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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교육(SW교육) 선도학교, 부산 초연중학교를 가다 본문
소프트웨어 교육(SW교육) 선도학교,
부산 초연중학교를 가다
소프트웨어 교육(이하 SW교육)과 4차 산업혁명은 연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릴 만큼 많은 이슈를 낳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제2외국어 보다는 컴퓨터 언어를 배우는 것이 알파고 시대의 생존 전략이다‘라는 말처럼 최근 교육계를 중심으로 ‘4차 산업시대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육부에서는 SW교육 연구학교(교육부 주관)와 SW교육 선도학교(교육부, 미래부 공동주관)를 선정하여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기 전까지 SW교육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내년 SW교육 의무화를 앞둔 시점에서 선도학교에서는 어떤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교육 현장을 찾았습니다.
SW교육 선도학교인 부산 초연중학교의 소프트웨어 동아리 활동은 매주 금요일 5, 6교시(2시간씩 총 22시간)에 진행되며 두 반으로 나눠 수준별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두이노의 단점을 보완하여 만든 피지컬 보드(micro bit)를 전국 최초로 수업 교구로 활용하고, 3D 프린터기를 이용한 수업 등 SW선도학교로서 진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연중학교에서 기술교육정보 부장을 맡고 있는 옥창연 교감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태블릿 pc를 활용한 수업
3D프린터기를 활용한 수업
학생들이 직접 설계와 제작 결과물 출력까지 할 수 있다.
우현미 기술교육정보 부장, 옥창연 교감
Q. 2018년부터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정보 교과’가 선택과목에서 필수과목으로 변경되면서 SW교육이 의무화되지만, 현재는 수업 시수가 잡혀있지 않다 보니 실질적으로 교육에 어려움도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교육 현장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A. (옥창연 교감 선생님) 우리학교는 부산 대학교 산업협력기관의 SW교육센터와 업무협약 (MOU)을 체결하는 방법으로 교육의 전문성과 질을 높였습니다. SW교육은 동아리 활동과 토요일 방과후 활동, 자체 동아리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하고 있으며, 교육이 ‘진로 활동실’에서 주로 이루어지다 보니 단순히 SW교육만 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팅 사고력(CT)을 통한 진로 탐색도 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SW 개발 심화반 SW 개발 일반반
단순히 재밌고 쉽게 배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SW교육이 진로 탐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학생들이 재미있게 배우는 SW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부산대학교 산업협력 SW교육센터 정주훈 교수님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코딩용 미니컴퓨터 마이크로비트를 설명하는 부산대학교 산업협력 SW교육센터 정주훈 교수
영국 언론사가 만든 코딩용 미니컴퓨터 마이크로비트는
미국 M사와 국내 S사 등의 협업으로 탄생하였습니다.
Q. 부산 SW교육센터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각 학교에 교육지원을 합니까?
A (정주훈 교수) 저희는 부산교육청과 SW교육 협력을 체결함으로 산하 학교 모두에 교육적 지원을 하며, 거제도에 있는 연초고등학교와 옥포고등학교와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MOU를 체결한 선도학교에는 SW 심화교육(토요스쿨, 자유학기제), 동아리 멘토링 (부산대학교 컴퓨터 공학과 학생),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됩니다. |
SW교육을 위해 시교육청까지 발벗고 나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SW교육의 중요성이 나날이 강조됩니다. 이처럼 체계적으로 SW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Q. SW 동아리 활동을 해보니 어떠세요?
A.(초연중학교 학생 L군) 다른 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방과후 수업을 하는 점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3D 프린트를 사용할 기회가 생겨서 좋습니다. 흥미가 많이 생겨서 앞으로도 다양한 SW교육과 프로그램을 접하고 싶습니다. |
2015 개정 교육 과정에 의하면, 초등학교의 경우, 5~6학년 실과 수업에서 ICT 정보 교육을 강화해 SW 기초 소양 교육을 학기당 17시간 이상 배우게 됩니다. 중학교의 경우 컴퓨터 사고력을 강조하는 ‘정보’를 필수 과목으로 편성하고 학기당 34시간 이상의 수업을 받게 됩니다. SW교육은 단순히 코딩 기술 습득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기본원리를 이해하여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과 논리력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증진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딩교육을 접근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언플러그드’(컴퓨터 없이 컴퓨터 과학의 원리와 개념을 전하는 교육법) 교육으로 컴퓨터의 업무처리 방식을 배워 논리력을 향상시키고, ‘아두이노’ 등의 하드웨어 융합수업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라 말합니다.
SW교육은 프로그래머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4차 산업시대의 필수 역량 중 하나인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와 활용을 길러주는데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 많은 학생이 SW교육으로 시시각각으로 직업관이 변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아갔으면 합니다.
2017 교육부 블로그기자단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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