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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고 싶은 자외선, 우리 몸에 안전한가요? 본문
@ sol-uv.at | 혹시 ‘자외선’에 대하여 들어보셨나요? 자외선을 오래 쬐면 피부를 노화시킨다는 근거 때문에 많은 이들이 피해왔는데요. 자외선이란 무엇이고, 우리 몸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태양 빛은 가시광선(visible ray), 자외선(UV: ultraviolet), 적외선(infrared ray) 이렇게 3가지로 구분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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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광선이란 사람의 눈으로 감지되는 빛으로 파장은 0.4~0.75μm이며, 빨간색으로부터 보라색으로 갈수록 파장이 짧아집니다. 또한, 흰색 물체는 광선을 모두 반사하고 흑색 물체는 빛을 모두 흡수하며, 투명한 물체는 빛을 모두 투과시킵니다. 태양복사(radiation)의 약 43%가 가시광선이라고 합니다.
적외선은 태양이 방출하는 빛을 프리즘으로 분산시켜 보았을 때 적색선의 끝보다 더 바깥쪽에 있으며, 가시광선이나 자외선에 비해 강한 열작용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흔히 많은 분이 한여름에 자외선 때문에 덥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바로 열선이라고 할 수 있는 적외선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짚고 넘어갈 자외선은 약 380~10nm(나노미터: 1m=10,000,000,000nm)에 이르는 파장으로 된 넓은 범위의 전자기파 총칭으로 프리즘으로 분산시켜 보았을 때 가시광선의 보라색보다 바깥쪽에 있는, 눈으로 감지되지 않는 빛이며, 태양 빛 중 사람의 피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태양 빛에 대하여 간략하게 짚고 넘어갔으니
이제 본 주제인 자외선이 우리에게 주는 영향에 대하여 자세하게 들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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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은 화학 및 생리작용이 강해서 사진 건판을 강하게 감광시키고, 표백작용이 강해 염료로 인한 색이 바래게 되며, 앞서 언급하였듯이 사람의 피부에도 매우 큰 영향을 줍니다.
이러한 자외선을 우리는 흔히 UV(ultraviolet)라고 쓰고 있는데, UV는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UV는 파장에 따라서 UVA(자외선 A), UVB(자외선 B), UVC(자외선 C)로 나뉘며 각기 침투 정도가 달라 우리 피부에 미치는 영향 또한 다르다고 합니다. 그럼 이 세 종류가 무엇이 다르며 우리 피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볼까요?
자외선 종류별 특징과 피부 반응
종류 |
특 징 |
피부 반응 |
자외선 A |
구름이나 유리창도 통과, 파장이 길어(320~400nm) 피부 진피에도 작용 |
노화·착색 |
자외선 B | 파장이 짧아 (280~320nm)표피에만 작용 | 홍반·피부암 유발 |
자외선 C | 파장이 가장 짧지만(200~280nm) 대부분 오존층에 머무름 | 피부암 유발 위험·화상 |
먼저 자외선 중 가장 긴 파장을 지는 UVA(320~400nm)는 우리 피부의 깊숙한 진피층까지 침투하여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함으로써 피부탄력저하 및 주름형성 등 피부의 노화를 촉진하는 광선으로 지구에 도달하는 자외선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생활 자외선’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UVA는 구름이나 유리창, 커튼도 통과하기 때문에 우리 눈에 보이지만 않을 뿐, 우리가 사실상 실내에 있어도 피부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실내에 있다고 해서 방심하면 금물!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어야겠죠?
하루 중 가장 많은 양이 내리쬐는 UVB(290~320nm)는 일광 화상, 태닝, 피부암 등을 일으키고 우리의 최대 고민인 기미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UVB는 UVA에 비해 화상을 일으키는 강도가 무려 1,000배 가까이 강하다고 알려졌으며 DNA 손상을 일으키는 정도도 UVA보다 매우 강하기 때문에 UVA만큼이나 UVB를 차단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UVA와 UVB의 지표면에 도달하는 양을 비교해 볼 때, UVA가 UVB보다 100배 정도 높으므로 UVA가 UVB보다도 10배 정도 더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UVC(200~280nm)는 파장이 가장 짧으면서도 피부암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연구에 의하면 오존층에서 약 99%의 UVC가 흡수되고 있으며 지표상에 도달하는 UVC는 겨우 1%라고 하지만, 오늘날 지구 온난화가 악화하면서 오존층의 1%가 파괴될 때마다 피부암 환자가 약 3~6%씩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 때문에 절대 우습게 보아서는 안 될 UVC는 우리가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환경오염/지구 온난화에도 신경을 써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한 사례를 예로 들자면, 최근 외신에서는 69세의 한 트럭 운전사의 얼굴 사진을 온라인상에 공개해 화제를 모은 적이 있습니다. 사진상 그의 얼굴은 마치 독수리 오형제에 등장하는 아수라 백작을 연상케 할 정도로 얼굴의 절반이 다른 한쪽에 비해 극심하게 노화되어 있었는데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은 그 운전사의 얼굴을 이렇게 만든 주범은 바로 ‘자외선’이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그 운전사는 25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자외선에 노출되었다고 하지만, 자외선이 우리 피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시금 떠오르게 하는 사례였습니다.
자외선은 피부뿐만 아니라 우리의 눈에도 악영향을 준다고도 합니다. 자외선에 눈이 장시간 노출되면 각막에 화상을 주어서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 흰자위에 이상 조직이 생기는 검열반, 혈관이 풍부한 섬유조직이 각막의 중심부까지 자라나는 익상편 등 안질환에 걸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강한 자외선 때문에 발생하는 각종 각막 손상 증상은 유행성 안질환과 함께 대표적인 여름철 안질환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외선이 우리의 몸에 꼭 악영향만을 미치고 있을까요?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자외선이 섭섭해할 거예요. 자외선에 너무 적게 노출되어도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일조량이 적은 북유럽이나 차도르(이슬람교도의 여성이 입는 전통 민족의상)로 온몸을 두르고 있는 중동 지역 여성들은 비타민D 결핍환자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타민D는 자외선 중에서도 특히 UVB에 노출될 때 피부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뼈를 튼튼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고혈압 환자에게는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도 알려졌습니다. 또한,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비타민D 중에서도 햇빛을 받으면 체내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3가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일반적인 암 발생 위험을 60%까지 낮춰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지요.
따라서 자외선이라고 해서 무조건 가리고 다니거나 피한다고 해결될 일만은 아니겠죠?
전문가들에 의하면 하루 한 시간 정도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이 오히려 몸에 이롭다고 하는데요, 각자 개인차가 있긴 하겠지만 스스로 지켜야만 하는 나의 몸을 더 건강하게 하려면 자외선을 피하기만 하지 말고 가끔은 한낮에 가벼운 산책을 통해 피부를 가꾸어 주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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