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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공학자·우주인·프로파일러… 청소년 미래세상 꿈꾸게 하는 곳”

대한민국 교육부 2017. 12. 21. 17:29


“로봇공학자·우주인·프로파일러…

청소년 미래세상 꿈꾸게 하는 곳”

 

 

“‘미래는 모르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국민과 과학이 만나는 최일선 기관인 국립과천과학관은 청소년들에게 다가오는 미래 세상을 보여주고 꿈꾸게 하는 장소입니다.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인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이곳에 와서 과학적 원리를 터득, 체험하고 미래직업을 설계하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 청소년들의 미래를 꿈꾸게 하는 곳, 국립과천과학관이 지난 3월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내 최대, 아시아 두 번째 시설규모를 자랑하는 국립과천과학관은 지난 2008년 개관 이후 연간 250만명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과학문화명소이다. 911일 에듀드림이 국립과천과학관의 행정을 총괄하는 최호권 전시연구단장을 만나보았다.

    

 


 공직에 계시는 동안 과학관련 분야에서 일하신 경험과 과학행정을 담당하는 현재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기획관리관으로 2년간 일한 적이 있습니다. 국가과학기술 정책을 수립하고 국가 R&D예산을 배분 조정하며 성과를 평가하는 업무를 하는 정부부처였지요. 저는 어린 시절 호기심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이 하는 일은 가급적 다 해보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27년 공직생활 동안 과학분야를 비롯, 교육, 외교까지 다양한 분야를 거쳤습니다.

 

공무원이 된 이유는 아무래도 민간분야보다 일하는 보람이 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열심히 계획을 세우고 보고해서 결재를 받으면, 몇 백억이 넘는 정부예산으로 얼마든지 공익을 위해 보람된 일을 할 수 있으니까요.”

 

 

 과학기술분야 행정직에 와서 일하게 된 이유?

 

석기시대가 끝난 것은 돌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청동기·철기라는 새로운 과학기술 문명을 가진 세력이 나타났기 때문이죠. 인류문명의 발전과 역사는 과학기술의 발전사와 일치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과학기술 관련 분야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 분야에서 일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어떤 곳인가요?

 

전국에 국립 과학관이 5곳 있습니다. 그 중에서 시설 규모나 콘텐츠 면에서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관은 천문, 의학, 과학분야 특강 및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과학문화 인프라로서 청소년들에게는 미래를 꿈꾸게 하고 성인들에게는 급속하게 변하는 과학기술사회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곳에서 국민들은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 외국인들에게는 우리나라의 최첨단 기술을 보여주고 전통과학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하지요

 

 


 올해 3월 교육기부 인증기관으로 선정되셨는데요, 국립과천과학관이 실시중인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나요?

 

자유학기제를 지원하기 위한 진로체험형 프로그램과 주제선택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진로체험형 프로그램은 각 연구소 및 대학의 박사급 연구원들이 해당 직업군에 대한 비전과 실무 경험 등을 소개하고, 관련 실험 실습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직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14개 직업군 과정으로 크게 생명분야(생명의공학, 뇌과학뇌공학, 생명과학, 헬스케어), 기계공학분야(로봇, 항공우주), 신소재/에너지분야(나노융합신소재, 녹색에너지), ICT분야(정보시스템, 가상증강현실, 정보보호), 과학융합분야(법과학, 과학수사), 예술융합분야(문화콘텐츠)  6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제선택형 프로그램은 메이커랜드, 천문우주시설 및 곤충생태관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현장에서 첨단장비를 사용하여 스스로 학습하는 과정으로 트리즈(TRIZ*) 발명교실, 드론 및 자동차 만들기, 하드웨어 코딩하기, 천체관측장비 활용, 곤충의 숨겨진 비밀 등 8가지 주제의 교육과정이 있습니다.”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이외에도 교육기부 인증기관으로서 과학문화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분도 함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의 상설전시관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으며, 주간 태양관측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학문화 소외계층 청소년을 초청, 예비 미래과학자로서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캠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를 대상으로 과학관 전시물과 연계한 전시해설, 과학체험, 전문가 특강 등을 실시해 청소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과학문화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진로를 결정할 때 어떻게 해야할 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세상을 먼저 상상해보고,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내서 몰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포스텍(포항공대)이 내년 신입생부터 ()학과선발을 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굉장히 획기적인 아이디어라고 느꼈습니다. 전공은 2학년 2학기때 정하고 그 이전까지는 다양한 과목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전공학점을 채울 필요도 없습니다. 뭐든 마음껏 배워 보고 중간에 바꿀 수도 있다고 합니다. 진로교육이 무엇보다도 중시되는 오늘의 현실에서 다른 과목으로도 널리 확산되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출처_ 에듀드림 웹진 Vol.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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