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식 블로그

초등 통일교육, 다 함께!! 본문

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초등 통일교육, 다 함께!!

대한민국 교육부 2018. 8. 20. 11:04

 

- 남북정상회담으로 다가온 통일을 그리며 -

 

2018년 4월 27일, 대한민국에서 역사적인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비핵화, 종전 선언으로 한 걸음 나아간 '남북정상회담' 입니다.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힘찬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그 모습에 저를 비롯한 많은 국민들은 벅찬 감격의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4.27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

 

  이날 두 정상은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판문점에서 평화의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민통선 안, 대성동 마을의 대성동 초등학교 5학년 두 어린이의 꽃다발을 받으며 말입니다. 어린이들의 모습은 새 시대, 미래 한반도의 시대를 열어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통일 한국의 모습은 책으로만 접하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내가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생생한 현실로 다가온 것입니다.

 <2014년 여자 축구 시상식 모습 및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바라본 외신 기자들>

 

리나라는 잠시 전쟁을 쉬고 있는 휴전국가입니다. 통일교육 시간이 되면 아이들은 이 사실에 새삼 불안과 공포에 떨기도 합니다. 하지만 4.27 남북정상회담을 바라본 아이들은 이제 불안에 떨지 않습니다. 통일된 미래 한반도의 모습을 그리며 꿈에 부푼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통일이 되면 아빠 차를 타고 북한에 놀러 가겠다는 아이, 기차를 타고 북한, 중국, 러시아를 지나 유럽까지 여행을 가겠다는 아이, 북한 친구들과 만나서 같이 축구를 하겠다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렇듯 통일은 성큼 우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평화의 시대가 도래한 만큼 학교의 통일 교육도 많은 변화를 겪고습니다.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한 통일이 아니라, 미래의 동반자로서 발전적인 꿈을 함께 꿀 수 있는 통일을 떠올리게 된 것입니다. 달라진 통일교육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밝고 즐거운 웃음소리로 가득 찬 초등학교 통일 교육 현장으로 가볼게요!

 

 <미래 통일 한국의 마을 지도 그리기>

  초등학교의 연간 통일 교육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그 시간마저도 옛 자료를 이용한 강의식 수업이 주로 이루어지는데, 그동안 경직되었던 남북한의 기류와도 연관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남북정상회담 이후, 미래 통일 한국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통일 문제에 직접적인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생생한 자료 또한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내실 있는 통일 교육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초등학교에서는 아래와 같은 여러 가지 통일 수업 활동을 해나갈 수 있습니다.

 

수업 적용
* 남북한 어린이 자화상 그리기
* 꿈의 다리 이어 그리기
* 통일 한국 상품 디자인하기
* 남북한 놀이 비교 체험하기
* 협력 퀴즈 풀기
* 미래 통일 한국의 마을 지도 그리기
* 통일 한국의 상징물 찾고 휘장 만들기
* 토론 대회 열기
* 통일 신문 제작하기

  

<교과 재구성을 통한 통일 놀이 모습>

  교과 수업 및 창의적 체험 활동을 재구성하여 부족한 통일 교육 수업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체육 활동 시간에 통일 놀이를 했는데, 그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즐겁게 웃고 뛰는 활동을 이용해 딱딱하지 않은 통일 수업을 시도했습니다.



  외부 강사를 초빙한 수업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하루는 '어린이 어깨동무'라는 NGO 단체에서 오신 선생님과 특별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남북한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선생님은 북한 어린이의 모습을 여러 가지 사례로 설명하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즐거운 수업을 했습니다. 아래처럼 재미있는 퀴즈도 풀어보았습니다.

 

* 6-4=2를 북한 사람들은 어떻게 읽을까요?
* 거짓말의 북한 말은?

 

 아이들은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남북한의 어린이들이
서로 다르지 않다고 이해합니다. 4.27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우리 아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생생하게 통일 한국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정과 학교에서도 그 흐름에
발맞추어 통일 교육에 대해 절실한 고민이 필요한 때입니다.
가까운 미래 평화로운 한반도에서 자유로운 의지로
당당하게 선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