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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과학자다! 온 몸으로 느끼는 과학의 세계 본문
"야! 신난다. 이게 뭐지?"
"신기한데. 세상에 이렇게 간단하게 작동하다니!"
여기저기서 사람들의 탄성이 쏟아져 나온다.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매년 4월 21일은 과학의 날입니다. 올해로 45회째 맞이한 과학의 날은 과학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모든 국민의 생활 곳곳에 과학화를 촉진하는데 목적을 두고 만들어진 기념일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부처이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과학의 날의 탄생배경을 알고 계신가요?
일제강점기인 1934년 4월 19일, 당시 세계 최고의 과학자로 불리던 찰스 로버트 다윈(Charles Robert Darwin)이 죽은 지 5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우리나라 제1회 ‘과학데이’로 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일제 탄압으로 이 행사의 지도자인 김용관(金容瓘)씨가 투옥됨으로써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였습니다. 이후 과학기술처 발족일인 1967년 4월 21일을 기념해 1968년 ‘과학의 날’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과학의 날 중앙행사에는 정부 및 국회 주요인사, 정부출연연구소 연구원 등이 참여해 기념식을 열고, 대한민국과학기술상 시상 및 과학기술진흥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있습니다.
지방에서는 각 학교별로 우수 과학 어린이·교사에 대한 과학기술부장관 표창, 과학실습 및 각종 과학경진대회, 과학 강연회 등을 개최합니다. 그밖에 전국적으로 모형항공기 공작대회, 기계과학 공작대회, 전자과학 실험대회를 비롯해 대학 우수연구센터 개방, 기상관서 및 천문대 개방, 학술 세미나, 올해의 과학 기자상 시상식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있습니다.
그럼 전국에서 제 45회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어떤 기발하고 놀라운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있는지 한 눈에 살펴 봅시다.
이야 ~ 너무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놀라셨죠?
과학의 날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여러가지 공모전도 진행됩니다.
과학 상상화 그리기 대회, 글짓기 대회, 가족 과학 경연대회, 역시 너무 다양해 나열하긴 힘듭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펼쳐지는 행사이니 가까운 곳으로 찾아 가셔서 가족들과 한번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온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공모전에 도전해 보면 창의력도 쑥쑥. 화창한 봄꽃처럼 가족의 웃음 꽃도 만발하리라 믿습니다.
사실 이번에 저도 가족들과 함께 심혈을 기울여 공모전에 도전했는데요.
어때요? 가능성이 있어 보이나요? 그림 솜씨가 예술이죠?^^
자. 이번엔 과학의 달을 맞아 신나는 과학 체험을 떠나가 볼까요?
경남 과학 교육원에서는 월 2회 ‘토요 발명 체험 교실’을 운영 중입니다. 상당히 마음에 드는 점은 학생들이 발명 체험에 참여하는 동안 부모님들도 함께 부모님 발명 체험 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구요.
매월 초에 경상남도과학교육원(http://www.gnse.kr/)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하셔야 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는 인상이 무척 좋으신 안수영 연구사님께서 안내를 해 주셨는데요.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저희는 교육원에서도 '발명체험 교실'을 운영하고 이와 동시에 ‘찾아가는 발명 교실’도 운영중입니다. 각 학교에서 신청을 하면 저희가 직접 찾아 갑니다.” “또한 저희 교육원은 전국에서 가장 최신의 천체투영관을 운영하고 있어 미래의 우주인들에게 꿈을 심어 주고자 합니다.”
이날은 화재경보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발명체험 교실에 함께 있던 산청초(4학년) 김규원 학생은 바이메탈원리를 이용해 작동되는 화재 경보기 보고 정말 신기해 했습니다.
바이메탈이란 열 팽창률이 다른 두 개의 금속을 한데 붙여 합친 것으로 다른말로는 "쌍금속"이라고도 부릅니다. 물질마다 열팽창 크기가 다르다는 원리로 일정 온도가 됐을 경우 큰 소리를 내게 되는 겁니다.
이밖에도 전시관에는 다양하고 볼만한 과학 체험꺼리와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너무 다양해 일일이 설명을 드리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그냥 입이 딱 벌어진다고 할까요? 어른인 제가 봐도 신기함에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신기함과 스릴감을 동시에 느낄만 한가요? ^^
경남 과학 교육원 체험관에서 외줄 자전거를 타고 있는 신종락(중2)학생은 "이런 체험 학습은 교과서에서 배운 것 보다 훨씬 재미있고 기억에도 오래 갈 것 같아요."라며 즐거운 함성을 지릅니다.
이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과학교육원 전시실 입구에 커다랗게 매달려 있는 푸코진자입니다. 대형 단진자(單振子)형태로 1851년 푸코가 이것을 이용해 지구의 자전을 증명했습니다. 진자의 진동면은 공간에 대해 고정되어 있는데, 지구가 자전하기 때문에 지구에서 보면 진자의 진동면은 지구의 자전방향과 반대로 약 1일에 한 바퀴를 돕니다.
자 여러분. 그럼 이제 더욱 흥미진진해지는 과학의 세계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더 많은 현장을 다녀온 다음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다음 글을 기약해 주세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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