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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학교가 실천한 빛나는 자유학기 수업 본문
선생님과 학교가 실천한 빛나는 자유학기 수업
- 제2회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 입상작 발표 -
- 학생 중심 수업으로 교과에 대한 흥미와 배움이 쑥쑥-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자유학기 교실수업 개선을 위해 2016년에 처음 시작한「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입상작 선정 결과를 2017년 6월 15일(목) 발표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2016년 전국에서 운영된 자유학기의 우수한 수업 및 학교 실천 사례를 발굴·확산함으로써, 앞으로도 자유학기제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개최되었는데요.
① 교과수업개선 분과, ② 자유학기활동 분과, ③ 학교교육과정운영분과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제출된 총 240편을 대상으로 예비심사, 서면심사, 면접심사, 현장실사 등을 통해 총 47편의 입상작을 선정했답니다!
입상작 중 교과수업개선 분과와 자유학기 활동분과 중 최우수작 연구자인 대구 경서중 나혜정 교사에게는 국무총리상을, 그 외 입상작 46편 연구자 101명 전원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8월에 열리는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의 개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인데요.
그렇다면 각 분과별 입상작들을 만나볼까요?
교과수업개선 분과
교과수업개선 분과에서는 교과별 성취수준 달성과 학생들의 미래역량 함양을 위해 교사가 고안한 학생활동 중심 수업 및 과정중심 평가를 내실있게 운영한 총 20편(25명)의 우수 수업사례가 선정되었습니다.
세상과 나누는 각양각색 이야기, '우리'로 성장하다!
(대구 경서중 국어교과 나혜정, 국무총리상)
“예전에는 학교생활기록부에 적을 것이 없었죠. 자유학기를 통해 매시간 아이들의 빛나는 순간을 찾아주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아이들의 장점을 발견하고 자연스럽게 기록할 수 있게 되었어요”
‣학교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전학 온 도시 아이들과 농촌에서 자란 토박이 아이들이 학교 안에서 사이좋게 지낼 수 있도록 ‘공동체 역량 함양’을 국어수업의 목표로 설정
‣라우드(LOUD, Look over Our society, Upgrade Daily life) 프로젝트 : 토요일 1학년 학생이 학교 뒤뜰에 모여 삼겹살 파티를 한 사제동행 행복소통 시간. 깊어지는 친구와의 우정과 행복, 그러나 남겨진 개수대와 분리수거장의 풍경! 무엇이 문제일까? 학교 내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토의하고 대안을 검색·마련함으로써 분리수거장을 밝게 만들고 눈에 잘 띄는 분리수거함을 만들자는 실천약속을 정한 후, 기술교과와 통합하여 학급의 분리수거함을 직접 만들어 문제를 해결·실천함
‣메모로 프로젝트 (기억의 은행, 2007.8. 이탈리아에서 시작) : 자유학기 이후, 2학년 학생들이 조부모님 또는 지역의 60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평소에 관심 있거나 어린 세대를 위해 남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주제에 대한 인터뷰를 5분 이내의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공동체의 기록문화 유산으로 만듦
자유학기 활동 분과
자유학기 활동 분과에서는 학생의 선호를 반영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교과에 대한 흥미, 긍정적 자아인식, 미래에 대한 진로탐색을 유도한 16편(24명)의 우수 실천사례가 선정되었습니다.
fun-fun 과학 C3*프로그램으로 잠재된 意를 깨워 세상과 소통하기
(경기 중원중 주제선택활동 김미경)
* 뻔하지(fun) 않고 즐거운(fun) 과학, 협업(Collaboration), 진로(Career), 수렴융합(Convergence) 프로그램
“어려운 과학을 왜 배우는지 질문하는 아이들, 그토록 많은 초등학생이 꾸었던 과학자의 꿈, 자유학기에 재밌는 과학으로 다가가 그 잃어버린 꿈을 다시 꾸게 하고, 자신감도 되찾게 해주고 싶었어요”
‣(Collaboration: 빛으로 느끼는 세상 메리 크리스마스) : 친구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 협동화를 완성하고, 개인의 선택에 따라 미니 광섬유 조명등을 이용한 크리스마스트리나 전기회로를 이용한 크리스마스카드를 만들어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감성적 실질적 체험 활동을 통해 협업, 과학에 대한 흥미,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신장
‣(Career : 나도 과학자) : 별 헤는 밤(관찰로 하늘과 소통하기: 천문학자 따라잡기, 나는 갈릴레이, 너는 케플러), 닮은 듯 다른 듯(분류로 생물의 조상과 소통하기: 나는 계통분류학자), 쥐라기 공원(추론으로 과거의 지구와 소통하기: 나는 고생물학자), 화폐 속으로(과학자 헌정 화폐 만들기)활동을 통해 과학자의 과학 활동을 따라하며 과학이 인류사회에 미친 영향을 이해하고 과학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Convergence : 느림보 구슬 트랙) 빨대와 핀을 이용하여 구슬이 멈추지 않고 가장 느리게 결승선에 도착할 수 있는 느림보 구슬 트랙을 만들어 과제 집착력과 협업 능력 향상, ‘속도’보다 ‘완주’에 가치를 두는 인성과 가치관 형성
학교교육과정 운영 분과
교교육과정 운영 분과에서는 자유학기뿐만 아니라 자유학기 이후에도 학교전반의 변화를 견인한 총 11개교의 우수학교 실천사례가 선정됐습니다.
희망으로 아이를 기르는 S.T.A.R* 자유학기제 (서울 문현중, 1학년 1학기 자유학기제 운영) * STEAM융합을 활용한 수업방법 및 평가 개선), Talent(재능 개발을 위한 다양한 진로활동), Ace(특기와 꿈을 키우는 예술체육활동), Right(바른 마음과 바른 생활을 위한 실천중심 인성교육)에 중점을 둔 문현중 자유학기제 브랜드
“자유학기를 운영하면서 저희들은 미래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었고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미래 역량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어요, 학부모님들은 기존의 영어수학 공부, 사교육 의존이 아이들의 미래를 보장하지 못한다는 의식을 갖고 아이의 적성을 들여다 보기 시작했죠.”(문현중 1학년 사회과 교사 000)
“공부를 못한다고 걱정했었죠. 자유학기를 경험하고 교과서만이 공부가 아니고 공부의 영역이 넓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희망을 가지고 아이를 기르고 싶어요.”(문현중 2학년 000학부모)
‣ '소통‘, '재판', ’애니메이션‘ 등의 주제로 과학+미술, 국어+사회 등 교과 간 융합 수업을 실시, 수업연구 동아리에 전교사가 참여하여 매월 정기모임을 갖고 수업동영상 제작, 수업 재구성 양식 공유, 전교사의 주제선택활동 전담 등 전문성 제고 및 소통을 통한 수업변화에 주력
‣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밥상머리 교육, 세대 공감 교육 등을 활성화하여 학부모의 자녀에 대한 이해 및 자유학기에 대한 이해를 제고, 학교 인근 송파청소년수련관, 복지시설 임마누엘, 시민단체 ADRF 등 기관들이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한 마을 공동체로 거듭나는 계기 마련
함성소리* 가득한 생동감 넘치는 행복한 배움터
(경기 시흥중, 1학년 2학기 자유학기제 운영)
*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는 우리들, 그러한 공동체를 위한 시흥중의 자유학기제 목표
“혼자가 아닌 함께,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학부모와 마을이 함께 만들어 가는 자유학기제로 학생, 교사, 학부모, 마을이 모두 성장하고 서로가 소통하며 하나가 되는 공동체, 그리하여 학교가 함성소리 가득한 생동감 넘치는 행복한 배움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시흥중 교사 000)”
‣ 1학년은 국어, 2‧3학년은 도덕시간에 모둠별 주제*를 선정하여 한 학기동안 학생주도로 사회실천 창의상상 프로젝트를 기획 실천하고 발표회와 소논문집을 제작하여 민주적 의사소통 역량 신장
* (1학년) 무료 실내화 대여소 운영하기, 헌 책상 다오 새 책상 줄게 등 (2학년) 왜 대부분의 가로수는 은행나무일까? 왜 얼굴로만 판단할까? 등 (3학년) 층간소음 실태 연구, 동물학대를 막자 등
‣ 학년별 비전*을 설정한 후 다양한 교과 융합 수업을 실시하고 마을과 연계한 수업, 마을속 교과연계 진로 체험학습을 통해 배움이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빛깔있는 교육과정 운영
* 1학년(마을길에서 나를 만나다) : 나의 멘토 소개(국어), 기준점으로 가족 띠 찾기(수학), 가족이름 문자도(한문) 등
2학년(마을 인트라망 속의 나) : 마을 직업인 보고서 쓰기(국어), 마을 기관 연표 제작(역사), 감사메달 제작(영어) 등
3학년(미래의 스마트한 리더가 될 아이들) : 진로가이드북 만들기(도덕), 과학기술사례발표(과학) 등
입상작들은 연구대회 네트워크(에듀넷-티클리어, www.edunet.net) 및 자유학기제 누리집(꿈끼, www.ggoomggi.go.kr)에도 공개하여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연구대회의 우수사례들은 서울 더케이(The-K)호텔에서 8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열리는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 때 발표되어, 학생이 주도하는 자유학기 교실수업의 우수사례를 현장교원들과 공유하는 실질적이고 유익한 기회가 될 예정이랍니다!
교육부 박춘란 차관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창의성, 인성, 다양성을 갖춘 미래사회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학생이 주도하는 수업으로 변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자유학기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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