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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올바른 역사의식을 일깨워주는 근현대사와의 산책

대한민국 교육부 2012. 6. 26. 09:00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이 과연 교육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교 이외에 학원이나 여러 단체에서 시행하는 청소년을 위한 활동들도 교육의 일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을 '학교 이외의 교육'이라고 하면 보통 대학입시를 준비하기 위한 과외나 국·영·수 학원 등의 사교육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입시준비가 아니더라도 학생들을 위한 여러 가지 교육의 장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일 예로 YMCA에서 시행하고 있는 '근현대사 산책'을 꼽을 수 있습니다. 


- 근현대사 캠프는 무엇일까?


근현대사 산책은 마산 YMCA라는 시민단체에서 진행하는 캠프로써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배우는 캠프입니다.

근현대사 산책에서는 주로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 6.25 전쟁 때 용감하게 싸우신 분들, 그리고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이끌어 낸 조상님들의 업적에 대해 공부하고 우리의 과거에 대해 되새기며 잘못된 과거는 반성하면서 그들에게 감사함을 느끼는 활동을 합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까지 근현대사 산책 캠프에 계속 참가했었습니다. 이번에는 사진 촬영이라는 임무를 맡아 캠프 진행 스태프로 참가했는데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후배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일깨워주는 근현대사와의 산책, 지금 시작합니다! 


- 근현대사 산책의 활동


1. '민주화 운동'을 기억하며 국립 민주 묘지 방문


가장 먼저 방문했던 곳은 바로 마산의 3.15 기념관입니다. 근현대사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마산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고장에서 일어난 역사적인 사건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고 제일 먼저 마산의 3.15 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3.15'1960년 이승만 정부가 3월 15일에 부정선거를 감행하고 이에 분노한 마산 시민들이 일으킨 대규모 시위 3.15 운동(또는 의거)를 말합니다. 3.15의거 때에는 수많은 마산시민이 죽거나 다쳤는데 이 때 희생된 많은 마산시민들을 기리기 위해 3.15 의거탑을 세우고, 3.15 국립묘지 기념관, 3.15 아트센터 등 많은 곳이 만들어졌습니다.



3.15 국립묘지 기념관을 방문하자, 학생들은 3.15 의거 때 목숨을 잃은 수많은 선조들을 애하고 또 감사하는 마음으로 꽃을 한 명씩 올리고 단체로 묵념을 올렸습니다. 또한, 3.15 운동에 대해 제대로 알기 위해 기념관에 들어가 3.15 운동에 대한 영상물을 시청하고 선생님들은 즉석에서 낸 퀴즈를 맞히며 즐거운 배움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어 학생들이 달려간 곳은 '민주화 운동'가장 큰 아픔이었고, 장 시민들의 탄압이 심했으며. 가장 치열한 운동을 벌였던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기억하기 위해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하였습니다.



그곳에서도 역시 언제나 그랬듯 꽃을 올리고 애도와 감사의 묵념을 올렸습니다. 학생들은 우리나라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조들에게 무슨 말씀을 드렸을까요? 제나 마음속 깊은 곳에 그분들을 기억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지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2. 일제의 탄압에서 벗어나게 해준 독립운동 바로 알기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바로 35년간이나 식민지배를 받았던 일제강점기 시절입니다. 당시 제에 의해 탄압받으며 죽어간 독립운동가들은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그런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일제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했던 엄청난 노력과 독립운동은 우리가 하나의 자주적인 독립국가를 이룬 초석을 마련했으며 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분명히 기억해야만 하는 역사입니다.



학생들은 그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가 대한민국이라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다할 수 있음을 감사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독립운동가들을 가두었던 형무소에 방문했을 때 학생들은 처참하고 잔혹했던 시대의 아픔을 확인하며 시 한번 그분들의 노력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감사하고 또 감탄하는 마음으로 추모드렸습니다.


3. 근현대사에 대한 학생들의 시선


저는 이번 근현대사 산책에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근현대사를 배우고 또, 올바른 역사를 깨달아 가는 과정 일거수일투족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의 이번 근현대사 산책을 통해 과연 어떤 마음을 가졌을까요? 캠프 도중 학생들에게 인터뷰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Q. "국립 5.18 민주묘지에 와보니 어떤 생각이 드나요?"


학생1 : "희생된 수많은 광주 시민들이 불쌍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가 얼마나 많은 희생과 선조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잠시 잊고 있었던 이 소중한 것들을 항상 기억하고 소중하게 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요?"


학생2 : 저를 비롯한 대다수 학생들은 너무나 가혹했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의 수많은 시민들에게 지금이라도 사죄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5.18 민주화 운동 같이 가슴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Q. 민주주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학생3 : 미국 대통령이었던 링컨의 명언처럼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라는 말은 민주주의를 한마디로 잘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 되는 것이고, 국민에게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현대사 산책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중학생입니다. 그들은 이번 근현대사 산책을 통해 우리나라의 올바른 역사를 배우고 또 그 의미를 찾았을까요? 미래에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된 역사의식은 심어주는 것 역시 진정한 교육의 한 부분입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와 억울하게 희생된 선조들을 잊지 않으며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일깨워주는 것! 바로 근현대사와의 산책을 통해 학생들에게 바라는 교육의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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