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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초등학생에서 성인까지, 연령별 맞춤 과학도서를 소개합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 23. 07:00

먼 것처럼 느껴졌던 과학, 가까이에 숨어있어요!
생활 속 과학상식을 쉽게 알려줄 책들을 소개합니다!
 
방학, 잠시 학교에서 벗어나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시기.
야외활동보다는 따뜻한 실내에서 따사로운 햇살 아래 책 한권 읽는 계절.
오늘은 누구나 다 읽는 베스트셀러를 따라 읽기보다는 머릿 속을 “과학 포만감”으로 가득 채워줄 책들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따고라떼가 직접 한 권 한 권 읽고 엄선한~ 어려운 말들로 가득한 과학이 아닌 나의 일상 속에 녹아있는 과학들! 어디어디 숨어있나 찾으러 가볼까요?
 

1. 글자가 많아서 싫나요? 만화로 배우는
“WHY? 과학과 의학” (초등)

 
도서관에 가면, 항상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정신없이 책을 읽고 있는 코너는 만화책 코너입니다. 평소 글자가 많다고 책을 읽기 싫어하던 아이들도 만화책을 건네주면 어려운 내용도 막힘없이 술술 읽어나가곤 하지요. 그 중 “WHY?"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계신 제 어머니께서 망설임없이 추천해주신 도서입니다.
 
 
"WHY?"는 각 주제를 만화로 쉽게 접근한 뒤, 중간 중간 간단한 설명들이 들어있어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시리즈입니다. 실제 들렀던 도서관 세 곳 모두 Why 시리즈는 너덜너덜 했답니다. 그 중 오늘의 주제가 “숨은 과학 찾기” 이니만큼 저도 과학과 의학편을 직접 보았답니다. 어려운 단어들은 모두 알기 쉽게끔 설명되어 있고 그 원리와 탄생배경까지 꼼꼼하게 만화로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보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연결되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책을 펴면 그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는 책입니다.
 
 

2. 이제 부모님께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어요!
“청소년이 꼭 알아야할 과학상식 130가지”(초, 중등)

 

창의력은 호기심에서 비롯되지만 호기심은 먼저 사물이나 현상에 관한 지식을 알아야 생긴다.(김이리)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들이 슬슬 머릿속을 간질이는 청소년을 위한 책! “청소년이 꼭 알아야할 과학상식 130가지”(김이리, 출판사 새희망)는 아이들의 끊임없는 질문에 골치 아팠던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말없이 건네주기 딱! 좋은 책입니다. 엄마, 저건 왜 저래? 아빠, 이건 어떻게 작동 되는 거야? 쏟아지는 질문의 바다에서 아~그렇구나! 해답의 바다로 인도해주는 책이지요.
 
책 속의 예를 보면 "배가고프면 왜 꼬르륵 소리가 날까?", "밤에 왜 잠이 올까?" 부터 "빙하도 맛이 짤까?", "레이저로 어떻게 점을 뺄까?" 까지 사소한 것부터 난감했던 질문들까지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모든 질문은 한 장으로 깔끔하게 정리하며 끝에 "쑥쑥 원 플러스 원"이라는 작은 코너에서는 보다 더 심층적으로 과학상식을 다루는 책입니다.
 
 

3. 이야기책인 줄 알았는데 상식이 쑥쑥!
“생활 속 미스터리해결사, 과학 시크릿”(중, 고등)

 

과학은 인류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가장 확실한 도구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학교에서 죽어라하고 과학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실생활에 적용시킬 수 있을 때 진정으로 과학이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이진산,강이든)

 
 
"알록달록, 반짝반짝" 처음 이 책의 겉표지를 보았을 때 들었던 생각입니다. 파란 겉표지가 눈길을 끌고 반짝거려 손이 가게 만드는 책이었지요. 책 표지와는 다르게 내용에는 낯선 과학 용어들이 많아 중고등용 책이라고 분류하였습니다. 하지만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수업시간에 한번쯤 들어본 용어들로 이루어져 있으니까요.
 
먼저, 책 노란 페이지에는 실생활의 사례가 있고 뒷 페이지에는 구체적인 설명이 나옵니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지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책입니다. 곳곳에 들어있는 만화와 작가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책입니다. 그림 한 컷, 사진 한 장으로 설명하는 과학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4. 이 책이 빠지면 섭섭하죠,
“정재승의 과학콘서트”(중, 고등)

 

세상은 얼마나 복잡한가? 이 책에 등장하는 물리학자들은 이 질문에 대해 진지하고 따뜻한 대답을 독자들에게 들려줄 것이다. 세상은 복잡하지만, 우리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복잡하다고.(정재승)

 
 
“정재승의 과학콘서트”(정재승, 출판사 어크로스)는 대한민국에서 손꼽는 서점들에서도(과학 분야 인기도서) 항상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책입니다. 초판이 2001년에 나왔으니 벌써 10년이 넘게 사랑받고 있는 셈이지요. 도서관마다 책이 없어서 2011년에 다시 나온 책은 구경도 못하고 집에 있는 2003년도 책을 다시 읽었습니다.

제가 초등학생 시절, 추억의 프로그램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에서 소개되어 유명하다는 이유만으로 구입했었는데, 그때엔 읽어도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그냥 책장에 넣어뒀었습니다. 그러나 고등학생이 되어 다시 읽으니 감동이 되더군요. 세월이 지나도이 책이 여전한 사랑을 받는 이유는 아마 생활 속 과학에 대해 이 책만큼 감동을 줄 수 있는 책이 없어서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보는 책이지요. 딱딱할 수 있는 과학 이야기를 콘서트처럼 악장으로 구성하여 다양한 소재들을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5. 일단 한 숟가락 드셔 보세요~
“맛있고 간편한 과학 도시락”(고등, 성인)

 

후다닥 먹을 수 있는 도시락처럼 쉬는 시간 10분이면 한 주제의 글을 여유 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읽으면서 복잡한 용어를 외우거나, 이해하기 위해 반복해서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부담 없이 읽다 보면 어느새 배가 뿌듯해질 겁니다. 맛있게 먹은 음식이 소화가 잘 되는 것처럼, 재미있게 읽은 과학상식이 소화가 잘 됩니다. 오래오래 살과 뼈로 남을 겁니다.(김정훈)



인간의 몸, 생활, 생명공학, 스포츠, 생태계, 첨단기술, 우주, 과학자들의 x-file까지 정말 말 그대로 다양한 반찬들을 맛있게 먹는 책입니다. 책의 저자는 과학 관련 애니메이션 제작, 과학 잡지 기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이에게 보다 쉽게 과학을 전달하려는 의지가 강합니다. 작가가 일반인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들도 최대한 차근차근, 친절하게 옆에서 직접 설명해주는 느낌이 드는 책이지요. 글 위주의 책이라서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책, 독후감 숙제로 나오는 책으로 순위를 다투고 있는 책입니다.
 
 

6. 욕심내지 않고 하루에 한 가지씩 알아볼까요?
“오늘의 과학”(고등, 성인)

 

과학은 물론 유용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중요한 과학의 본질은 세상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느끼고 그것에 숨어있는 원리를 풀어보려는 호기심에 있습니다. 그 지적 발견의 기쁨과 숨어있는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네이버캐스트팀)

 
 
마지막으로 보너스! 과학코너를 기웃기웃 거리다가 우연히 보게 된 특이한 책입니다. 네이버캐스트 기획운영팀, 여러 교수님들, 과학자, 한국천문연구원(KASI) 등에서 매일 나오는 네이버캐스트 오늘의 과학을 엮어 만든 책이라고 합니다. 하루에 한 개씩 읽을 수 있는 과학 관련 상식들 모음이라고나 할까요?^^
(네이버캐스트 링크  - 클릭하면 네이버캐스트로 넘어갑니다^^)
 
 
겨울이 되면 문득 따뜻한 이불 속에서 귤을 먹으며 책을 읽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 책이 만화책이 되기도 하고 교양도서가 되기도 하지만!^^) 요즘 아이들을 보면서 인내력도 예전보다 많이 떨어지고 컴퓨터 게임에만 익숙해진게 아닌가 걱정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여러 도서관을 다니면서 울고 떼쓰던 아이가 다른 친구들이 독서하는 모습을 보고 조용히 책을 고르는 모습을 보며 제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대학 도서관의 살벌한 스펙 전쟁에만 익숙해져 있던 터라 도란도란 모여앉아 책을 읽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도서관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지요. 그 여유로움, 평화로움의 여운은 아직도 가시질 않네요. 시간 나실 때, 가족 나들이로 집 근처 도서관!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추신) 교과부선정 2011년 기초학문육성 우수학술도서 선정목록을 첨부파일로 올려놓았으니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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