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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나홀로 떠나는 진로 탐험기!

대한민국 교육부 2014. 7. 1. 13:00

내 꿈에 한발자국 더 다가가요
나홀로 떠나는 진로 탐험기!
진로체험 I 국회의사당 I 서울중앙지방법원 I 체험학습

진로 탐험을 떠나자!

지난 6월 5일, 우리 학교에는 개교기념일을 맞아 자신의 진로 탐색 활동을 하기 위해 견학을 떠난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저의 진로와 관련 있는 체험을 하기 위해 견학을 갔습니다. 저의 장래희망은 법조인입니다. 그래서 저는 법과 관련 있는 곳인 국회의사당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다녀왔습니다. 두 곳 모두 갔다왔지만, 이번 진로 체험의 주된 목적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재판을 방청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진로 체험은 선생님이나 부모님과 같이 가는 것이 아닌 스스로 계획하고 가는 체험이라는 점에서 계획 과정부터 설레고 기대되었습니다. 친구들과 놀러 가거나 취미생활을 하며 보낼 수 있는 하루였지만 진로 체험을 하며 더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국가의 법률이 제정되는 곳, 국회의사당

지하철을 타고 국회의사당에 도착했습니다. 밖에서 본 국회의사당은 그 크기가 정말 웅장했습니다. 연두색 돔의 모양을 보고 ‘국회의사당에 잘 도착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 신분 확인을 하고, 본회의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본회의장의 모습은 평소에 TV에서 보았던 것과 똑같이 생겼는데, 실제로 보니 더 신기했습니다. 국회의원들의 자리에는 모니터가 달려있었고, 회의장의 크기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컸습니다. 

본회의장에서 안내자분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국회에서 하는 일에 대해 자세히 듣고, 국회에 대한 소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국회의 회기와 국회에서 법을 제정하고 개정할 때 필요한 부분이나 과정 등 또한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안내자분께 들었던 설명 중에는 학교 사회 시간에 배워서 익숙한 내용도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교과서로만 공부하다가 법을 제정하고 개정하는 곳에 직접 와서 이러한 설명들을 들으니까 이해도 잘 되고, 머리에 쏙쏙 잘 들어오는 것 같았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실제 재판의 모습을 보다!

국회의사당 견학을 끝마치고 지하철을 타고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법원의 모습은 처음 보는데, 건물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커서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 보지만 건물의 가운데 ‘법원’이라고 쓰인 글자는 왠지 모르게 익숙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 안내자분께 재판을 방청하러 왔다고 말씀드렸고, 안내자분께서는 게시판을 보고 원하는 재판에 들어가라고 하셨습니다.

재판을 방청하러 오는 건 처음인 데다가 재판을 실제로 보게 된다니 정말 설레고 떨렸습니다. 제 장래희망이 법조인인 만큼, 재판에 참여하는 모습을 오래전부터 보고 싶었고, 과연 실제 재판의 모습은 어떨까 궁금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재판을 방청하러 가기 전에는 미리 사전조사를 하였는데요, 사전 조사를 하면서 재판은 누구나 방청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고, 법정에 들어가서 지켜야 할 사항에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갔습니다. 

저는 형사 재판을 보기로 하고 재판 일정을 참조해 시간에 맞는 재판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법정에 일찍 들어가 재판을 하기를 기다렸습니다. 법정 안의 모습은 평소 드라마에서 보았던 것과 비슷했습니다. 법정 안은 조용했고, 방청하는 사람은 적었습니다. 조금 지나자 판사와 검사, 변호사와 피고인이 들어왔습니다. 법정 안에는 교도관 또한 있었는데, 재판에서 교도관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판사는 증인석에 앉은 사람에게 질문하고 증인석에 앉은 사람은 대답했습니다. 변호사가 피고인을 변호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재판은 2심 재판 같아 보였는데, 아쉽게도 검사의 활동은 보지 못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보았던 그 날 재판의 모습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고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재판을 보는 내내 판사의 말씀에 집중했고, 재판의 과정을 보며 내가 커서 내 꿈을 이루어 재판에 섰을 때 저런 모습이라면 정말 멋지고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내 꿈을 이루기 위해 더 노력하고 다음에도 재판을 보러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스로'였기에 특별했던 진로 체험

평소에 귀로 듣고 눈으로 보기만 했던 이야기를 직접 계획해서 지하철도 타고 실제 현장에도 가며 체험을 하니 색다르고, 진로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진로에 대해 직접 보고 느끼고 자세히 생각해볼 기회가 되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체험을 계획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지하철을 타고 이곳저곳을 다니며 체험하는 것이 떨리고, 스스로 했다는 점이 뿌듯하고 자랑스럽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시작부터 끝까지 스스로 한 활동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국회의사당에서 봤던 회의장의 모습도 기억에 남고, 무엇보다도 실제로 재판을 방청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이 활동을 통해 배운 점 또한 많아서 매우 좋았습니다. 이번 진로 활동을 하며 앞으로도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체험을 통해 제 진로에 대한 확신을 하게 되었고, 제 꿈에 더 가까워진 듯한 기분이 드는 특별했던 진로 체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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