죠. 우리나라는 평평한 평지보다 산이 많아요. 산이 많으면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데 필요한 활주로를 만들기가 어렵고, 이 때 수직으로 이착륙 할 수 있는 ‘헬리콥터’가 필요합니다. ‘스마트무인기’는 활주로 없이도 수직으로 뜨고 내릴 수 있는 헬리콥터의 장점과 일반 프로펠러 비행기처럼 빠른 속도로 하늘을 날 수 있는 장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틸트로터형’ 신개념 항공기입니다. 조종사가 타지 않은 ‘무인정찰’기능에 ‘틸트로터’ 기능까지..? 스마트무인기는 정말 똑똑한 항공기죠?
 
※ ‘틸트로터’형 항공기란? 뜨고 내릴 때는 헬리콥터처럼 로터(비행날개)를 수직 방향으로, 전진비행 할때는 로터를 틸트하여 프로펠러 비행기처럼 수평으로 비행하는 항공기 입니다.
 
 
 
 
‘스마트무인기’해군, 해병대 등 군용 뿐 아니라 해안 및 도서 정찰, 산불 발생 및 감시, 교통감시, 황사, 해일, 태풍 등 기상 및 환경 감시 등 다양하게 활용되어 우리 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스마트무인기’ 개발을 통해 세계에서 두번째로 ‘틸트로터’ 항공기 개발 기술을 가진 나라가 됐어요.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럽죠? 이러한 ‘틸트로터’ 항공기의 개발은 미래에는 활주로 없이 집에서 즉시 이동(Door to Door) 가능한 자가용 항공기(PAV : Personal Air Vehicle)를 개발하는데 사용될 전망이라고 해요. 아빠가 집 앞에서 자가용항공기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 상상만으로도 즐겁죠? 하루빨리 자가용 항공기를 타고 하늘을 날 수 있는 날이 오길... 우리모두 손꼽아 기다려봐요.  

 
 
글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임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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