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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부 이야기/부모의 지혜 나눔

우리학교 복도는 아이들의 미술전시관

대한민국 교육부 2015. 5. 7. 17:17

우리학교 복도는 아이들의 미술전시관

 "내가 그린 그림으로 환하게 멋지게~"


서울시 은평구에 있는 한 병설유치원에서는 원생들 그림으로 복도를 꾸며 이곳을 지나는 학생, 학부모, 어느 손님이 보더라도 이곳이 따뜻한 공간임을 느끼게 합니다. 계절마다 다른 아이들 그림을 전시해 그때마다 색다른 분위기가 전해집니다. 그림 작품과 함께 아이들 이름과 사진도 붙어있어 아이들이 그림을 통해서 행복하고 미소 짓게 만듭니다.




학교 안 병설유치원으로 들어가는 복도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사람 그림이 귀엽게 그려져 있습니다. 기린 그림과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가 어우러진 벽화가 있어 따스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복도에 들어가면 아이들 그림이 이름, 얼굴 사진과 함께 전시돼 있습니다. 지난 3월 딸기, 버섯농장 체험을 갔다가 그린 그림입니다. 버섯을 멋스럽게 표현한 여섯 살 친구가 자신의 그림 앞에서 멋진 브이 포즈를 취하며 사진으로 추억을 담습니다.


그림과 아이들의 얼굴 사진, 그림에 대한 설명이 있어 아이들의 미술전시관 같은 느낌입니다. 그림을 보니 절로 유치원에 가는 것이 즐거워집니다. 아침마다 이곳을 지나는 여섯 살 승현이는 자신의 그림을 보면 힘이 나서 유치원에 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진다고 합니다.



버섯농장에 갔다 온 경험을 멋스럽게 그려낸 승현이의 꿈은 태권도 사범님입니다. 복도를 지날 때마다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이 생각나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친구들의 그림을 보면 그림이 왠지 더 친숙하게 느껴지고 관심이 간다고 합니다. 이곳 복도가 마치 꼬마 화가들 작품이 전시된 미술관 같습니다. 아이들은 이곳을 지날 때마다 행복감과 그림에 대한 정성, 그리고 그림을 그릴 당시의 추억을 회상하게 됩니다. 



그림은 문자 대신 사람들과 소통하는 좋은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그 그림을 통해서 우리는 사람들의 생각과 심리를 읽습니다. 아이들 그림 속에서는 해맑은 느낌, 행복한 느낌, 그리고 유치원에서 그림을 그리며 행복했던 추억을 고스란히 담은 흔적이 느껴집니다. 삭막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학교 복도가 이렇게 그림으로 전시되니 무척이나 밝고 따스해지는 기분입니다.


♣ 아이들 벽화나 그림 전시를 볼 수 있는 곳 ♣


#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세종이야기전시관

세종이야기전시관에는 퍼즐 형태로 된 퍼즐그림이 있습니다. 꿈에 관한 그림을 담은 작은 액자를 퍼즐 형태로 연결해 대형 퍼즐판 벽화로 전시해놓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명지병원 내 로비전시관

세종이야기전시관처럼 이곳도 아이들의 꿈을 퍼즐 형태로 대형 퍼즐판을 만들어서 전시해 놓았는데 이곳이 병원이다 보니 환아들 그림이 많습니다. 병마와 투병하며 자신의 꿈을 크레파스와, 싸인펜으로 꼭꼭 눌러 그린 아이들의 정성스러운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세종이야기와 고양시 한 대학병원 로비에는 아이들의 꿈에 관한 10*10센티 크기의 작은 그림을 퍼즐 형태의 대형 그림으로 만들어 놓아 매우 이색적입니다.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우이령길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우이령길 입구에는 인근 군인아파트 자녀들 손바닥으로 그린 벽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동식물 그림이 사람들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우이령길 입구에는 아이들 손바닥으로 그려진 벽화와 자연 환경을 담아낸 동식물 그림이 있습니다. 우이령길 벽화 포토존에서 아이가 행복한 포즈로 사진을 찍습니다.


유치원에서 단순히 그림을 그리고 마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전시도 해놓고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는 웃음을 선사하고, 아이들에게는 자기자신이 마치 화가가 된 듯한 느낌을 갖게 해줘 행복한 미소가 저절로 피어납니다.

 

다소 삭막해 보이기도 하는 학교 복도가 아이들의 행복과 꿈의 공간으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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