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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학생생활지도 노하우!

대한민국 교육부 2014. 4. 10. 13:00

체벌 없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기
알아두면 매우 좋은 학생생활지도 노하우!
학생생활지도
 I 벌칙자율선택프로그램 I 학생지도 I 자율선택권 I 행복한 학교

학생생활지도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마땅한 학생생활지도프로그램이 없는 상황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기가 어려운 가운데, 저는 학생들을 지도할 훈육·훈계의 실질적이고 현명한 방법을 직접 탐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학생 스스로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실천 의지를 높여 청소년기의 가치 있고 보람된 학교생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본 기자는 벌칙자율선택프로그램(PNC)을 개발하여 학생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었습니다. 자! 이제부터 저의 13년 학생생활지도의 노하우를 후배 선생님들에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다 함께 출발!

 

● 왜 벌칙자율선택프로그램(PNC)을 만들었는가?

기존의 상·벌점제는 누적된 점수로 학생을 지도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학생들의 즉각적인 생활지도의 피드백에 문제가 있었으며, 체벌은 즉각적인 생활지도는 가능하나 학생들에게 정서적인 문제점을 일으키고 학생과 선생님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는 부작용이 많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에 대한 생활지도 방법에서 학생들 스스로 자율적으로 실천 의지를 높일 방법과 'communication이라는 단어에서 i가 아니라 u가 먼저나오듯, 상대가 먼저라는 생각이 우리의 소통을 더 행복하게 하는게 아닐까'라 생각에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 학생들이 스스로 깨닫고 실천할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체벌 없는 선도 위주의 학생생활지도로 친인권적 환경을 조성하여 행복한 학교를 만들었습니다.


● 벌칙자율선택프로그램 1단계 점검표 프로그램 운영

벌칙자율선택프로그램(PNC) 1단계 프로그램으로 수업점검표와 청소점검표를 선택한 뒤 매 수업시간에 확인을 받고 1주일간 점검표 활동을 한 뒤 소감문을 작성하였습니다.  

↑수업점검표를 선택한 한 학생은 매 수업시간 점검표를 교탁 위에 올려놓고 담당 교과 선생님에게 수업에 열심히 참여했는지를 수업 마친 후 확인합니다. 점검표 준 선생님과 담임선생님, 생활지도부장선생님에게 매일 확인을 받은 후, 1주일이 지난 다음 소감문을 작성하여 생활지도부장선생님에게 제출합니다.

 

● 벌칙자율선택프로그램(PNC) 2단계 Smile 어게인 프로그램 운영 

Smile 어게인 통보점검표를 3회 이상 받은 학생들에게 Smile 어게인 프로그램 대상 통지서를 발급하고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운영하는 Smile 어게인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행위에 대해 스스로 책임진다는 인식을 하게 하였습니다. 

smile 어게인 프로그램 대상자들은 어게인 프로그램 중 하나를 스스로 선택해 이수하며, 참여 후에는 소감문을 작성합니다. 작성 후에는 학부모님의 확인을 받고, 담임선생님의 확인을 받은 다음 생활지도 담당 선생님에게 제출합니다.

 

● 벌칙자율선택프로그램(PNC) 3단계 학부모 소환 및 상담프로그램 운영

Smile 어게인 2회 발급한 학생을 대상으로 학부모님을 소환해 학교생활의 문제점을 전하고, 학생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깊이 있는 상담을 담임선생님과 생활지도부장이 함께 상담하였습니다. 

상담 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한 학생· 학부모의 약속을 받으며, 이후에 반복된 행동이 발생 시에는 학생선도위원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전달합니다. Wee 클래스 상담프로그램 운영 학부모님 소환 후 생활지도부장, 담임선생님 상담 후 대상으로 Wee 클래스에서 상담전문가 선생님과 함께 학생들이 따뜻함을 느끼고 올바른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하도록 상담 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 벌칙자율선택프로그램(PNC) 4단계 학생선도위원회 운영

벌칙자율선택프로그램(PNC) 4단계에서는 3단계를 위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선도위원회 또는 학생자치법정을 개최하였습니다.  

 

● 타임아웃을 통한 생각교실 운영

생각교실 운영의 목적은 체벌하지 않고 학생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타임아웃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경우 즉각적으로 생각교실로 학생을 보내어 지도하였습니다.

교실안 지도 : 학생의 수업태도가 불성실하거나 수업을 방해하는 문제행동을 했을 때 해당 교사는 학생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행동의 원인을 우선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벌칙을 예고하고 생활지도를 합니다. 교사의 2회 이상 경고에도 불구하고 같은 문제 행동이 반복될 경우 해당 교사는 교실 내에서 학생을 교실 내 키 높이 책상으로 보내어 서서 수업에 참가하게 합니다.

생각 교실 : 교실 내에서 교사의 반복적인 지도에도 불구하고 문제 행동이 개선되지 않았을 경우 생각교실로 이동시켜 생활지도부 선생님이 해당 학생을 상담합니다.

 

● 점심시간 축구리그 운영 

선·후배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학생들의 방과 후 체육 활동을 통해 체력증진과 집단 능력을 길러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해 사회생활에 적응하는데 보탬이 되고 축구 붐을 조성해 학교폭력 예방에 이바지하였습니다. 

↑학년 구분 없이 4개 조로 나누어 1학기 리그, 2학기 리그로 진행하였습니다.

 

● 친구 사랑의 날 운영

자율활동 시간(매월 1, 3주 토요일)을 이용해 학급별 창의적 특색활동과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학교 및 학급의 당면과제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지고, 사회 일원으로서의 배려, 나눔에 대한 인성교육 시간을 마련하여 운영하였습니다.

↑학급별 희망 쌓기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 간의 배려와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 마음을 열고 선택권을 주니 기본생활습관 정착

어느 날 한 학생이 저에게 찾아와서 '선생님이 안 때려서 매우 좋고, 수업시간에 점검표 때문에 집중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는데예~'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자녀가 점검표를 받게 된 한 학부모님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 선택권을 학생들에게 준다는 건 소통을 더 행복하게 하는게 아닐까? 선생님 매우 고맙습니다'라는 편지를 주기도 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본 선생님들은 '선택권을 주니 학생들이 더 열심히 하는 게 보기 좋아요.', '학생들의 수업집중도와 기본생활습관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벌칙자율선택프로그램 덕택으로 본교에서 학생들의 웃음과 행복한 가득한 즐거운 학교가 되었답니다^^*

 

● 후배 선생님! 생활지도 이제 걱정마세요!

본 기자는 3년간 벌칙자율선택프로그램(PNC)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을 보았으며, 학생들 스스로 학교규칙을 지키려는 실천 의지와 학생지도에 힘들어하던 여자 선생님들이 즐겁게 마음의 문을 열고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임하는 걸 보았습니다. 마음을 열고 아이들의 입장에서 눈높이를 맞추다 보면 어느 순간 아이들은 내 품 안에서 행복하게 웃고 있답니다. 자! 오늘도 힘차게 우리 아이들 곁으로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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