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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유치원은 1950년대 덴마크에서 자신과 이웃 자녀를 매일 숲으로 데리고 가던 한 여성이 자연경험이 아이들의 발달에 미치는 좋은 영향을 인식하고 공유한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2008년 국내 최초 숲 유치원 국내 포럼 개최를 시작으로 2008년에는 산림청과 KBS 환경스페셜팀에서 공동으로 유럽의 숲 유치원을 방문해 유럽식 숲 유치원 교육에 관한 활동사례를 소개하면서 그 관심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현재는 산림청과 지자체 등의 자연생태 자원을 활용하고 있는 국가기관 주도형과 대학의 교육연구소, 종교나 환경단체 등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사립형 숲 유치원이 있습니다. 왜 이렇게 세계 각국에서 생태중심 유아교육의 새로운 방식인 숲 유치원이 확산하고 있는 걸까요? 많은 학자가 자연을 가까이했을 때 유아의..
아이들에게 놀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우리 반 아이들은 ‘즐겁고 재미있게 노는 것’ 또는 ‘친구를 사귀는 것’이라고 답합니다. 놀이를 통해 즐겁게 웃고 서로의 우정을 키워가는 거죠. 그렇다면 교사에게 놀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아이들에겐 즐겁지만, 교사에게는 힘든 것’이란 한 교사의 말이 재미있으면서도 놀이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 아이들은 즐겁지만, 교사에게는 힘든 놀이 * 즐겁게 노는 아이들도 놀이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의견이 맞지 않아 말싸움이나 몸싸움을 하기도 합니다. 또 놀이에 끼지 못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런 아이는 늘 교사의 마음 한구석을 아프게 합니다. 기본적인 공중도덕부터 다양한 사회적 가치들을 가르치는 교사는 아이들의 놀고 싶은 욕구를 누르며 생활지도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
5살짜리 예쁘장한 여자아이는 집에서는 잘 노는 아이였습니다. 책도 좋아하고, 놀이터에서 노는 것도 좋아하는 아이. 그런데 문제는 유치원에 가면서 드러났습니다.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떼쓰고 우는 것은 당연지사. 처음에는 적응이 힘든가 보다 생각했던 엄마도 아이의 유치원 등원 거부 수위가 너무 심해지자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억지로 등원을 시키면 토하고, 열나고, 유치원에서 보채거나 활동을 억지로 하다가 피멍이 들어오기 일쑤였습니다. 결국, 엄마는 상담치료를 시작했고, 아이의 문제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학년 정훈이는 공부도 잘하고 예의 바른 아이였습니다. 책을 무척 좋아해서 어린 나이에 안경을 써야 할 정도로 독서에도 일가견이 있는 똑똑 박사였습니다. 다른 친구도 배려할 줄 아는 나이답지 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