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식 블로그

전통시장과 함께하는 경제교육 본문

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전통시장과 함께하는 경제교육

대한민국 교육부 2018. 10. 31. 14:55



  경제 교육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하지만 정작 가르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특히초등학생들에게 경제라는 개념은 이론적으로 어려운 용어와 내용이 많아 자칫 시간만 보내는 지루한 수업이 되기 쉽습니다하지만 돈과 경제의 관계돈의 가치올바른 소비 습관 등을 알고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기 위해서라도 경제 교육은 꼭 필요합니다. 1, 2학년 통합교과 가을, 3~6학년 사회에서는 학년별 수준에 맞게 경제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여러 반 또는 학년을 묶어 통합수업을 할 때도 있으며현장체험학습으로 진행할 때도 있습니다
  
  초등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경제를 익히게 할 방법 중 전통시장을 활용한 수업이 있습니다지역사회와 연계해 자연스럽게 경제 공부까지 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입니다시장은 생산과 소비 활동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곳이므로 매우 좋은 경제 교육 장소입니다또 아이들은 부모님과의 나들이 등을 통해서 이미 익숙한 장소이기도 합니다사람 살아가는 이야기와 추억들이 가득한 시장한국의 근현대사를 함께한 골목길을 품은 전통시장 체험을 통한 죽백초등학교의 경제교육 현장함께 만나보실까요?



  초등 경제교육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교과서에 조금씩 확장되어 들어가 있습니다따라서 전통시장을 방문하기 전 미리 교과서와 관련 책을 읽고활동을 계획한 후 방문한다면 보다 내실 있는 경제교육이 가능할 것입니다.
  
  일단학교나 집 근처에 있는 전통시장을 찾아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이웃에서 동네로우리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마지막으로 이웃 나라로 확장되는 초등 사회과의 특성상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죽백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전통 시장을 찾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과서를 읽고전통시장으로 떠나기에 앞서 다양한 경제 관련 도서를 읽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됩니다전통시장 탐방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목표도 확실히 정합니다예산 작성과 합리적 소비에 대한 교육도 학교에서 미리 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어떤 물건을 살지 고민하고 적어보는 것도 좋습니다물론 가정에서도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럼이제 출발해보겠습니다죽백초등학교는 작은 통학버스를 통해서 전통시장에 도착했습니다마침 전통시장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덕분에 많은 시장 상인들의 따뜻하고 적극적인 환대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아이들은 교과서나 TV에서 봤음직 한 신기한 물건들도 구경하고직접 시장 내 상인들과 거래도 해보면서 소비의 개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전통 시장을 누비며 맛있는 음식을 골라 먹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전통시장 체험에 참여한 김재아 학생은 평소 먹고 싶었던 닭강정을 사 먹었는데, 500원 깎을 수 있었어요이렇게 제가 직접 돈을 가지고 시장에서 물건을 비교하며 구매해본 건 처음이었어요학교 알뜰시장에서 물건을 팔아본 경험 말고는 이런 경험이 없었거든요오늘 판매하시는 아주머니께 이것저것 질문하고 물건을 사는 건 조금 떨렸지만 재미있었어요오늘 경험을 통해서 소비의 개념도 알게 되었고 앞으로 혼자서도 물건 사는 것을 잘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단순히 시장 체험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직접 예산을 작성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능동적인 소비자의 역할을 배울 수 있는 전통시장 탐방


제교육, 교육과 재미, 지역시장 활성화를 동시에 잡는 교육 활동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경제교육에 전통시장을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