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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과 소통하는 방법을 익히다
목포하당초등학교에서 시행한 학교 장터 속으로!
아나바다운동 I 학교장터 I 소통 I 경제활동 | 지역주민
물건을 사고파는 활동. 꼭 시장이나 마트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학교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예전 '아나바다'운동을 떠올리게 하는 활동이 학교에서는 '학교 장터'라는 이름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학교 장터'를 시행한 목포하당초등학교를 직접 다녀왔습니다.
목포하당초등학교에서 시행한 '학교 장터'는 '지역 주민과 학부모,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장터'였습니다. 학교 인근에 거주하는 지역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장터를 만들어서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지역 축제'와 비슷한 규모로 시행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이 참여하다 보니, '학교 장터'의 규모도 커지고 참여하는 학생들도 기대를 많이 하였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집에서 가져온 물건을 꺼내어 가지런히 정리하고, 이제 물건을 사고파는 활동이 시행되었습니다. 이번 장터를 위해 자신이 쓰는 물건을 한 번씩 확인해 보았다는 학생의 말처럼, 자신에게 필요없는 물건을 버리기보다는 필요한 사람에게 적당한 가격으로 파는 것도 의미 있다는 것을 느낀 학생이 많았습니다.
위 사진의 물건 가격은 어떻게 정했을까요? 그 아래 사진과 같이, 가격은 친구들과의 토의를 통하여 결정하였습니다. 이러한 가격을 친구들과 정해보는 과정이 학생들에게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합니다. 원래 물건의 가격을 다시 확인해 보고, 다른 친구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과정을 통하여 가격을 결정했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고 많은 학생이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내 물건의 가격에 관하여 친구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되어서 최종 가격을 결정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물건을 팔기 위해서는 홍보도 정말 중요하지요? 우리 학급의 물건이 잘 팔리게 하려고 위 사진과 같이 피켓도 만드는 등 다양한 홍보 방법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처럼 '학교 장터'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은 실제적인 '경제 활동'에 관한 공부를 자연스럽게 몸으로 익혀갔습니다.
장터에서 물건만 파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전통 놀이와 전통 떡 만들기 활동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전통 놀이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장터'에 오는 재미를 더욱 크게 만들어 줍니다.
원어민 교사도 '장터'의 재미에 푹 빠졌네요.^^ 이처럼 '장터'는 사람들끼리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줍니다. '학교 장터'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물건을 사고파는 '경제 활동'과 함께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까지 익히게 됩니다. '학교 장터' 활동이야말로 학생들에게 일거양득의 교육적 효과가 있을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
앞으로 많은 학교에서 '학교 장터'가 활성화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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