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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유치원 버스사고 아픔 딛고 한국학교 개교

대한민국 교육부 2018. 6. 15. 17:12

현지시간 5월 25일 9시 30분, 동포사회 노력의 결실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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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부총리 및 교육부장관 김상곤)의 정식 승인을 받은 한국 학교인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한국 학교 525() 개교식을 개최합니다.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에 위치한 웨이하이 한국 학교는 지난해 교육부의 설립운영승인을 받아 올해 35일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총 173(80, 52, 41)의 학생이 재학 중입니다.

  이날 개교식에는 재학생과 학부모, 지역 동포 등 약 100여 명과 함께 교육부 학교 혁신 지원 실장(이중현),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박진웅), 중국 위해시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학생과 학부모를 격려할 예정입니다. 웨이하이 한국 학교는 지난해 59일 유치원 통학버스 화재 사고 이후, 교육부와 지역 동포사회가 한국학교 설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극적으로 설립을 추진한 결과 올해 개교하게 되었습니다.

  사고 이후 유가족은 학교 설립 기금 마련을 위해 보상금 전액을 기부하였으며, 동포사회도 적극적으로 모금활동을 한 결과 현지 대응투자금 약 156만 위안(26천만 원)이 마련되었습니다. 교육부도 신속하게 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2017.10.20. 공포‧시행) 하여 운영 승인 신청 기간을 단축(6개월4개월 전)하고, 개교 지원비 등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학교장을 포함하여 교원 총 14명과 함께 재외 한국학교 최초로 행정실장을 파견하는 등 웨이하이 한국 학교 개교를 적극적으로 지원했습니다.

  개교식에서 작년 유치원 버스 참사의 희생자 추모식을 통해 참석자 전원이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하고 학교 설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개교식 참석자들은 수업을 참관하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간담회를 통해 학부모 대표, 학운위원장, 유족대표 등 학부모들의 의견을 경청할 예정입니다.

 

  유가족과 동포 여러분의 진심 어린 염원이 모여 웨이하이 한국 학교를 설립할 수 있었습니다.
적극적으로 학교 건립 모금활동에 참여해 주신 동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웨이하이 한국 학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이중현 학교혁신지원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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