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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고민 많던 '공대 아름이'의 WISE한 선택 본문
안녕하세요! 꿈꾸는 소녀입니다. ^^
중학교 시절, 전 수학․과학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항상 무언가 부족하고, 특히 또래 남학생들보다 실력이 밀리는 것 같다는 생각에 자신이 없었답니다.
고등학교 때는 과연 '이공계를 선택하는 것'이 옳은 길일까? 라는 고민을 했었지요.
이공계 대학생이 된 지금, 제 주위에는 많은 이공계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들 같은 고민을 하지요.
"졸업하고 무엇을 해야 할까? 사회에 나가면 여자는 더 힘들다던데, 잘 할 수 있을까?"
여자가 '귀한' 이공계의 세상. 여학생들은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다.
이공계 여학생과 여성 과학 기술인들의 고민을 자유롭게 털어 놓고 들어 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아세요?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 자세한 내용을 듬뿍듬뿍 담아 왔어요~
바로 WISE(Women Into Science and Engineering) 사업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를 거점 센터로 현재 전국 시도에 13개 지역 센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WISE 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차세대 이공계 여성 인재육성과 여성 과학기술인의 사회적 역할 확대, 강화를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국가 경쟁력의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수학, 과학, 공학, 기술 분야에 재능 있는 여학생들이 이공계 여성 전문인과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 및 상호작용을 통해 이공계로의 진학, 진로, 경력을 개발하여 과학기술분야의 전문인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해 준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의 개발, 안내, 지도, 자료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럼, WISE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살펴 볼까요?
여중·여고·여자 대학(원)생 모두를 위한
e-멘토링
e-멘토링은 이공계 분야의 멘토(여성 교수, 연구자, 대학(원)생)와 여학생 멘티가 온라인 상에서 1:1로 만나 꿈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눕니다. 또 이공계 진학 및 미래 설계에 관해 실질적인 조언과 도움을 주고받는 프로그램입니다.
"이공계 분야에 관심이 많다! 열정이 있다! 멘토들의 조언이 듣고 싶다!" 하는 여학생이신가요?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또는 대학원생)까지 모두 멘티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멘토는 이공계 출신으로 학교, 연구소, 기업 등에서 종사하고 계시는 여성 과학 기술 전문인이 될 거에요 :)
여고생을 위한
전국 여고생 연구 발표 대회 & 주니어 과학 논문 멘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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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여고생 연구 발표 대회 |
주니어 과학 논문 멘토링 |
| 활동 내용 |
과학자를 꿈꾸는 여고생들이 전국 13개 WISE 지역센터를 통해 대학에서 직접 연구한 결과를 발표/토론하는 프로그램. |
이공계열에 재능과 관심이 있는 여자 고등학생이 멘티가 되어, 이공계 전공의 여자 대학(원)생 멘토의 도움과 지도를 받아, 과학문제를 심화탐구과정을 통해 함께 해결하고 그 결과를 논문으로 완성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
| 참여 대상 |
전국 여고생(WISE 연구참여프로그램 참가자 중 우수팀) |
멘토: 서울지역 이공계 여자대학생 2~4학년 멘티: 서울지역 여고생 |
| 활동 기간 |
연 1회 2박3일 캠프 운영, 겨울방학 |
7개월간 진행되는 장기 프로그램(4월~10월) |
| 참여 방법 |
전국 WISE 지역센터의 연구캠프 프로그램 참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지역센터의 추천을 받아 전국대회 출전. |
고등학생: 년 초 학교의 추천을 받아 선발 대학생: 매년 말 온라인 지원을 통한 선발 |
여대생을 위한
경력 강화 아카데미
이공계 여대생들이 과학기술 직업분야로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본 소양 강화 및 리더십 함양, 전국 이공계 네트워킹 형성 등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가 특강, 기관 탐방, 실습 등의 활동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아 매년 여름 방학 중 2박 3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글쓰기․발표능력․이미지 메이킹 등 여대생들의 귀가 솔깃해지는 프로그램들도 있네요~!
멘토링 펠로우
기업(연구소), 대학, 국책 연구소 등 이공계 관련 기관 내에서 공통의 직무, 전공, 관심사 등을 공유하는 멘토(이공계 여성 전문인)들과 이공계 여대(원)생들을 하나의 멘토링팀으로 구성합니다.
한 기관 내의 멘토링 활성화를 통해 이공계 여대생의 경력 개발 및 우수 여성 과학기술 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Q 경아야~ 너가 어떻게 멘토링 펠로우를 하게 됐는지, 또 활동 소감은 어떤지 궁금해!
2학년이 된 올해 주니어 과학논문 멘토링으로 활동한 덕에, 센터에서 직접 전화가 와 적극 추천해 주셔서 신청하게 됐어. 이런저런 사정으로 활발한 활동은 못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내가 활동한건 오프 모임 2번이야.
내 멘토분은 현대자동차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시는 분이셨는데, 회사에 특별히 요청을 해서 우리 멘티들이 연구소를 방문할 수 있게 해 주신 거야. 나중에 "이제 여러분은 현대자동차에 입사하지 않는 이상 여긴 다시 못 올거에요" 이러시더라. 거긴 일반인들을 위한 견학 장소가 아니었던 거지. 때문에 우리가 볼 수 있는 것도 제한적이었지만 특별한 경험을 한 셈이야. 그 곳에서 다시 멘토분의 선배쯤 되어 보이는 분이 오셔서 내 자신을 자극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는 말씀을 여러 가지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셨어.
다른 친구들에게도 적극 추천해주고 싶어. 아무리 이공계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었다고 해도 아직 부족한 수준이고 선·후배간의 유대관계도 남자들보다 현저히 적으니까. 이런 상황에서 멘토링 펠로우로 관계를 만들어서 유지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것도 없지.
특히나 공대의 신입생 여자아이들은 진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데, 이런 활동들을 통해서 자신이 뭘 하고 싶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고,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 지도 배울 수 있을 테니까.
끊임없이 꿈꾸고, 거침없이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21살.
난 Dreaming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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