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세상, 스마트한 우리말

요즘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단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말은 단연 '스마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널리 퍼져 안 쓰이는 분야가 없을 정도입니다. 지자체 홍보를 할 때에도 그 지역 이름 앞에 사용되고, 기업 홍보에도 이용되는 등 스마트라는 단어가 붙지 않으면 시대의 흐름을 놓치고 있는 인상마저 들게 할 정도로 시대의 첨단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러한 '스마트' 용어의 확산은 '스마트폰'의 공이 가장 클 것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스마트폰 사용자는 2천만 명을 돌파하였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 가량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스마트폰의 확산은 스마트폰이라는 말그대로 '스마트'한 기능 때문일 것입니다.  그 스마트한 기능의 핵심에는 전화기의 화려한 기능도 한몫 하겠지만, 아무래도 그 기능을 몇 백 배는 더욱 빛나게 해주는 수많은 어플리케이션(어플, 앱 등으로도 불림)의 공이 가능 크겠지요.

 

 

몇 십 만 개나 되는 어플리케이션의 바다에서 우리는 재미있게 자신에게 맞는 어플리케이션을 찾아 그 속에서 헤엄치며 재미있게 놀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우리들의 삶을 편리하게, 재미있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수많은 어플리케이션 중 우리말과 관련된 어플리케이션을 1, 2부로 나누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1부에서는 어린 아이들이 재미난 게임과 함께 우리말과 한글을 배울 수 있게 도와주는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어른들의 언어생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우리말과 관련된 어플리케이션을 찾아 간략한 소개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다만, 이번 기사는 특정한 어플리케이션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또한 특정한 스마트폰을 홍보하기 위한 것도 아님을 미리 밝혀둡니다. 그리고 이 기사에서 소개되는 어플리케이션에는 유료어플리케이션도 포함이 되어 있어 제가 미처 체험해보지 못한 어플리케이션도 있다는 것도 미리 밝혀둡니다.

 

 

재미난 게임과 함께 우리말과 한글을 익혀요!

1. 2011 Apps100 Festival 의 수상작! 유아교육용 앱
      [우리 애기 우리말 공부]

 

 

 이 앱은 유아 교육용 어플 우리 애기 우리말 공부 입니다. Apps100 Festival 수상작입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간단한 발음과 글씨 쓰기를 연습할 수 있습니다.

 
 

2. 가나다 색칠놀이 [한글카드 만들기] 

이 앱은 한글학습 뿐만 아니라 색칠놀이까지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놀이를 통한 자연스러운 학습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직접 색칠하여 만드는 한글 낱말카드로 한글학습에 흥미를 줍니다.

 
 

3. 아이가 좋아하는 한글카드

   

 

이 앱은  한글을 누르면 성우가 올바른 발음으로 한글을 읽어줍니다.  
각 한글에 해당하는 단어가 나오고 그 단어를 성우가 올바른 발음으로 읽어줘요.

 
 

4.  한글 따라쓰기

 

이 앱은 ㄱ~ㅎ 단어까지 한 번에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자음부터 조합자 단어까지 한 번에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미지와 음성을 통해 유아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유아들은 획순을 배우기 어려운데 숫자를 따라쓰면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활에 밀접한 단어들의 50개나 들어있고 공부를 하다보면 모이는 별을 사용하는 카드게임도 있습니다.

 
 

5. 자랑스러운 우리말 한글교육어플 - 딩동댕 한글 - 동물편

 

이 앱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동물들을 좋아하는 것에 착안한 것입니다. 한글로 동물 이름을 배우게 합니다. 많은 스크린샷을 싣지는 못하였지만 읽기 연습과 함께 위의 그림처럼 쓰기도 할 수 있습니다.

 
 

6. 아이한글 - 유아용 낱말놀이 Lite

 

 

이 앱은 0~3세 영유아들을 위한 어플입니다. 이 버전에서는 한글(자음), 동물 2가지 분류로 총 24가지의 사물인지 및 단어학습이 가능합니다. 실사 이미지를 사용해 사실성을 높였고 한국어,영어 지원은 물론 동물소리까지 단어카드 안에서 한 번에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음성 반복 설정을 통하여 터치하지 않고도 반복학습이 가능해 훨씬 수월하게 교육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아마 독자분들께서는 한글을 배우고 글씨 쓰는 것을 익힐 때, 네모반듯한 칸이 그려져 있는 공책을 사용하셨을 것입니다. 지금도 초등학교 공책의 경우에는 이런 네모칸 공책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요즘 아이들은 그 네모칸의 공책 대신에 스마트폰 화면에 손가락을 대고 글씨를 쓰고 있습니다. 격세지감일까요?

 

이러한 어플들을 놓고 그 효용성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분명한 것은 스마트폰을 교육용으로도 활용할 수가 있다는 것이고 시각, 청각, 촉각을 이용해서 글씨를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그 효과 또한 무시하지 못한다는 것일 것입니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해드린 어플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어플의 세계는 엄청나기 때문에 아이들을 위한 교육용 어플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특히 본격적인 글자 배우기 어플같은 종류 말고도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를 이용해서 영상도 감상하고 노래도 들으면서 색칠도 하고 글씨도 배울 수 있는 좋은 어플들이 많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는 어른들이 바빠져야 하겠군요. ^^

 

아이들에게 무조건 게임만 하게 스마트폰을 맡길 게 아니라 다양한 교육용 어플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서 스마트폰의 진가를 발휘하도록 해야하겠습니다.

 

다음 기사에서는 본격적인 우리말을 위한 어플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조건서술어 기자님의 기사 더 보기

아이디어 팩토리가 마음에 드신다면 구독+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