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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가는 한류, 문화강국 대한민국!

대한민국 교육부 2016. 11. 13. 09:00


세계 경제의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그 저력은 바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대한민국의 변화와 개혁을 이끄는 국민 모두의 도전의식입니다. 자기비하, 불신, 증오는 결코 변화와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없습니다. 정책브리핑은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인 도전과 진취, 그리고 긍정의 정신을 되살리는 ‘자긍심 살리는 대한민국’ 릴레이 전문가 기고를 싣습니다.<편집자 주>



표재순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얼마 전 피리골이라는 강원도 홍천의 작은 마을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고향사랑이 남다른 토박이들이 ‘피리’를 소재로 자생적으로 문화마을로 만들어나가고 있었습니다. 마을의 유래와 설화, 현재의 문화적 자산을 거침없이 설명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내가 나고 자란 마을에 대한 애정과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문화는 추상적인 어떤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그 자체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삶을 어떻게 행복하게 만들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모여 사회 전체적으로 문화가 있는 삶, 문화로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난 8월 31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최대 규모인 총 2413개의 크고 작은 문화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졌습니다. 영화관·미술관·공연장·고궁 등에서 할인 및 무료입장 혜택과 더불어 전국 500여개 도서관에서 문화가 있는 날 당일 도서 대출 권수를 2배로 확대하는 ‘두배로 데이’도 시행했습니다.

또  한 청년문화예술인들의 끼와 재능의 무대인 ‘청춘마이크’ 공연 역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고 전국 문화재단·문화원·동호회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돼 지역의 문화 공간을 찾은 국민들이 더 많은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최근 실시한 문화가 있는 날 인지도 조사 결과, 만 15세 이상 국민의 57%가 문화가 있는 날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문화가 있는 날을 알고 있는 사람 중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 비율은 38.1%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시행 3년차에 접어들며 국민의 삶 속에 자리 잡아 문화향유에 대한 진입 문턱을 낮추고 문화가 있는 삶을 이끌고 있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국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열려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더욱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됐다.


  이제 문화는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성장을 위한 필수적 요소가 됐다. ‘문화의 산업화, 산업의 문화화’가 다양한 분야에서 대두되는 것도 이러한 까닭입니다. 문화는 창조경제를 선도하고 대한민국을 부강한 미래로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K팝과 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한류열풍이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경험했으며, 문화가 낙후된 도시를 발전시키고 소외된 개인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을 많은 사례를 통해 보았습니다.

경  기도 광명시가 버려진 폐광을 문화가 있는 동굴 테마파크로 조성해 관광객 유치 및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한 것이 좋은 사례입니다. 인천 아트플랫폼은 근대건축물을 예술 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예술가들의 창작, 전시 및 시민이 함께하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으로 문화를 통한 공간재생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2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그룹 ‘공명’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문화는 해외에 대한민국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알리며 외교적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는 K팝과 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한류열풍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 중동 등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것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국내외 경제효과가 1조원으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올 정도로 문화의 힘은 이제 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문화는 사회·경제의 위기를 해결하는 열쇠이며 창조경제의 동력이고 삶의 질을 높여 국민행복의 선순환을 만드는 매개체인 것입니다. 이러한 문화의 가치가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대한민국은 전통의 유산부터 미래지향적 콘텐츠까지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적 자산을 갖고 있습니다. 이같은 문화적 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문화융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보다 많은 국민이 삶 속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융성의 기반을 견고히 구축해야 합니다.

  문화는 민족의 뿌리입니다. 더 많은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즐기고 문화로 행복한 삶을 누려야 합니다. 문화융성을 통해 국민의 행복을 만들며 국격을 높이는 문화의 꽃이 활짝 피어나 자랑스러운 문화강국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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