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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예비 중3의 고입 준비기, 함께 하실래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5. 2. 27. 17:17

예비 중3의 고입 준비기, 함께 하실래요?

잠을 자다보면 여러가지 꿈을 꾸듯이 왕성한 사춘기를 겪고 있는 우리들도 <되고 싶고 하고 싶은> 여러가지 꿈에 집중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예비 중3은 자신의 꿈을 깊이 생각해 봐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준비해야할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국토해양부 어린이 기자활동을 할 때 다른 어린이 기자들이 저를 취재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를 소개하는 하나의 단어는 모두 <미래의 로봇과학자>였습니다. 중학생인 지금도 그 꿈은 지속되고 있고 꿈을 향해 지금까지 활동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지금부터 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봐요.


1. 친구들의 꿈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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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부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 개인적인 질문을 받을 경우에는 '꿈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독서도 하고 공부도 하고 학교 활동 이외에도 여러가지 외부할동을 하고 있습니다. 목표가 없으면 자신의 위치도 알 수 없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꿈과 목표가 있는 사람은 그것을 이루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하게 됩니다.

 

친구들의 꿈은 무엇이죠? 

친구들마다 꿈이 없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드물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꿈이 진정한 꿈이 될 수 있는 경우는 꿈과 현실을 이어주는 다리가 있어야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 다리는 꿈을 이루어 가는 현실적인 준비와 실천이라고 합니다. 지금 꿈을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면 그것은 진정 나의 꿈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꿈을 위해 지금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


저의 경우 초등학교 때부터 기자활동을 하면서 과학관련 여러 연구소나 박물관 등을 탐방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서울교대 과학영재원, 중학교 때는 교육청 영재원과 서울대 과학영재원에 소속되어 배움의 기쁨을 누리며 활동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과학자가 되기 위해 독서를 지속적으로 하고 수학과 과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외국사이트 강의를 들으면서 모르는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구체적인 꿈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마음 한구석에는 법조인이 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로봇과학자가 우선순위이기에 먼 훗날 로스쿨에 진학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아마도 과학관련 전문 법조인이 되어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2.  내게 맞는 학교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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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지금처럼 특목고가 거의 없었나 봅니다. 일반고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인문계열와 자연계열을 선택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영재학교, 과학고, 외고, 국제고, 자사고, 일반고, 대안학교 등 너무 많은 분야가 있습니다. 저는 약간의 조사를 통해서 진학으로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고 싶습니다.  그럼 여러가지 학교에 대해 함께 알아 볼까요?

 

어렴풋하게 고등학교의 종류를 알고 있었는데 기사를 쓰려고 조사를 해보니 여러 가지 형태의 학교가 있어서 소주제로 다루기에는 너무 방대한 내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육정책이 바뀌어 변경된 내용이 있으면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고등학교의 종류는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학교의 종류를 알아보니 너무 다양했고 관련 내용을 모두 다룰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보기좋게 표로 정리하고 간단하게 설명을 덧붙여보았습니다.

 

전국 1520개교, 전체 학교의 75.1%가 일반 고등학교입니다.  교육부는 공교육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2014년 10월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특목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을 부여하고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또한 영어나 수학과목의 상대평가제 도입과 수능 인증제로 우수한 학생들이 일반고 진학을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고는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사립고의 반대개념이라고 하는 혁신학교가 등장했습니다. 주입식교육이 아닌 공동체 중심의 모둠활동 중심의 학교라고 합니다.


특목고는 "특수 목적 고등학교"의 줄임말로, 특수한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외고는 외국어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영어 및 제2외국어를, 국제고는 국제 전문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영어와 사회 관련 과목을 이수합니다. 고등학교 진학시 영어내신점수를 중요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국제고는 국제 관계에 전문성을 갖춘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고등학교로 국제고에는 특정 외국어 전공학과는 없으며, 영어를 기본으로 국제정치, 국제문화, 국제법 등 국제계열 전문교과를 집중적으로 가르친다고 합니다.


과학고는 전국 20개교가 있으며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 과학고에 진학해야 합니다. 수학, 과학의 성적이 우수해야 합니다. 영재학교는 중1~3학년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 중 과학영재학교(6개)는 '우수 이공계열 전문인력양성’을 목표로, 기초과학 분야의 전문/심화 교과목이 편성되어 있고 과학예술학교(2개:1개교는 2016년 개교)는 ‘과학과 예술/인문학 등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합니다. 영재학교는 4월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고 과학고는 8월부터 시작됩니다.

 

특성화고로 ‘마이스터고(www.meister.go.kr)’가 있는데 전국 42개교이며 유망분야의 특화된 산업수요와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전문인재 양성(직업교육) 고등학교입니다. 자기 성적이 상위 30%이내여야 합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최근에 많은 인기를 끄는 전국단위 자사고( 자율형 사립고) 는 교육과정, 교원선발, 학사일정 등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학교로 정부 보조금 지원 없이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학교를 운영합니다. 학비가 공립에 비해 비싸겠죠? 지역단위 자율형 사립고(광역자사고) 는 해당 지역 학생들을 선발하는 자율형 사립고입니다. 전 과목 성적이 좋아야 한다고 합니다.


자율형 공립고 (개방형 자율학교)는 입시 위주의 교육이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전인교육을 시도하는 다양한 형태의 학교로, 특수 목적 고등학교와 자립형 사립 고등학교에 대응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립 고등학교라고 합니다.

 

저는 로봇공학자가 꿈이라서 현재는 영재고와 과학고등학교를 준비 중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1학년 때까지 학원을 다니지 않고 자기 주도학습으로만 공부했는데 진로에 대한 여러 정보를 찾아보다가 준비가 늦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이나 5학년부터 과학고등학교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합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독서와 외부의 체험활동을 하느라 전국을 누비며 여러 곳을 탐방하고 또한 기자로서 많은 곳을 취재도 했습니다. 그래도 후회하지 않을만큼의 커다란 마음의 양식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꿈을 위해 현재도 부족한 부분을 열심히 채워가고 있습니다.

 

3.  예비 중 3이 준비해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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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중3으로서 장래에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해서 중점적인 고민을 했다면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고입을 위한 준비가 시작되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교과 활동과 비교과 활동으로 나누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나의 진로 정하기

중학교 3학년이 되면 어느 고등학교를 진학할 것인 가를 제일 먼저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고민보다 먼저 해야할 것이 미래 내 꿈에 맞는 진로를 정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과 계통이 맞는지 문과 계통이 맞는지 생각해 보고 부모님과 상의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호랑이를 조각하다가 실패하면 고양이라도 만들지만 처음부터 고양이를 조각하려다 실패하면 아무 것도 만들지 못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자신이 목적으로 하는 삶의 방향과 꿈 정한 후에는 목표를 가능한 한 크게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꿈을 크게 갖지만 종종 마음이 작아질 때가 생깁니다. 그래도 심호흡 크게 하고 다시 도전해 봅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꿈 때문에 내가 정하는 진로는 지칠 때 힘을 주는 에너지원이라는 생각합니다.

 

내신 챙기기

외국어 고등학교나 국제 고등학교를 준비하는 중학교 3학년은 영어 성적만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변합니다. 영어 성적에 가장 큰 변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영어 성적만으로 외국어고등학교나 국제 고등학교에 지원을 할 수 있으니까요. 2학년 때까지는 자신만 공부 잘하면 되었는데 3학년부터는 특히 외국어 고등학교나 국제 고등학교를 지원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은 친구들과 경쟁해서 순서대로 성적이 정해지기 때문에 내신등급을 위해서 교과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합니다.

 

과학고등학교에 지원하기를 원하는 학생은 수학과 과학 성적을 특히 잘 챙기셔야 합니다. 과학 고등학교에서는 수학과 과학 성적을 많이 참고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그 외의 과목을 소흘히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모두 열심히 하되, 수학과 과학 과목은 더 열심히 필승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업시간에 절대 졸면 안되는 것, 이젠 모두 아시죠?

 

남학생들은 수행평가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미리 수행평가 계획을 마련해서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행평가에 대한 기사를 쓴 적이 있는데 일부 과목은 30%까지 성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3학년이 되기 전에 3학년 교과서를 준비해서 미리 예습을 해 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습니다.

 

 

독서활동과 여가활동

무엇보다도 중학교나 상급학교 준비는 독서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분야의 독서를 미리 해 두면 공부분량이 갑자기 많아지고 어려워질 때 교과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갈 수록 독서량의 차이가 학습의 차이를 만든다고 합니다. 특히 역사나 중요한 문학작품은 미리미리 읽어 두면 좋을 것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얻고 자기 분야 뿐만아니라 다른 분야도 읽어간다면 융합형 인재로 준비되어 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통섭의 원리가 중요한 시대라고 합니다. 인문학적 양식과 이과적 양식이 함께 조화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있는데, 효과적으로 휴식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여가활동은 지나친 긴장감 해소에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들은 내용인데 '멍때리기'가 정신건강에 매우 좋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공부하다가 중간 중간 멍때리는 습관, 이 것도 권장할만 하네요.

 

계획습관 만들기

아무리 좋은 목표가 있다 할지라도 계획이 없다면 모두 물거품이 될 확률이 많습니다. 목표가 많고 복잡할 수록 계획표가 꼭 있어야 합니다. 1년계획, 분기별 계획, 월계획, 주계획, 일계획 등을 짜서 각 분야별로 체크해 가고 자신이 평가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계획을 세워서 공부하고 있지만 아직은 실력이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가기 전에 저만의 독특한 계획서를 만들고 평가하는 방법을 몸에 습관처럼 배게 할 생각입니다.

 

후회없는 중3 같이 만들어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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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제가 고민하고 준비하고 지금 제가 하고 있는 활동중심으로 기사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이제 중2의 겨울방학도 거의 끝나고 중3을 앞두고 있습니다. 중3은 학교에서 가장 높은 학년인데 제게는 중3보다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고민이 더 많습니다. 앞으로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어떻게 잘 적응해 갈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떤 학교에 진학할까 하는 생각들입니다. 저는 목표하는 학교는 분명하지만 어떤 학교에 갈지라도 그 곳에서 열심히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공부는 마라톤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자기 페이스를 잃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완주했다는 평가를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습니다. 우리 함께 후회없는 중3을 만들어 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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