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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위한 만남의 장 열려

대한민국 교육부 2018. 1. 15. 09:00

창업 위한 만남의 장 열려

창업세미나도 파티처럼, ‘파미나’ 현장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앱쇼코리아 전시장 안 ‘파미나’장에는 창업의 열망을 가진 예비창업가들과 창업 관련 전문가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행사측인 장앤파트너스 관계자는 ‘파미나(PARMINAR)’란 ‘파티(Party)’와 ‘세미나(Seminar)’를 조합한 합성어로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관련인들이 모여 교류하는 만남의 장을 뜻한다고 소개했다.


말 그대로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서로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며 정보를 교류하는 창업의 장에도 기존의 딱딱한 컨퍼런스와 세미나 형식이 아니라 자유로운 방식의 ‘파티’ 방식을 섞어 좀 더 유연한 교류가 필요해 시도된 이색 세미나였다.



 

21일(목)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ICT, 연결과 확장’을 주제로 한 색다른 세미나 ‘파미나’가 열렸다. ⓒ 김은영/ ScienceTimes




딱딱한 창업 세미나는 이제 그만, 파티처럼 자유롭게


이 날 ‘파미나’장은 가상현실 관련 스타트업 ‘알틴코’가 VR 퍼포먼스를 벌이는 오프닝 행사로 시작해 인공지능서비스 스타트업 ‘제이마플’이 AI 딥러닝에 대한 기술 강연을, 스타트업 투자사인 ‘텀블벅’과 정부창업지원기관 ‘기업공감 원스톱센터 1379’ 박호창 위원이 나와 실질적인 스타트업 창업을 위한 세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첫 번째 시간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제이마블’이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한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강연 시간이었다. 제이마블은 아기 울음 소리, 화재 경보음, 초인종 소리 등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소리를 인공지능을 감지해 알려주는 ‘인공지능 생활소음 서비스’를 개발했다.


제이마블 관계자는 “딥러닝 기술이 우리 일상 주변에서 일어나는 많은 불편한 점 혹은 위험한 상황을 캐치해 인간을 돕는데 활용할 수 있다”며 “인공지능 딥러닝 개발이 발전될수록 여러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딱딱한 창업 세미나는 이제 그만, 파티처럼 자유롭게 정보를 교류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색다른 창업세미나, 파미나가 열렸다. 

ⓒ 김은영/ ScienceTimes


첫 번째 시간이 최신 전문 기술을 익히는 시간이었다면 두 번째 시간에는 자금에 관련된 비결을 알려줄 시간이었다.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투자사 텀블벅의 김괜저 총괄 담당은 창업가의 길을 걸었다가 실패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창업에 실패하면서 자신이 겪은 창업 도전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벤처 투자사에 합류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공감을 얻었다.


텀블벅은 한국에서 활성화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의 하나로 지난 1년간 모금액이 170억원에 달한다. 또 2500여건이 성공한 크라우드 펀딩이 이루어졌다. 김괜저 총괄은 자사를 “아직 다듬어지지 못한 아이디어 또는 프로토 타입 단계의 프로젝트만으로도 대중들과 직접 연결해 자금을 조달하고 생산과 유통까지 가능하게 한 창작 창업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김 총괄은 크라우드 펀딩에 크게 성공한 사례의 공통점을 분석하며 성공 노하우를 전했다. 최근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회사들은 가치 소비와 스토리를 연결한 이들이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만들어진 제품을 수동적으로 구매하지 않는다.



 

최근 소비자들은 가치있는 소비를 하기를 원한다. ‘청소년 자살방지 프로젝트’는 텀블벅에서 113% 크라우드 펀딩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 tumblbug.com


김 총괄은 “최근 텀블벅에서 성공한 펀딩 중 하나는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만들어진 수많은 현수막들을 쓰레기로 소멸시키지 않고 이를 재활용해 가방으로 만들어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5년의 약속’ 프로젝트였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자신의 행동으로 사회를 변화시키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요즘 소비자들은 가치에 투자하고 재고 없는 생산으로 좀 더 좋은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창업에 아이디어를 내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부기관 창업에 큰 도움, 열심히 듣고 문 두드려야


세 번째 시간은 정부기관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박호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기업공간 원스톱 지원센터 1379’ (www.sos1379.go.kr) 위원은 창업자들이 정부 지원 정보가 없어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를 소개하며 적극적으로 정부 지원 센터를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박호창 위원은 “기업공감 원스톱 지원센터에서는 창업과 관련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주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김은영/ ScienceTimes



박 위원은 “창업 과정에서 창업가들이 자신이 아는 것만을 고집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지적하고 “이 때 전문가들이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정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정부기관의 도움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 경우나 기술을 입증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국가시험원의 공인시험점수 발급도 손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귓띔했다. 뿐만 아니다. 1379에서는 2,500여명의 전문 경력의 인력풀이 운영되어 방문 상담도 제공한다. 출장료와 자문료 모두 무료이다. 대학이나 연구소에 원하는 기술이 있는지 여부도 탐색해준다. 인력을 채용할 때 드는 비용도 최장 3년까지 지원해준다.


정부의 지원정책도 중요하지만 창업 성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본인의 의지이다. 박 위원은 “창업도 중요하지만 창업 이후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다. 불확실성의 연속이 사업이다. 결국 성공한 사례를 보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열심히 의지를 가지고 밀고 나간 사람들”이었다며 “쓴 소리를 귀담아 듣고 정부기관에도 열심히 문 두드리는 이가 성공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중소, 벤처, 스타트업 등 창업자라면 ’1379′번을 기억하자. 전화번호, 웹사이트 등을 통해 신청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sos1379.go.kr




글_ 김은영 객원기자 teashotcool@gmail.com

출처_ 사이언스올 사이언스타임즈

저작권자 2017.12.2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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