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놀이의 통합 미술관 [장흥아트파크]
미술과 한번 놀아볼까요?
블록 팩토리 I 볼풀 아일랜드 I 사운드 플레이 I 현대미술컬렉션 I 어린이체험관

낮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올라가고 어느덧 봄의 기운이 완연해졌습니다. 겨우내 추위를 피해 실내에서 웅크리고 지내다가 따뜻한 봄기운이 반갑기만 합니다. 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나들이 계획이지요?

<조각공원에 있는 조각상>

단순한 나들이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효과도 가져다줄 수 있는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예술과 놀이의 통합 미술관이 양주시에 있다고 하여 아이들을 데리고 봄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장흥아트파크>가 바로 그곳입니다.
<사운드 플레이>

입구로 들어서니 가장 먼저 보이는 건물이 <가나 어린이 미술관>이었습니다. 가나 어린이 미술관은 예술을 기반으로 한 체험 놀이터와 현대 미술 거장의 작품을 이벤트로 전달하는 예술가의 아틀리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체험 놀이터는 아이들의 창의성을 자극하는 블록 팩토리,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즐길 수 있는 볼풀 아일랜드, 청각 체험 놀이터 사운드 플레이까지 오감을 발달시켜 주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이제 겨우 관람의 시작인데 너무 신이 나게 즐기며 나올 줄을 몰라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
<어린이 미술관 내 전시물>

현대미술컬렉션에서는 앙리 마티스, 프랑크 스텔라, 무라카미 다카시, 데미안 허스트 등 세계적인 예술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 미술관답게 전시된 작품들은 따뜻한 느낌을 물씬 풍겼습니다. 미술품 전시는 어렵고 지겹게만 느껴지는 아이들도 가볍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모래 놀이터>

아이들이 유독 좋아했던 <어린이체험관>에는 왁자지껄 운동장이 꾸며져 있습니다. 점핑점핑 공 놀이터, 슥삭슥삭 그림 놀이터, 바스락바스락 모래 놀이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모래와 흑판에 성도 쌓고 그림도 그리면서 미술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한쪽 방에서는 환경부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지렁이 똥 이야기>가 상영되고 있었는데 아이들에게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평소에 징그러운 것을 질색하던 아들 녀석이 지렁이를 키우고 싶다며 애니메이션을 몇 번이나 봤답니다. 텍스타일 놀이터 에어포켓 체험도 해보았는데 공중 위에 달린 정글짐처럼 여기저기 구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공간지각력에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장흥아트파크의 또 하나의 즐거움은 야외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이 설치된 조각공원과 목수 김 씨 김진송의 목마놀이터, 토시코 맥아담의 B-bob 놀이터 등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조각상과 더불어 사진도 찍고 작가가 제작한 미끄럼도 타고, 그네도 타고, 그물에 올라타며 신이 났습니다. 신이 나게 놀다보면 절로 미술과 친해질 수 있을 듯합니다. 돌아온 후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해서 다음에 또 가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좋은 작품들과 하나가 되어 뛰어놀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살아있는 교육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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