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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움직이는 기계 인형 보러갈까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3. 4. 12. 11:00

봄이 오는 주말에 국립중앙과학관의 특별전 관람을 하고 왔습니다. '오토메타 & Funny Art' 특별전인데요. 이번 봄에 전시되어 체험할 수 있는 과학과 예술의 그 특별한 만남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동화 속 피노키오와 양철 로봇 등 세계 최고의 작가들이 제작한 철학적, 해학적인 작품들과 움직이는 작동원리를 결합하여 STEAM 교육의 체험 학습장입니다.

* 오토메타(Automata), 작품이 살아있다! *

오토메타(Automata)는 '스스로 작동하다'라는 라틴어에 어원을 둔 단어로 움직임과 줄거리를 중요시하는 예술 작품들을 두고 사용된다고 합니다. 움직이는 장난감들의 이야기라고 할까요? 아주 오래전부터 상상했던 일들이 과학의 발전으로 현실이 되는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기본이 되는 작품원리는 캠, 크랭크, 링키지, 래칫, 시프트, 지레, 구동장치 및 전동장치가 차례대로 있습니다. 일일이 보고 체험할 기회를 가져볼 수가 있는 이런 오토메타 작동원리는 모든 기계를 움직이는 기본 원리라고 합니다. 

   


캠은 사람으로 말하면 심장과 같은 것으로 오토메타에서 회전운동을 상하 왕복운동으로 바꾸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동그라미, 세모, 네모 등 여러 가지 모양이 있는데 그 모양에 따라 작동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모습이 달라집니다. 즉 캠은 모양과 크기, 회전축의 위치에 따라 그 움직임이 달라집니다.
 
래칫은 특수하게 생긴 모양의 톱니를 일정한 간격으로 내어 만든 바퀴로 한쪽으로만 움직입니다. 이 장치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려고 해도 '멈춤 막대' 때문에 움직일 수가 없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오토메타입니다. 이야기가 있는 오토메타는 직접 버튼을 눌러 작동시켜 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찰리 채플린의 기계 문명을 볼 수 있었던 '모던 타임즈'라는 영화가 생각이 났어요. 몇 년 전에 볼 기회가 생겨 볼 수 있었던 영화인데요. 볼 때는 각 단계의 이름을 알 수 없었지만,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생각해보니 캠, 랫치, 기어의 단계들이 있다는 생각이 납니다. 아주 오래전 영화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 몇 번이고 보았던 '아이언 자이언트'라는 애니메이션도 떠오르는데요. 지능을 가진 로봇의 움직임이 떠오르네요. 그래서 오토메타는 문화와 예술과 관계가 있다고 하나 봅니다.
 
* 과학이 숨어있는 퍼니아트(Funny Art) *
여러 가지 내용을 '트롱프뢰유'라고 불리는 입체화법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추가하여 창작된 재미있고 신기한 작품입니다. 불어로 '트롱프뢰유''눈속임'의 뜻이 있답니다. 원근과 음영, 빛의 굴절과 반사를 이용하여 가상의 세계를 실제인 것처럼 세밀하게 묘사해 2차원, 3차원을 표현할 수 있게 합니다.

   

스스로 창의력을 이용하면 입체적으로 묘사된 그림으로 재미있는 자세를 취해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어떠세요? 마치 작품과 하나가 된 것 같지 않나요? 재미있는 작품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답니다. 

단에 올라가 나무 사이에 손과 발을 넣어 뛰어가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데요. 과학적 착시 효과를 느끼실 수 있나요? 실제인 것처럼 세밀하게 묘사한 작가들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예술과 과학의 융합이 무엇인지, 예술과 재미가 어떻게 결합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답니다. 특별전을 다녀와서 어렸을 때 가지고 놀았던 레고 장난감이 생각이 났는데요. 그때도 레고를 가지고 정밀하지는 않지만 움직이는 작품들을 만든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작품전을 아이와 함께 다녀오시면 분명 특별한 느낌이 있을 것 같아요. 장난감을 좋아하고 동심의 세계를 느끼고 싶은 어른들과 아이들에게 무척 즐거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퍼니아트는 근래에 국내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 생기고 있는데 저는 몇 년 전 제주도에서 '트릭아트 뮤지엄'을 다녀왔답니다. 처음에는 무척 신기하고 재미있어 모든 작품에서 사진을 찍고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요. 이번 국립중앙과학관의 작품은 '트릭아트 뮤지엄'만큼 작품 수가 많지는 않은데요. 이번 전시회만으로도 아이들에게 재미와 작품에 대한 친숙함을 선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토메타 & Funny Art' 특별전은

 3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전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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