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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나도 PD다. '대한민국 청소년 방송단'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3. 28. 08:00


예전과 다르게 요새는 장래희망에 '연예인'이라고 적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아마도 TV 매체 등의 영향 때문이겠지요. 매일 보는 TV에 나와보고 싶다는 생각은 사실 누구나 한번쯤 가져봤을 법한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연예인이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PD, 감독... 왠지 엄청난 전문성이 느껴져서 선뜻 엄두는 안나는데요. 

이런 생각을 가진 대한민국 청소년을 위해 2011년 8월 ‘대한민국 청소년 방송단’이 출범되었습니다! 


 
작년 여름에 평소 방송에 관심이 많은 저는 우연히 대한민국 청소년 방송단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단원 가입을 하였습니다. 단원 가입 대상은 대한민국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답니다. 단원에 가입하게 되면 테마 동아리 및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요. 대전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학기 중에는 참여하기가 쉽지 않아 좋은 강연과 활동을 아쉬워만 했었답니다. 그러던 중 지난겨울 방학 때 운 좋게도 참가 자격을 얻게 되어 2박3일 동안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들 중에는 저와 같이 방송단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이번 기사는 대한민국 청소년 방송단을 소개하고 제가 다녀온 ‘영상 창의 스쿨’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아시나요? 대한민국 청소년 방송단


사단법인 대한민국 청소년 방송단은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KBS 등의 대한민국 미디어, 교육, IT계, 대표 기업들(24개 기관)이 힘을 합쳐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청소년 미디어 교육의 허브로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 창작활동, 현장 체험활동, 소통 협력 활동을 제공하여 공교육 활성화 및 창의적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 청소년 미디어 교육활동 개발 및 실시

☞ 청소년 미디어 교육활동 인프라 구축 및 운용

☞ 학교 현장과 연계한 청소년 미디어 교육활동 공유 및 지원

☞ 청소년 창의.인성 교육을 위한 미디어 활동, 연수, 세미나, 토론회 개최

☞ 청소년 창의 체험 교육을 위한 국내외 개인 및 단체와의 교류



방송단 단원은 물론 청소년들입니다. 참여기관에서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지원받고 활용하여 다양한 미디어에 대해 이해하고, 활용하며 체험 및 창작 활동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2. 대한민국 청소년 방송단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요?


대한민국 청소년 방송단의 단원이 되면 제작현장 탐방활동, 콘텐츠 창작 활동, 문화예술활동, 방송 이벤트에 참여하여 청소년들의 숨겨진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2012년부터는 청소년 TV채널 및 라디오 채널이 운영되어 청소년들이 직접 PD, 기자, 아나운서, CF감독, 영화감독, DJ, 방송전문스텝이 되는 경험을 하고, 테마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친구와 소통하고 협력하며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하니 저에게는 꿈이 한 발짝 앞으로 다가선 것 같습니다. 


3. 대한민국 청소년 방송단 참가, 어렵지 않아요.


대한민국 청소년 방송단이 처음 생겨 홈페이지를 방문하였을때는 자격 요건등 가입 절차가 매우 까다롭지 않은지 활동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매우 어렵게만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청소년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였고 한번 가입하여 연락처를 남겨두면  새로운 활동 기회가 있을때마다 메세지로 알려주어 매번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이도 방송단 활동의 소식을 바로 알수가 있었답니다.

 
 

4. 어떻게 알았지? 2011년 출범이후 청소년 방송단 활동


2011년 8월 출범이후 대한민국 청소년 방송단에는 실제로 어떤 활동들이 있었을까요? 크게는 전문 미디어 교육미디어 체험 활동이 있었습니다.

 미디어 교육에는 미디어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하여 미디어의 개념과 종류를 알아보고 미디어 분야에 해당하는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미디어가 제시하는 정보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미디어가 가지는 영향력에 대해 강의하며 실습하는 기회를 가집니다.

미디어 체험활동에는 일일체험단에서 며칠간의 체험활동으로  기획, 구성, 제작에 이르는 폭넓은 실습과 전문가의 교육을 통한 좀 더 구체적인 미디어 체험 활동의 기회가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하여 8개월간에 걸쳐 진행되었던 청소년 방송단 활동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정리하면서 짧은 기간동안 참으로 다양하고 좋은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게되었답니다. 



5. 에코 기자, 영상창의스쿨에 참가하다. 


방송단의 영상창의스쿨은 지금까지 2번 개최가 되었습니다. 1회에는 참가자격을 고등학생 20명으로 한정하였고 겨울방학이 끝날무렵 중학생을 대상으로 2회 활동이 개최되었습니다. 저는 2회 영상창의스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이번 2월27일 개학전에 2박3일 동안 체험활동을 하였습니다. 평소 직접 체험해보지 못했던 경험들을 해보고 PD 라는 제 꿈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 영상창의스쿨 목적
  ― 청소년의 창의적 미디어(영상) 콘텐츠 제작 및 활용 능력 신장
  ― 방송,영상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한 멘토링 제공

◈ 영상창의스쿨 주요교육내용
  ― 창의적 발상 및 기획 
  ― 마인드 맵을 활용한 사고의 창의적 시각화
  ― 영상의 구성과 편집 및 디지털 퍼블리싱

◈ 교육장소
  ― KBS 수원센터



1. 들어가기


☞ 참가자격을 얻다.

체험활동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신청서를 작성하게됩니다.  교육 인원이 20명으로 한정되어 있으므로 신청서와, 지역별 인원도 고려하여 선발을 한다고 합니다. 신청서에는 '영상창의스쿨 참가 신청 동기 및 포부''영상창의스쿨에서 배우고 싶은점'을 기술하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평소의 생각과 느낀점, 그리고 배우고 싶은점을 성심성의껏 작성하여 제출하였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참가자격여부를 메일과 연락처로 알려주었고 저는 기쁘게도 참가 자격을 얻게 되었답니다. 

☞ 사전과제를 준비하다.

기쁨도 잠시 이번 활동에서는 '이색적 직업을 찾고 그 직업의 주인공이 나 라면' 이라는 과제가 주어졌고 '과제 관련 기획안 작성과 자료 준비'가 사전 과제로 주어졌습니다. 영상창의스쿨에서 표현해보고 싶은 스토리로  과제에 맞는 기획안을 작성해오고, 본인의 기획안과 관련하여 인터넷 등을 활용하여 이미지와 영상 자료를 찾아오는 것입니다. 

저는 이색적 작업을 찾기 위해 책과 인터넷을 활용하였고 '음성언어치료사'라는 직업을 택하였는데요. 주제를' 말못하는 세상에서 말하는 세상으로' 라고 정하고 이미지와 영상 자료를 열심히 찾아 준비하였습니다. 


2. 활동하기


☞ KBS 촬영장을 살펴보다.  

첫날에는 도착하자마자 방송국 견학을 하였습니다. 드라마 찰영세트는 처음으로 보았는데 세트장 위쪽에 설치된 많은 조명들과 카메라가 신기하였습니다. 세트는 실제 크기의 70~80% 정도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이 정도 크기가 되어야지 화면에 실제 크기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실외 세트장에는 옛날 모습의 건물들과 도로들이 넓게 꾸며져 있었는데 마치 제가 옛날 시대로 돌아간 착각이 들만큼 실감있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가로등과 전단지 하나하나까지 구체적으로 잘 표현해내고 직접 만들었다는 점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 창의적 발상 및 스토리텔링

대한민국 청소년 방송단의 모든 교육과정은  방송, 미디어, 교육 분야 전문가의 강의와 멘토링으로 진행됩니다. 첫번째 과정은 강경미 작가님의 스토리텔링 수업이었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스토리텔링에는 주인공, 배경, 사건과 정이 존재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항상 시작과 끝이 존재해야 하며 액션과 리액션으로 줄거리가 구성된다고 합니다. 영상제작에는 반드시 스토리텔링이 들어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잠시 휴식을 가진 후에는 마인드맵을 통해 구체적인 기획을 해보았습니다. 정찬필 PD님께서 직접 곁에서 멘토링을 해주시며 기획을 도와주셨습니다. 그 후 정찬필 PD님께서 직접 제작하신 다큐 3일을 시청하며 서로 얘기를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찬필 PD님과의 시간 후에는 "크리미널 스쿨" 을 제작하여 화재가 된 박한울 님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획의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제 기획안에 대해서도 돌이켜 생각해 볼수가 있었습니다. 

 
 
☞ 영상 제작 참여하기

특강을 모두 들은 후 둘쨋날부터는 드디어 본격적인 영상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아이무비라는 프로그램을 처음 접해보아서 낯설었지만 많이 복잡한 프로그램은 아니어서 금세 익숙해졌습니다. '음성언어치료사'에 대한 동영상과 사진 등은 풍부하게 준비되었으나 막상 영상을 제작하려니 어떻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지 많이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하루종일 영상제작에만 몰두하여  고민하고 자료를 찾고 영상을 편집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 11시경 영상제작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오자 정말 피곤하고 지쳤습니다. 3분의 영상을 제작하는데에도 이렇게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된 저는 PD님들이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직접 해보는 영상편집 과정>



☞ 최종 시사 및 평가

마지막날인 3일째에는 영상창의캠프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의 제작 영상을 함께 보며 정찬필PD님께서 여러 조언과 평가를 해주시는 시간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떨리는 마음으로 제가 제작한 영상의 기획의도 등을 설명했습니다. PD님께서는 제 영상이 너무 설명문의 형식을 띠고 있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영상에 좀 더 스토리가 들어갔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PD님의 말씀을 마음 깊숙히 새기었습니다. PD가 되기 위해서는 형식적인 기술에 집착하기 보다는 창의적 태도로 스토리를 만드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 마무리하기


☞ 체험학습 인증서 발급 받기

모든 과정을 마친 참가자에게는 체험 인증서를 발급하게 되는데요. 체험활동 인증서를 발급 받기 위해서는 모든 교육과정에 빠짐없이 성실하게 참석하기, 주어진 영상 과제의 제작 및 발표를 완료하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상창의스쿨 후기 작성하여 홈페이지에 게시하기입니다. 

그렇게 복잡한 일이 아닙니다.^^  단지 캠프에 참가하여 성심껏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6. 미디어를 통한 청소년들의 창의.체험.소통


청소년들은 평소 학교를 다니고 공부를 하며 학업에 신경을 쓰느라 창의적인 생각을 할 기회가 매우 적습니다. 또한 자신의 꿈과 관련된 체험을 할 기회는 더더욱 부족합니다. 저역시 PD라는 꿈만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발걸음을 디뎌야 할지 막막했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청소년 방송단의 영상창의스쿨 캠프를 통해 PD라는 제 꿈에 대해 좀 더 확신을 가지고 구체적인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정보와 소통이 중요한 시대라고 합니다. 자신의 꿈을 향해 좀 더 넓은 세상으로 소통의 창을 활짝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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