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교육기부박람회 현장


나눔으로 더 행복한 배움




 


보고 배울 체험들이 가득하다. 대한민국 명장이 천연 염색 기법을 알려주고, 요리사가 음식의 노하우를 직접 전수한다. 금융전문가는 생활금융에 대해, 생태학 박사는 식물과 곤충의 특징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설명한다. 지난 12월 14일부터 4일간 열린 제6회 교육기부박람회 현장은 나눔을 통해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기부자들로 어느 때보다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교육기부란? 

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 사회가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유·초·중등 교육 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비영리 형태로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

프로그램 운영  |  개인 재능 활동 지원  |  콘텐츠 제공  |  시설·기자재 기부

 


교육기부포털 www.teachforkorea.go.kr 

기업, 기관, 개인기부자 등이 제공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으며, 교사・학생・학부모 등의 수요자와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상호 연결하는 온라인 시스템 


 

 


제6회 교육기부박람회는 기업, 대학 등 약 140여 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과학기술, 경제, 예술, 인성,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주제의 체험・전시관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교육부와 광주광역시교육청이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박람회를 열고, 아이들에게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교육기부 명예의 전당에 오르다

나눔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교육기부에 누구보다 앞장선 기관과 단체들이 있다. 교육기부 명예의 전당은 교육기부를 위해 애써온 이들 중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을 3회 연속 수상한 기관과 단체에 수여한다. 각 기관이 비영리로 지원한 인적 물적 자원은 수많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꿈을 심어주고 있다.



 

 

 


“하늘을 향한 아이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2011년부터 조종사, 승무원, 정비사 등 현직 임직원으로 구성된 교육기부 봉사단이 ‘아름다운 교실’을 진행한다. 청소년 진로교육 현장을 찾아가 항공직업 특강을 하는 ‘색동나래교실’, 항공기 격납고를 교육기부의 장으로 개방한 ‘색동창의 STEAM교실’과 승무원 멘토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운항시뮬레이터 체험교실 등 기업의 장점을 살려 최고 경영진부터 직원까지 모두 참여한다. 2017년 12월까지 색동나래교실 누적강연은 2,000회, 교육기부 수혜학생은 20만 명을 넘어섰다.


 

학과별 전공체험으로 한 뼘 더 자라는 꿈 계명문화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는 중·고등학생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전공별 직업특강을 통해 진로탐색을 돕는다. 각 학과별 전공체험을 운영하고, 교내 박람회를 열어 대학의 우수한 체험을 소개하는 등 지역사회 중·고등학생을 위한 교육기부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조리·제과 실무부터 글로벌 서비스까지 (주)호텔신라 

(주)호텔신라는 호텔·면세업의 특성을 살려 조리, 제과, 글로벌 서비스 등 3개 분야에 대한 진로직업교육과 임직원 멘토링, 호텔 및 면세점 현장견학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 제주지역의 고등학생을 교육청 추천을 통해 드림메이커로 선발하고, 이들이 직업 현장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전기 이론부터 발전 원리까지 생생하게 배워요” 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은 발전소 소재 지역인 보령시 초등학교 26개교를 대상으로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한다. 아이들은 전기 이론과 발전 원리를 재미있게 배우고, 태양광 선풍기·자동차, 손전등 등을 만드는 활동을 한다. 2007년부터 시작, 약 10년간 초등학교 특별수업에 참여하면서 전기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첨단과학 실험으로 과학에 대한 재미 쑥쑥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첨단연구 장비와 우수한 연구 인력을 활용해 첨단과학 실험 프로그램인 ‘엑스사이언스(X-Science)’와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진로탐색을 돕는 ‘주니어 닥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과학기술 소외지역 청소년을 초청해 다양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아이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도 높이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인재를 키웁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삼성전자 주니어 SW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교육소외 지역 학교와 기관을 대상으로 ‘삼성 스마트스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 약 4만 명의 학생과 1,400명의 교사가 SW교육을 수료하고, 65개 기관 148개 학급의 학생들이 태블릿 PC와 전자칠판, 무선공유기(AP)를 기부 받아 스마트교육을 받았다.   


 



교육기부대상 interview 교육기부로 빛나는 삶


 

 경찰 ‘봉사왕’의 희망 나눔 

최진 경북경찰청 포항북부경찰서 경위

  최진(54) 경위의 지나간 삶의 궤적에서 가장 깊은 흔적을 남긴 건 교육기부다. 경찰로 근무한 32년 중 2/3 이상인 20여 년을 나눔과 동행했다. “교육기부는 제 인생입니다.”라는 그의 말 한마디가 결코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다. 

최 경위는 1997년 3월 아동청소년안전지킴이 운동으로 학교를 방문한 이후부터 연수회, 캠프, 건강걷기대회, 음악회 등으로 새로운 안전문화 운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어느 날 제복에 순찰 오토바이까지 타고 학교를 찾아갔어요. 운동장에 서서 ‘안! 전!’하고 크게 외치자 창문이 하나 둘 열리더니 아이들이 활짝 웃으며 ‘안! 전!’하고 따라하더군요. 하하”


  당시만 해도 경찰의 학교 방문이 드물 때였다. 그의 이러한 활동은 2011년 학교보안관 제도가 도입되는 과정에서도 큰 밑걸음이 됐다. 이제는 여기서 더 나아가 21세기 2세대 청소년을 잘 키워보자는 새 희망 운동인 ‘212혁신의 기적’을 펼치고 있다.  

“20세기에는 잘 살기 위한 새마을 운동이 있었다면, 이제는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한 새 희망 운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아이들 꿈에 날개를 달아요!”   

문장원 청춘누리 대표 

  창업이 누군가에게 새로운 도전이라면, 또 다른 누군가에겐 더 적극적인 나눔의 실천이다. 문장원(27) 대표가 진로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춘누리’를 창업한 건 나눔에 대한 열정이 더 커진 탓이다.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간의 봉사활동이 창업으로 이어졌지요.” 

문 대표는 대학생 교육기부 동아리 ‘청춘누리 봉사단’의 창단 대표이자 의장이다. 중·고교 시절 봉사를 통해 느꼈던 보람을 다시 마주하기 위해 군 제대 후 그는 대학생 봉사단원을 모집했다.


   청소년들의 진로탐색 등을 돕는데 대학생 역량을 발휘하기로 하고, 2012년 여름부터 한국과학창의재단의 대학생 교육기부 프로그램 ‘쑥쑥캠프’와 ‘함성소리’에 참여했다. 지금은 수많은 대학생이 참여하는 청춘누리 봉사단은 재능과 전공을 살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교육기부에 대한 인식이 확산된 건 가장 보람찬 일이다.   


  “사회의 첫 걸음을 내딛는 대학생들에게도 진로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그래서 최근 대학생과 진로토크 콘서트를 기획·진행했지요. 앞으로도 대상을 넓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합니다.”


 


 

10살 때 시작한 봉사, 삶의 큰 기쁨으로    

강예주 서울대학교 학생

  강예주(23) 학생은 7살 때 처음 첼로를 배웠다. 그리고 3년 뒤 어느 정도 악기가 손에 익을 때부터 그녀는 고아원이나 양로원을 찾아 연주봉사를 시작했다. 처음으로 배운 재능을 남을 위해 베풀었으면 하는 부모님의 바람이 컸다. 1997년 국제금융기구(IMF) 외환 위기로 가세가 기울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히려 나눔은 더 커졌다.


  “가정형편은 어려웠지만 봉사를 할 수 있었던 건 부모님 덕분입니다. 무언가를 많이 갖고 있어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부모님이 어릴 때부터 깨닫게 해주셨지요.”


   그렇게 10살 때부터 시작한 나눔은 대학생이 된 지금도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 서울예고 재학시절 교육과학기술부 ‘2011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은 바이올린과 첼로 10대를 구입해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다. 2012년 5월부터는 격주 토요일마다 ‘토요 음악교실’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다문화·한부모 아이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음악의 힘은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말이 통하지 않아도 누군가에게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지요.” 



출처_ 크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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