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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상한 직무연수는 이제 그만!!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만족도가 높은 서울시 지도자 직무연수를 소개합니다. 본문
식상한 직무연수는
이제 그만!!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만족도가 높은
서울시 지도자 직무연수를 소개합니다.
지난 9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총 5일간 서울특별시체육회 대회의실과 서울유스호스텔에서 ‘2015 서울시학교운동부지도자 직무연수’가 개최됐습니다. 이번 연수는 서울지역 초‧중‧고등학교 전임지도자 및 일반지도자 6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11강 총19시간 100% 이수한 자에 한에 이수증이 발급됐습니다.
상반기와 하반기 연 2차례로 나누어 실시하는 이번 1기 직무연수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무기한 연기되었다가 서울시 교육청의 협조로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어렵사리 진행했습니다. 참고로 2기 직무연수는 10월 전국체전이 끝난 뒤인 11월 중순에 실시할 예정입니다.
해당 직무연수는 학교체육진흥법 제12조(학교운동부지도자) 2항, 국민체육진흥법 제11조(체육지도자의 양성),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 제8조(체육지도자의 양성과 자질향상) 그리고 서울특별시체육회 규약 제4조 7항(학교체육의 육성) 등에 의거하여 실시한 연수입니다. 이러한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유관기관인 서울특별시교육청의 협조로 일선 학교현장에 공문이 발송되어 해당 직무연수를 진행했습니다.
▲ 무작위로 선발된 조원끼리 어색함을 덜고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파게티 탑쌓기 게임 진행
▲ 학교 운동부 청렴도에 대해 강의를 맡은 서울특별시교육청 김진효 장학사
▲ 올바른 도핑교육을 위해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 나온 윤정원 강사의 강의 모습
▲ 휴대폰 사진을 찍을 정도로 열공(?)하는 지도자들
▲ 지도자에게 인문학을 강의한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정용철 교수
▲ 그리고 역시 열공(?)하는 지도자 분들
▲ 스포츠테이핑 강의에서 실습하고 있는 지도자 분들
▲ 역시 핸드폰으로 영상을 녹화할 정도로 열공모드 중
▲ 리더십에 대해 토론 중인 하태우 강사와 지도자 분들
▲ 지도자 분들의 힐링을 위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오페라 공연까지. 나름 고품격이죠?
기존 지도자 직무연수와 다른 부분은 딱딱한 이론강의에서 탈피하여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식(=정보)과 지도자의 힐링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동시에 진행시켜 현장 지도자들에게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스포츠테이핑 실습과 재활법', '체육지도자를 위한 공감소통 리더십', '음악을 통한 힐링(치유)' 그리고 '스포츠 지도자 매너와 품격' 등의 강의는 딱딱한 직무연수에서 탈피하여 신선한 교육 프로그램이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사업을 주최/주관한 서울특별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직무연수를 계획하기 전부터 일선 현장 지도자들의 사기를 북돋을 수 있는 교육내용들로 구성하자는 내부적인 이야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특히 동일한 직무연수 사업을 운영하는 체육인재육성재단과 다른 컨셉으로 운영하자는 의견이 내부적으로 지배적이었으며, 이로 인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분야의 외부강사를 어렵게 초빙했다고 합니다.
실제 교육에 참가한 김신균(성일중) 전임지도자는 “교육과정이 진부한 내용들이 아닌 절로 힐링이 되는 내용들로 구성돼서 참신했다. 그리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도 담겨있어 기회가 된다면 또 다시 참가하고 싶다”라고 짧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초등부 육상종목 학생선수를 지도하는 이승민 전임지도자는 "인권교육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보통 인권교육은 지도자가 항상 사건의 문제를 제공하는 원인 제공자로 낙인찍고 교육을 진행하는데 반해 이번 직무연수는 누구나 사건의 가해자 또는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접근에서 시작하여 귀기울이고 들었다. 그리고 토론과 이론교육을 동시에 진행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체육지도자를 위한 공감소통 리더십’이란 강의를 진행한 하태우 강사는 “현장에 있는 지도자 분들에게 필요한 교육내용을 담으려 노력했다. 다행히도 반응들이 좋아 강의하는 내내 절로 ‘업’이 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체육단체 통‧폐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요즘, 지도자의 전문성 신장 및 선진 학교운동부 구축을 위해 앞으로 시‧도 교육청 및 체육회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직무연수를 계획‧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현직교사 직무연수와 달리 다양성을 갖춘 프로그램이 아직까지 부족한 실정입니다. 게다가 현행 규정상 2년마다 동일한 연수를 받아야 된다는 제한 때문에 교육을 이수하는 지도자들의 열의가 해마다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시‧도교육청 및 체육회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할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우선적으로 서울특별시가 운영사업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직무연수를 통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학교운동부의 변화된 모습들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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