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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중간고사가 코앞이다! 수학은 어떻게 공부하지?

대한민국 교육부 2014. 4. 11. 13:00

노트는 반으로 접어서 좌 풀이, 우 빨간 펜!
중간고사가 코앞이다! 수학, 어떻게 공부하지?
공부하는 습관을 I 개념의 이해와 패턴암기 I 문제적용의 정확성 I 자신감이 생명 I 수포자

여러분이 학창시절 가장 힘들어하던 과목은 무엇인가요? 이런 질문을 던질 때마다 수학교육과를 다니는 저는 항상 대답 듣기가 두려워진답니다. ‘콩나물만 계산하면 되지 왜 이런 것까지 배워야 해요?’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대답이 바로 이런 이야기거든요. 많은 학생이 수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수학은 이미 기피대상 1호가 되어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난 3월 26일 서울 서대문구청에서 있었던 ‘내 아이를 위한 수학 학습법’ 특강에는 셀 수 없이 많은 학부모님이 참가해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자기 주도 학습법과 공부법에 대해 연구하는 ‘이병훈 교육연구소’의 이병훈 강사님께서 진행해주셨는데, 예비교사인 저도 들으며 공감되는 이야기가 참 많았습니다


어느덧 4월 중순, 이제 중간고사가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오늘은 저와 함께 수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 초, 중학교 수학, 공부하는 습관을 만드세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많은 학생이 수학을 포기합니다. ‘수포자’라는 말이 탄생할 정도이지요. 자신의 인생을 결정하는 수능시험에서도 수학 시험 시간에는 시작한 지 십분도 채 되지 않아 잠에 빠지는 학생들도 더러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고등학생 때 많은 학생이 수학을 포기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동안 ‘수학을 공부하는 습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초, 중학교에서 수학을 공부할 때, 개념의 이해패턴암기 그리고 문제적용의 정확성 세 가지에 골고루 집중해 공부하는 습관을 형성해야 합니다. 많은 학생이 문제 풀이에만 치중하다 보니 정확한 개념이해나 문제 적용해 끝까지 답을 내는 것에는 소홀히 하게 되는 경향을 보이고 수학을 포기하게 되는 것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라고요? 그래서 각 부분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강사님의 tip과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 개념의 이해? 다 아는 것 같아요!
많은 학생은 수학이 문제를 푸는 과목이라고 착각합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문제를 더 많이 풀 방법만 고민하게 되고 개념을 이해하려 하지 않습니다. 또, 자신이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많지요. 그렇다면 개념을 안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강사님이 말씀해 주신 것을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중 1 첫 단원에는 소인수 분해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지금 책을 덮고 ‘소인수분해란 무엇인가?’에 대답해보세요. 대답하셨나요? 이렇게 모든 단원을 책을 덮고 말로 설명할 수 있다면 그때, 개념을 명확히 이해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어야 그 개념을 안다고 말할 수 있지요.

저도 이것에 매우 공감하는데요. 그래서 저는 사진처럼 개념정리 노트를 따로 만들어 영어 단어장처럼 수시로 보면서 공부를 하기도 했었답니다. 이제부터는 말과 글로써 명확히 이해하는 것! 연습해보세요!
 


# 개념을 이해했다면 패턴의 암기와 연습! 수학문제는 이렇게 푸세요!
이제 개념을 이해했다면 문제에 적용할 차례입니다. 강사님께서는 수학 문제집 풀기의 원칙을 설명해 주셨는데요.
 
첫째, 하나의 문제집은 세 번은 반복해라!
누구나 할 수 있는 말 같지만, 누구도 제대로 하지는 못하는 일이지요. 한 번 푼 문제집을 다시 풀어낸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강사님의 어머님께서는 강사님이 문제를 풀어놓고 학교를 다녀오면 그걸 다 지우개로 지워놓으셨다고 해요. 
같은 문제를 여러 번 반복하면 새로운 풀이도 보이고 개념을 누구보다 확실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다시 풀 때는 시간을 재서 풀어보는 연습을 하면서 시험을 준비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노트는 반으로 접어서 좌 풀이, 우 빨간 펜!
제가 이 특강을 들으며 가장 놀랐던 부분은 바로 이 내용인데요. 이 방법은 저도 고등학생 때 가장 많이 했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사진은 제가 만들었던 ‘나만의 수학노트’인데요. 강사님 말씀처럼 왼쪽에는 풀이를, 오른쪽은 틀린 부분, 개념정리, 새로운 풀이 세 가지를 정리해 놓아서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들었었어요. 
노트를 반으로 접어서 쓰다 보면 내 풀이를 보면서 풀기 때문에 스스로 정리가 되고, 문제에서 모든 개념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가 했던 수학 공부법 중 가장 효과가 컸던 방법이 아닐까 해요!

 


# 마지막은 정확성! 눈으로 푸는 건 이제 그만!!
문제집을 여러 차례 풀면서 패턴을 익혔다면 정확하게 푸는 연습도 병행해야 합니다. 강사님께서도 이 부분을 특히 강조하셨는데요. 반드시 수학문제는 손으로 풀어야 합니다. 종종 쉬운 문제라고 눈으로 풀거나 대충 넘어가는 학생들이 있는데, 어떤 문제를 풀더라도 혼을 다해 푸는 연습을 해야 실제 시험에 가서도 문제를 잘 풀어낼 수 있습니다.

 
또, 답을 끝까지 내고 넘어가는 연습도 반드시 필요한데요. 간혹 식만 세우고 넘어가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런 사소한 부분이 쌓여서 나중에 문제의 정확성을 흔든다는 사실!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 자신감이 생명! 나도 할 수 있다!
제 글을 읽으면서 수학공부를 어떻게 할지 방향이 생기신 분들도 있고, 아직도 잘 모르겠다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제가 생각하기에 수학공부의 가장 큰 원동력은 ‘자신감’입니다. 나도 수학을 잘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이 여러분의 수학 실력을 쑥 키워주는 밑거름이 되어줄 것입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보는 첫 중간고사, 다들 자신 있게 치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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