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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미래를 서로 격려하는 축제 속으로 - oec 앙트십 프로젝트 발표회 - 본문

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우리들의 미래를 서로 격려하는 축제 속으로 - oec 앙트십 프로젝트 발표회 -

대한민국 교육부 2016. 2. 11. 16:04

우리들의 미래를

서로 격려하는 축제 속으로

- oec 앙트십 프로젝트 발표회 -



우리들의 앙트십 파티(이하 우앙파티)는 기업가정신 교육 기업 oec(Open Entrepreneur Center)가 매년 1, 2학기를 마치고 진행하는 앙트십수업의 최종 공유회입니다. (관련기사 > 기업가정신과 oec 앙트십수업)


올해 7월 서울 구글 캠퍼스에서 열린 1학기 공유회에 이어, 지난 1월 30일에는 서울 강남역에 위치한 네이버 D2 Startup Factory에서 2학기 행사가 열렸는데요. 앙트십 수업에 참여했던 학생들과 대학생 또는 청년으로 이루어진 멘토, 그리고 앙트십에 관심이 있는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활기찬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 우앙파티 행사장 모습(출처: 직접촬영)


이날 행사에서는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과 NewMing(뉴밍) 곽유정 대표의 오프닝 특강을 시작으로 각 학교별 앙트십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와 시상, 그리고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이 다함께 참여하는 VR 워크샵이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의 특강(출처: 직접촬영)


먼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 임정욱 센터장은 왜 세계가 스타트업에 주목하는지, 스타트업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에 관해 강연을 했는데요. ‘이제는 혁신기업가들의 혁신이 세상을 바꾸고 있으며, 창업가정신과 문제해결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도전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이 세상의 변화와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갖고 탐구하고 직접 체험하며 관찰력을 키워야 하며, 현 상태에 만족하기보다 해결 방안을 찾아 남다른 창업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이어진 NewMing(뉴밍) 곽유정 대표의 강연에서는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과 더불어 해야만 하는 일에 대해서도 더욱 고민을 한 결과,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에 NewMing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2015년 2학기 어떤 앙트십 프로젝트가 진행됐나

오늘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앙트십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회입니다. 올해 앙트십 수업을 진행했던 각 학교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했는지 발표를 요약해 보았습니다.

 

▶ 장안고의 책상수납공간 부족 해결 프로젝트

학교의 책상수납공간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학교 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점을 직접 모으거나 학급회의를 통해 조사하며 문제를 찾고, 문제 해결을 위해 토론한 끝에 책상 옆 수납공간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어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이후 견고함까지 살릴 수 있도록 보완했다.

 

▶ 서울여고의 학교 매점 앞 줄서기 프로젝트

학교 매점 혼잡이 학생들의 가장 큰 불만임을 발견하고 6가지 해결 모델을 만든 후, ‘줄서기’에 집중했다. 이후 매점에 줄 서는 장소를 표시하고 직접 지도하면서 보완해야 할 점도 발견했다. 문제해결 과정에서의 실패와 시행착오를 통해 더 발전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 광문고의 광(광문)클(클리닉) 프로젝트

‘광클’ 프로젝트는 쓰레기통 주변이 더럽다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다. 여러 해결 방안 중 실행 가능한 방법을 팀원들이 선택하고, ‘광클존’을 설치해 쓰레기통 주변의 쓰레기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치우도록 유도했다.

 

▶ 서울문화고의 ‘스물쇠’ 프로젝트

‘스물쇠’ 프로젝트에서는 스마트폰 앱 제작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자전거를 잠그는 일이 번거롭다는 점을 문제로 인식하여, 자전거에 스마트 잠금장치를 설치, 직접 제작한 앱을 사용하여 자전거를 쉽게 잠글 수 있게 했다. 파손 시 핸드폰에 알람이 울리거나 위치추적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도난 문제에 대해서도 고려했다.

 

▶ 잠신고의 자판기 설치 프로젝트

교내와 인근에 매점이나 편의점이 없다는 점을 문제로 인식하여, ‘매점’과 ‘자판기’에 대한 설문조사와 개인 인터뷰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자판기 설치로 문제 해결을 구체화 했고, 이후 추가적인 해결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 앙트십 프로젝트 발표 중인 학생들(출처: 직접촬영)


앙트십이 나에게 준 변화

고등학교 재학 중 앙트십 수업을 받고 모두 올해 대학에 진학하는 두 학생이 앙트십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 김민국(수원 장안고, 한양대 경영학부 입학 예정)

그동안 대학입시에만 집착하던 단편적 생각에서 벗어나 12주간의 앙트십 수업에서 ‘문제해결’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했다. 학교 석식이 중단되어 밖에서 석식을 해결해야 하는 학생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배달의 민국’이라는 교내 석식 배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대량 주문을 받아 급식을 대체하는 효과를 얻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이 단순한 이윤추구 이상의 문제해결조직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 김희규(선린인터넷고,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입학 예정)

앙트십 수업을 통해 기존에 문제를 푸는 과정보다 답을 맞추는 결과를 중요시했던 생각을 바꿀 수 있었다. 앙트십 수업을 통해 기업가정신을 배우고 스타트업에 대해서도 경험해 볼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과정의 중요성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행사 속 또 다른 재미, VR 워크샵

현장에서 체험행사로 열린 VR(가상현실) 워크샵에서는 VR 기기인 구글 카드보드를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가상현실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구글 카드보드에 대한 강연을 들은 후, 카드보드를 조립해 스마트폰에 설치한 앱을 실행하여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스마트폰을 장착한 카드보드를 망원경처럼 눈 앞에 갖다 대면 스마트폰에서 실행 중인 앱에 따라 다양하고 흥미로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었답니다.


▲ 구글 카드보드에 대한 강연을 듣고 직접 만들어보는 학생들(출처: 직접촬영)


가상현실 체험이 끝난 후에는 학교별로 함께 모여 앉아 VR기기의 활용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어 VR포스터를 제작해 보았는데요. VR기기를 이용해 개인의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거나 가상직업체험을 제안한 포스터 등이 눈에 띄었습니다 제작한 포스터를 행사장 주변에 전시하고 참가한 학생들의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가리기도 했답니다.


▲ 완성된 구글 카드보드의 활용아이디어 포스터(출처: 직접촬영)


다 함께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 셀프 어워드

본 행사의 가장 특이한 점은 바로 자신들의 받고자 하는 상을 스스로 정한다는 것입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팀 별로 팀원들과의 토의를 통해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평가하여 받고 싶은 상과 그 이유를 담아 신청하면 수상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셀프 어워드와 VR 포스터 시상식에서는 각 학교의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붙인 독특한 이름의 상을 수여하고, 앞서 진행한 VR 워크샵 포스터에 대한 시상이 있었습니다. 등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특별한 상이 주어지도록 한 셀프 어워드 시상식은 객관적인 평가 보다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기 위해 준비되었다는 이날 행사의 취지를 더욱 빛내 주었습니다.


▲ 셀프 어워드를 수상한 학생들(출처: 직접촬영)


이날 행사를 통해 앙트십 수업을 진행한 학교들 모두 주변의 문제점을 스스로 인식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또 그 해결 방안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기업가 정신에 걸맞게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엿보인 자리였습니다. 그 동안 주입식 교육과 수동적인 수업태도에 익숙해져 있는 많은 학생들에게 앙트십 수업과 같이 각자의 능동적인 에너지를 계발하여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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