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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스마트교육, 그 현장을 가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4. 2. 28. 13:00

가끔씩 SF 영화를 보면서 미래의 학교 수업방식은 어떤 식일까? 그리고 어떻게 수업할까? 하고 한번쯤은 생각하신 분들이 있을 텐데요, 사실 그 미래의 학교의 모습은 저희 학교에서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제 학교 외에 세종시에 있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시행되고 있고, 현재 거의 세계의 대표적인 스마트 교육 학교의 표본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교육 제도가 채택되고 있는 곳은 전국의 일부 학교 외에 대부분의 학교가 정부 기관이 이전되고 있는 행정복합 도시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미래형 스마트 교육 시스템을 채택하여 ‘똑똑하게’ 수업을 합니다.

자 그렇다면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 학교를 알아볼까요?


학교 내 모든 교실마다 화이트보드 속에 거대한 스크린이 있는데요, 바로 전자칠판입니다.

이 전자칠판은 터치를 기반으로 하여 교원들이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방식인데요, 교탁은 컴퓨터 및 모니터가 설치 되어있어 선생님은 따로 스크린을 볼 수 있도록 프로젝터처럼 띄우는 방식입니다. 주로 사용되는 용도로는 전자교과서 또는 관련 정보 검색에 취중 되어있는데요, 이로 인하여 선생님들이 과제물을 내게 되면 주로 ppt가 많아, 학생 개개인이 수업시간에 발표를 위주로 참여 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 학생들은 위의 사진처럼 1명당 1개씩 태블릿을 배급 받아 궁금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하였는데요, 추가적으로 클라우드 공유 시스템을 통하여 교원 분들과의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위 사진 같은 경우는 클라우드 공유 시스템을 이용하여 저희 학교 재학생들 중 학교에서 보내준 보고서 과제물 및 추가적인 설문조사 할 것들의 파일을 미리 확인하고 어느 대학교에서 지낼지에 대한 정보를 보고 있었는데요, 자기 학교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무선랜만 존재한다면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어 상당히 유용하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중독? 걱정 없이~ 스마트 교육으로!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문자로만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던 시대,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의 출시와 동시에 붐을 일으키면서 몇몇 학생들은 정말 심각한 중독으로 손에서 자기의 휴대폰을 놓지을 못하곤 하는데요, 이열치열; 뜨거운 것은 뜨거운 것으로 쳐 내듯이 대응하라 라는 속담처럼 이 교육 시스템도 비슷한 개념으로 중독에서 활용으로 학생들을 오히려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는 학생들이 ‘공부만 잘해라‘ 라기 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가지는 등 더 다양한 것들을 직접 몸소 체험하고 나서야 진정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리더들을 양성하는 사회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고등학교 2학년 김민지 양학교에서 배급 받은 스마트 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처음에 배급 받았을 당시, 워낙 스마트 기기에 노출되어 중독이 엄청 심해져 아무것도 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막상 학교라는 곳에서 사용하게 되니까 메신저를 사용하거나 SNS활동을 하는 용도로 쓰기 보다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이용한 숙제 공지, 지오지브라(수학에서 기하, 대수, 표, 그래프, 통계, 미적분, 이산수학 등을 그려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수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구글 어스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세계지리 수업 등 모든 부분을 좀더 재밌고, 교과서에 있는 내용을 실감나게 하기위해 이를 잘 활용하여 좀 더 교육적인 부분으로 다가가다 보니까 항상 들고 다녀도 중독될 정도로 관심이 쏠리지는 않는다. 그리고 와이파이만 존재한다면 언제 어디서나 내가 궁금한 것들을 풀어주는 역할이라 그런지 정말 선생님과 함께 다니는 것 같아서 편안하다.” 라고 하였습니다.

아직까지 스마트 교육 시스템이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지적해달라고 하니 “일단...배급 받은 태블릿이 출시 된지 조금 오래되어서 그런지 오류가 잦고, 교육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부족해서 좀 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해서 배급하는 부분만 해결해주었으면 좋겠다.” 라고 하였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저희 학교는 과제물이 주로 ppt 발표인 경우가 많은데요, 학생들이 다양한 정보를 직접 찾아보며 교과서 밖의 내용까지 추가적으로 배우면서 지식의 길이 확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저는 위에 사진처럼 프레젠테이션 식의 발표 방법을 통해 질문하고 답변하는 서로간의 소통이 원활해지면서 자신감이 생겨났고, 친구들이 서로 배운 것을 공유함으로써 경쟁적인 관계가 아닌 서로 가르쳐 주는 선의의 경쟁이 되었는데요, 앞으로도 자주 이러한 발표를 하게 된다면 서슴없이 나서 도전할 수 있는 실력을 길러줄 뿐 만 아니라 한 사건이나 개념에 대한 친구들 및 교원간의 토론을 통하여 본인이 직접 느끼지 못한 다양한 시선을 볼 수 있는, 말 그대로 참된 교육을 실천할 수 있지 않을까요?

 

미래를 향한 세종시의 스마트 교육 시스템

세종시 내에 있는 학교 외에는 스마트 교육 시스템을 도입한 학교가 매우 적습니다. 일반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제 친구 중 한명을 인터뷰 했을 당시 자유로운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수업을 보면서 언제든지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는 편리함, 그리고 좀 더 재밌는 공부를 할 수 있는 스마트 교육 시스템이 정말 부럽다하면서도 만약 자신의 학교에 채택된다면, 스마트 기기 중독 및 파손 그리고 절도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체계를 잡고 있는 과정이라 문제점도 없지 않지만, 지오지브라 같은 학문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계속 제작됨으로서 스마트 기기에 대한 중독 방지를 위해서 수업할 때만 태블릿을 사용하고, 야간 자율학습 때, 인터넷 강의의 용도로 사용하는 규정을 정하였습니다. 계속 발전해 나가고 있는 스마트 스쿨 시스템이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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