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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문학촌, 봄의 매력에 풍덩!
우리나라에는 사람 이름을 딴 최초·유일한 전철역이 있습니다. 강원도 춘천시의 작은 마을에 있는 김유정역이 그곳인데요. 작가 김유정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이 초·중·고등학교 문학교과서에 빠지지 않고 나오기 때문입니다. ‘봄봄’, ‘동백꽃’ 등은 빼어난 문체와 주인공의 구수한 입담이 녹아든 작품이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봄이 찾아 온 만큼 김유정 작가의 봄봄 소설을 읽으며 문학촌으로 나들이를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사진, 직접 촬영>
춘천시는 역뿐만 아니라 주변을 김유정으로 브랜드화 했습니다. 김유정 우체국, 김유정 문학촌 등이 그것인데요.이곳을 춘천시의 대표 관광 명소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문학기행’이라는 이름으로 전국 곳곳에서 사람들이 찾게 된 것이죠! 김유정 문학촌은 김유정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이곳은 지난 2002년 국민작가 ‘김유정’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되었는데요. 전시관에는 작가의 일대기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으며, 그의 작품과 사진 등 다양한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춘천시에 따르면, 2014년 김유정 문학촌의 방문객은 82만 명이었습니다. 이는 지역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과 소양강댐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것이죠.
<사진, 직접 촬영>
고등학교 시절 수능시험으로 간혹 출제되는 ‘봄봄’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쯤 읽어본 소설입니다. 한문과 한글이 혼용되어 있어 현대인들이 읽기에는 힘들어 보이지만 작가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아주 귀한 자료입니다.
<사진, 직접 촬영>
개학을 맞은 중, 고등학생들에게 김유정 문학촌은 단순히 문학촌으로만 다가오지 않을 것입니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체험해보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문학기행으로 아주 그만입니다.
<사진, 직접 촬영>
문학촌 한 편에는 김유정 작가를 기리는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작품성을 인정받은 김유정 작가. 하지만 그의 일대기는 순탄치 않았다고 합니다. 폐결핵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글쓰기가 편치 않은 것이죠. 이 질병은 그의 생을 오래 두지 않았고 김유정 작가는 31세라는 짧은 생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그의 작품과 영혼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직접 촬영>
작품 속에 등장한 주인공과 사물 그리고 공간을 고스란히 재현한 마당이 유독 눈길을 끕니다.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고 하지만 김유정 작가는 문학촌 곳곳에 그의 영혼이 깃든 작품을 남겼는데요. 봄이 성큼 다가온 만큼 김유정 작가의 애환이 더욱 절절해집니다.
<사진, 직접 촬영>
김유정 작가의 생가도 복원돼 작가 시절 집필했던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은 시골 마을에 자리해 있는 듯한 모습이어서 우리에게 친근감을 주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의 기운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요즘. 중,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분이거나 김유정 작가의 문학 세계에 빠지고 싶은 분들은 이곳으로 봄 나들이를 계획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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