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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부 이야기/부모의 지혜 나눔

봉사활동!! 이제는 부모님과 함께해요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3. 23. 07:00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을 봉사활동, 누구랑 해보셨어요?
대부분은 친구들과 선생님과 같이 하지요? 하지만 부모님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은 어떨까요?
최근 이슈화된 학교 폭력의 원인 중 하나가 가정에서의 부모와 자녀의 대화단절인 것을 반영하여 광주지방경찰청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봉사활동은 2000년도부터 봉사활동이 교육과정의 한 영역으로 정착됨에 따라 학생들이 건강한 인성 형성을 위해 참여하는 필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초등학교는 연간 10시간 내외, 중고등학교는 20시간 내외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봉사활동 시간은 내신에 반영되고 있는데 고등학교의 경우, 대학의 전공 영역에 따라 봉사활동 평가 결과에 가중치가 부여돼 대학 입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갈수록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봉사활동, 학교폭력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나 제가 소개하고자 하는 '경찰청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다른 봉사프로그램보다 조금 더 역동적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부모, 자녀가 주인의식을 갖고 공원, 놀이터등 청소년 탈선 예상지역 순찰을 하기도 하지요.  또한 학교 폭력과 관련된 범죄예방 활동을 하며 탈선을 막고 평소 함께할 시간이 부족한 부모와 자녀가 순찰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학교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이해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됨으로써 거리를 좁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고 합니다. 게다가 경찰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경찰과의 거리감을 좁혀 학교 폭력 실태 파악 및 신고 요령을 교육시키는 등 경찰과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학교 폭력 근절 분위기를 근절 시킬 수 있습니다.

 

부모와 함께 봉사활동을 할 때의 교육적 효과는 무엇일까요?


MBC 가족의식조사 결과에 의하면 청소년 증 아버지와의 대화는 일반적으로 어머니와의 대화보다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문화방송, 2004). 어머니와는 매우 충분하다가 37%에 이르는 반면, 아버지와는 12.4%의 청소년만이 매우 충분하다고 응답하고 있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이에 대해 부모의 인식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자녀와의 대화가 아주 충분하다고 응답한 어머니는 19.7%, 아버지는 6.5%에 불과합니다. 즉, 자녀세대나 부모세대 모두 부모, 자녀 간의 대화가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자녀와 부모가 함께 하는 자원봉사는 이러한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세대 갈등은 주로 일상생활 방식에서의 가치관의 차이나 가족 이념에 대한 태도차이등 상호간의 이해 부족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6개월 이상의 가족자원봉사 경험이 가족건강성의 모든 영역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결과(이경은, 2003)는 가족자원봉사를 통한 부모-자녀의 긍정적 상호작용이 부모, 자녀의 의사소통의 개방성과 명료성을 높이고, 가족 간의 정서적 친밀감에 영향을 주며, 더 나아가 이웃에 관심과 필요한 도움을 주고, 부모가 자녀에게 공동체규범을 잘 전달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자 이제부터 봉사활동의 반응은 어떤지 알아 볼까요?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 5일부터 3월 5일 현재까지 두 달 동안 모두 143회에 걸쳐 948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봉사활동에 참여해 671명이 봉사활동 확인증을 받았다고 합니다. 연령대별로는 중학생이 62.1%인 41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생 24.6%(165명), 초등학생 13.3%(89명) 순이었습니다. 요일별로는 직장을 다니시는 부모님과 시간을 맞추다 보니 토요일이 26.4%로 가장 많고, 월요일 22.4%, 목요일 15.4% 등의 순이었으며 시간대별로는 오후 1시 이후가 80.9%(543명) 오후 1시 이전이 19.1%(128명)로 집계되었습니다. 봉사시간은 2시간 이내가 57.5%(386명), 2시간 이상 4시간 이내가 42.5%(285명)로 나타났습니다.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광주과학고 1학년 박 모 군은 "맞벌이를 하는 부모님과 순찰을 하며 학교생활에 대해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고 경찰관 아저씨로부터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방법을 자세히 배울 수 있어서 뜻 깊은 봉사활동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광주경찰청 한 관계자는 "부모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은 청소년들의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변화를 유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경찰서 봉사활동과 범죄예방교실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제 신청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이번 프로그램은 연중 언제든지 광주지역 중고생 또는 학부모가 집과 가까운 지구대, 파출소, 경찰서 여청계, 민원실 등에 전화나 방문으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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