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5월 26일,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7년 창의체험활동 및 지속가능발전교육 담당자 워크숍’이 한국교원대에서 열렸습니다. 초등학교에서부터 중‧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학교 현장에서 창의적 체험 활동을 선도하는 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창의적 체험 활동과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지원을 위해 이야기를 나누고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역량을 개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현장에서 직접 교육을 실천하는 ‘창의체험활동 및 지속가능발전교육 실천 교사연구회’ 교사들과 각 시도교육청 및 학교 담당자들이 모였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창의교육 거점센터 담당자, 지속가능발전교육 실천 지원 연구단, 교육부 및 한국과학창의재단 담당자가 함께 모인 자리였습니다.



 

<워크숍 현장>



창의적 체험활동 실천 교사연구회는 전국 초∙중등학교에 걸쳐 40여 개로 구성되었으며, 학교급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연구주제를 가지고 활동 중에 있는 연구회입니다. 예를 들면 인천 백령초등학교의 ‘백령도 섬길 따라 찾아가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진로 탐색’이나 울산 척과초등학교의 ‘오색찬란’, 태화강 5Star 테마체험활동’ 등은 지역을 대표하는 장소 및 소재를 중심 소재로 하는 체험활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과천중앙고등학교의 ‘창업과 기업가 정신을 활용한 수업 모형 개발 및 실천’이나 합천여자중학교의 ‘기업가체험 프로그램(YEEP)적용을 통한 한지사랑회의 진로 창의력 향상’과 같은 프로그램과 같이, 실질적인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들도 있습니다. 그 밖에 다문화교육, 인성교육, 미래핵심역량 함양 등과 같이 세계적인 변화와 그에 따라 시대가 교육에 요구하는 다양한 능력과 체험들을 주제로 하는 활동들도 있습니다.


지속가능발전교육 실천 교사 연구회 역시 미래 사회를 살아할 학생들이 학교뿐만 아니라 학교교육 이후에도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하는 이 세상을 살아내기 위해 필요한 소양을 함양시키기 위한 세계시민교육과 환경 및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고 활발하게 연구하는 연구회입니다.


이렇게 전국 각지에서 창의체험활동과 지속가능발전교육이라는 동일한 지향점을 가지고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는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행사는 여러 가지 주제를 접함으로써 연구회 교사들이 임하고 있는 창의체험 및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의미와 본성에 대해 얼마나 다채로운 관점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다 같이 한 자리에 모이는 기회는 다양한 연구주제로 바라보는 창의체험활동과 지속가능발전교육이 나아가고자 하는 지향점에 대해서 연구회 교사 및 담당자들이 함께 협의하여 나아갈 수 있는 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교원대학교 임웅 교수님의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창의교육‘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은 창의체험활동과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연구 지향점이 같다는 것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의 사회에서의 단순한 작업들에 있어서 이미 기계가 인간의 효율성을 훨씬 능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기계가 ’인공지능‘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의 상당 부분을 대신할 것이라는 예측 속에서 “과연 우리의 아이들은 어떻게 미래를 살아가면 좋을지”에 대한 강연의 화두는 함께 모인 모든 교육자들에게 깊은 공감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차 산업혁명이 이끄는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중요하게 생각되는 창의교육, 하지만 실제로 교육을 지원하는 현재의 지원연구단이나 또한 실제로 창의교육을 행하는 교사들은 정작 ’창의교육‘을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우리가 창의교육이라는 이름하에 교실에서 행하고 있는 활동들은 정말로 창의력을 신장시켜주는 것인가? 교육에 임하는 입장에서 ’창의교육‘에 대해 어떠한 인식과 가치관을 가지느냐에 따라 교육의 방향은 확연히 달라질 것인데,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교육은 정말이지 ’창의교육‘인지, 아닐 것이라면 왜 아닌지에 대하여, 과연 우리는 창의교육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으며, 무엇이라고 생각해야 하는지.


강연이 열띠게 무르익었을 때, 교수님은 “우리가 스스로에게 기대하는 것보다 덜 합리적이고, 상황이나 맥락에 좌우되어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지는 인간의 사고를 ’휴리스틱스(heuristics)‘라고 표현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미래 사회에서의 인공지능이 더욱 합리적이고 최고로 효율적인 답만을 찾아가려 할 때, 때론 불편하고 비효율적이더라도 세계에 대한 애정과 가치로움을 추구하는 태도가 결국 기계(인공지능)가 대체하지 못하는 창의적인 인간으로서 고유성을 가지는 것이 아닐까라는 의견을 내비치시며, 창의교육의 일선에 서있는 강연의 참가자들이 지향해야하는 한 방향을 제시해주셨습니다.



<‘4차 산업 혁명을 대비한 창의교육’ 특강 중인 한국교원대학교 임웅 교수>



마지막 세션에서는 각 분과에서 창의체험활동과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교사간의 소통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 그리고 연구회별 세부 운영을 안내하고 창의교육거점센터와 지원연구단의 연계를 통해 창의체험활동과 지속가능발전교육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단과 실천 교사의 연계를 강조하며 워크숍을 마무리 하였다.


창의교육을 지원하고 실천하는 교육자의 입장에서 우리가 하는 일련들이 정말 창의교육인지, 앞으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가야할지에 대해 공유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자리로써 마련된‘2017년 창의체험활동 및 지속가능발전교육 담당자 워크숍’에서 참가한 모두의 마음 속에 창의교육에 대해 더 풍성한 생각의 가지가 드리워졌으리라 생각한다.



<‘창의적 체험활동 실천 교사연구회 중등분과 세션>



 

글_ 이 은 경 (한국교원대학교 물리교육과)

남부권 중등 창의교육 거점센터 (교원대)

출처_ 크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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