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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가 통하지 않는 과학기술 발전 본문

~2016년 교육부 이야기/신기한 과학세계

'1+1 = 2'가 통하지 않는 과학기술 발전

대한민국 교육부 2012. 4. 26. 09:00




힘찬 2012년을 다짐한 지난 1월, 교육과학기술부는 R&D 종합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2012년도 교과부 R&D 종합시행계획>을 심의·확정하였죠. 이번 종합시행계획에는 총 6개 분야 R&D추진전략과 함께 주요 개선사항 등이 포함되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종합시행계획에 포함된 내용 중 "융합 분야"에 초점을 맞춰 말씀드리려 합니다. "융합"이란 단어가 이슈가 된 건, 사실 오래전부터 각 학계에서 화두가 되어왔던 키워드입니다. 학문 간의 융합뿐만 아니라 분야가 전혀 다른 학문끼리도 시너지를 내며 뜻밖의 성과를 내는 사례들이 속속들이 나오면서 앞으로 몇 년간은 "융합"이란 키워드가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인문학과 과학기술의 융합 연구를 통해 인문학적 감성을 담은 IT 기기를 출시하는 애플을 들을 수 있겠죠. ^^ ; 그럼 올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에서의 "융합연구"는 어떻게 이루어질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농업혁명, 산업혁명, IT혁명... 그리고 이젠 융합혁명


세계 경제의 역사는 농업혁명산업혁명을 거쳐 이전과는 상상할 수 없는 큰 경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이에 따라 사람들의 생활 패턴 역시 변화하고 의식 수준 또한 높아졌습니다. 20세기 들어서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무한한 정보의 시대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끊임없는 유입되는 정보를 고부가가치로 전환하기 위한 연구를 부지런히 하게 되죠. 


그런데 이젠 그 연구방식이 진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농수산업은 농수산업대로, 기계산업은 기계산업대로, 전자기술산업은 전자기술산업대로 연구하기보다는 이들 산업 간의 경계를 허무는 연구를 통해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양산할 수 있습니다. 지금 세계는 1, 2, 3차 산업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신기술 융합 트렌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융합기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


21세기 융합기술은 세계 경제를 선도할 기술로서 세계 각국들은 융합기술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발전전략을 수립하여 미래 기술혁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융합기술의 의미는 특정 분야의 목적을 위해 서로 다른 분야의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Multi-disciplinary' 기술보다 새로운 공동의 목표를 해결하기 위해 성질이 서로 다른 기술 간의 화학적 결합을 뜻하는 'Inter-disciplinary' 기술로서 기존 과학기술의 패러다임 변화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2. 산업을 넘나드는 유망한 융합기술 분야


그럼 이제 과학기술 연구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곳을 대표적으로 세 분야로 나누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그린 바이오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수산업 등 1차 산업에 바이오 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입니다. 현재 국내 그린 바이오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5%의 고성장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연구발전이 중단될 뻔하였으나 10년여에 걸친 장기적인 투자에 힘입어 부활하고 있습니다.


2> 지능형 로봇


지능형 로봇은 기계 산업과 IT 기술의 융합으로 21세기에 들어 크게 이슈가 되었던 분야였습니다. 국내 로봇산업은 2010년까지만 해도 1조 3000억원 수준이었지만 2020년까지 5조원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죠. 최근 대전시가 제안한 '지능형 로봇' 개발 사업이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됨으로써 우리나라에서는 대전이 대표적인 지능형 로봇 개발을 당분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능형 로봇 마루와 아라>

                                                                  

3> 부가통신 서비스


부가통신 서비스는 통신 산업에 IT 기술 및 새로운 비즈니스를 접목해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산업입니다. 이제는 전통적인 통신 서비스에서 벗어나 사람들의 생활패턴 전반부를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데요. 최근 부가통신 서비스 시장은 방송통신 융합, 클라우드 컴퓨팅, 콘텐츠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3. 체계적인 "융합기술" 연구가 진행되려면...


성격이 지극히 서로 다른 두 분야가 화학적 결합을 하려면 다분히 '1+1'의 관점에서 진행되면 안되겠지요? 무엇보다 서로 다른 두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이종 분야 간의 기술지식 경영을 확산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에 이어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는 산업단지 내에 대학캠퍼스가 들어서고 입주기업과 대학 간 계약학과 설립, 산학연 공동 연구 등이 활발히 진행되어 우리나라에서 "융합기술"이 성장동력이 되었으면 하는 국민들의 기대이기도 하죠! ^^ 


모든 것들이 언제나 수학공식처럼 '1+1'은 '2' 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국민들 하나하나 개개인들의 노력이 합쳐 올바른 화합과 융합이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1+1=2' 가 아닌 '1+1=10', '1+1=20'으로 진화되길 저 역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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