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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꿈에 희망이…‘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대한민국 교육부 2018. 1. 15. 09:00

 

아이들 꿈에 희망이…‘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우리 아이들의 진로탐색을 위해 올 한해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았습니다. 그 덕분에 많은 모범 사례들이 곳곳에서 생겨났는데요, 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17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 성과보고회를 지난 11월 30일 오전 9시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했습니다.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17개 시·도 내 지자체 및 진로체험지원센터, 공공기관, 대학, 민간단체 등이 협력해 지역의 특화산업 관련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사업으로, 올해 2년차를 맞았습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올해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 우수사례 공모전에 참여한 학생, 교사 및 컨소시엄(체험처) 부문 수상작들을 발표하고, 시·도별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또한, 현행 체험프로그램 운영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논의하고 2018년 프로그램 개발 방향을 모색해 보는 워크숍과 전문가 컨설팅도 함께 개최해 참가한 기관 담당자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지난 9월 말 공고된 우수사례 공모전은 학생 부문(나의 진로체험 후기), 교사 부문(체험 후 교육자료), 체험처 부문(체험 전 교육용 콘텐츠)등 3개 부문으로 시행됐습니다. 학생 부문의 경우 올해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체험 소감 및 체험 전후의 긍정적 변화 과정 등을 UCC, 웹툰, 포토툰, 카드뉴스 등 자유로운 방식으로 표현하도록 했습니다.


학생 부문 대상은 전남 영광군 해룡고 진로동아리 꿈길(김한비, 김승현, 조서현, 한현성)이 차지했습니다. 전남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미래 디스플레이와 헤드램프’를 통해 느낀 점과 배운 점, 발전모습 등을 UCC로 표현해 대상의 영광을 거머쥐었습니다.


체험처 부문의 경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지자체, 공공·민간기관, 대학, 진로체험지원센터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의 우수 사례와 참신한 교육용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UCC 또는 문서자료(책자 등) 등의 형태로 공모했습니다. 영광의 대상은 서울 성북진로체험지원센터와 동작진로체험지원센터가 미디어·방송 분야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꿈넘꿈 프로젝트’로 공동 수상했습니다. 


학생들에게 라디오 토론 제작, 뉴스 제작, 스마트폰 영상 제작, 더빙 제작, 공익광고 제작 등 미디어·방송분야 관련 프로그램을 12회차 운영했고, 영상제작자, 광고기획자, 앵커, 성우, PD, 영상 관련 제작 상담사 등의 생생한 직업 체험을 통해 진로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도운 사례를 UCC로 잘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교사 부문은 한 해 동안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진로체험 활동 이후 교육과정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진로수업을 진행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PPT 또는 한글파일 형태로 공모했습니다. 


대상은 세종 연양초 공호진 교사가 차지했습니다. 공 교사는 ‘교실 밖 펼쳐진 생태체험을 통한 STP-E 진로직업 탐색’이라는 주제로 제작한 교육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학생들이 학교를 벗어나 충남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서천 국립생태원의 ‘생태학자 프로그램’을 마치고, 교실에서 과학, 미술과 연계한 진로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재구성한 교육 자료입니다.


한편,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사업 참여기관의 비전을 공유하고, 컨소시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워크숍과 컨설팅도 진행됐습니다. 워크숍에서는 현행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지역 특화 산업 관련 체험자원과 연계한 내실 있는 진로체험 활동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인근 시·도 컨소시엄 간의 연계로 클러스터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안 등도 논의됐습니다. 클러스터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특화산업 연계형(에코-생태 진로체험 시리즈 등) △지역 간 교류형(서울-제주 진로체험 여행 등) △미래 혁신형(주제융합형, 학생주도형 등) △교육과정 연계형(일반교사, 진로교사 협력형, 학생참여형 등) △기관 연계형(산학연계, 산학연 연계 등) △마을교육공동체형(학교 주변 마을 활용형) 등 다양한 사례가 제시됐습니다. 이날 함께 참여한 컨설턴트들은 워크숍이 진행되는 동안 진로체험 프로그램 개발, 운영 및 평가 부문으로 나뉘어 별도의 컨설팅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공모전 우수사례 발표 내용과 워크숍 내에서 토의‧토론한 내용들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학교, 교육청, 체험기관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모범사례는 나눌수록 효과가 커지니까요. 내년에도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지역 사회에 더 뿌리 깊게 자리 잡기를 기원해 봅니다.



글_ 최중혁 에디터
출처_ 꿈트리 Vol.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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