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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모르는 '늦깎이 학생' 4만명, 문해교육으로 배움의 즐거움을! 본문
"까막눈 벗을 날,
멀지 않았어요!"
-2015년 성인문해교육 대상자 4면여명에게 배움 제공-
90세의 김연심 할머니는 어릴적 교육의 기회를 놓쳐 한글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글을 모른다는 서러움이 한이 되어 늘 공부에 대한 열망을 간직하고 있었는데요.
간절한 바람 때문이었을까요. 올해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입학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때까지 공부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답니다.^^
♣ 까막눈의 서러움 날리고 배움의 재미를!
교육부는 한글을 배우지 못한 성인 4만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지원 예산은 지난해 22억원에서 올해 32억5000만원으로 증가했어요.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한글 등을 가르치는 것인데요. 초등학교, 중학교 과정의 교육을 받아 일정 교육 시간을 이수하면, 해당 학력을 인정합니다.
[문해교육 프로그램]
☞ 문해교육 프로그램 설치 지정현황(2015.3.1 기준) 전국 204개 기관으로, 이중 초등과 중학반을 동시에 운영하는 학력인정 프로그램 운영기관은 1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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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깎이 초등학생의 특별한 입학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입학하는 학생 중에는 김연심 할머니를 비롯해 글자를 모른다는 부끄러움을 이기고 공부에 나선 만학도들이 많은데요.
- 박금석(64) 씨는 한글을 몰라서 직장을 그만두기를 여러 번, 끝내 한글을 몰라도 할 수 있는 청소부 일을 20여 년째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청소부 일마저 언젠가부터 서류 작성을 해야 할 때가 많아졌다는데요.
고민하던 박 씨에게 한 지인이 한글을 배울 수 있는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소개시켜주었습니다. 이제 한글을 배우게 된 박 씨는 학력을 취득해 운전면허도 따고, 사람들 앞에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서고 싶다는 꿈을 밝혔습니다.^^
- 시골에서 11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OOO 씨는 넉넉하지 못한 살림과 많은 형제들 때문에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해요. 그는 글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집 밖에 나오는 것을 두려워했는데요. 어느 날 한 이웃이 한글 배울 수 있는 곳을 소개했고 지금은 한글을 배우면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자신감이 '불끈' 생겨났다고 합니다.
교육부는 4월중에 ‘성인문해교육 3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교원, 시설, 교육과정 등 교육여건 확충에 나설 계획이고요. 지자체와 지역교육청, 타 부처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03-12(목) 조간보도자료(늦깍이 초등학생의 특별한 입학).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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