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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활동, 축제 속에서도 빛나다 본문
여름이 다가와서일까요? 요근래 축제와 행사가 한창입니다. 신나는 음악과 댄스 무대도 보여주고, 통쾌한 스포츠 한판승부도 벌이고, 알쏭달쏭 과학 체험도 어우러진 현장들. 그런데 그 주인공이 '청소년'이라고 하니 더욱 격려를 보내고 싶더군요.
6월의 어느 토요일, 경기도 평촌의 중앙공원에는 청소년들이 만든 무대가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안양시 청소년 동아리들의 활동과 참여로 구성된 '제16회 젊음의 축제' 현장에서 스포츠 경기, 문화예술 무대, 체험 어울마당까지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어 움직였죠. 건전한 놀이문화와 소통으로 에너지를 발산하는 청소년 활동이 지역사회와도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습니다.
청소년 단체, 동아리 활동 통한 건전한 참여 활동
각 지역 청소년수련관에서는 교육사업만이 아니라 청소년 지원 활동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안양시의 경우 만안구와 동안구 청소년수련관에서 각각 관내 중고등학생으로 이루어진 자율적 청소년운영위원회와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동아리는 또래활동만이 아니라 지역사회 참여 활동에도 적극 움직이고 있어요.
만안청소년수련관의 청소년운영위원회 '늘품'은 수련관 프로그램 모니터링, 시설 모니터링 활동을 합니다. 동안청소년수련관 역시 댄스, 사진, 밴드, 무용, 사물놀이, 문학 팀 등 청소년 동아리를 지원해 지역 사회 축제 및 대회 연계, 자원봉사 활동, 발표의 장 마련 등 다채로운 기회를 열고 있습니다.
단순히 학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또래친구들과 어울리며 자신의 다양한 개성을 찾는 이러한 활동들은 청소년 자신에게는 꿈을 찾아가는 과정이 될 수 있겠죠. 청소년 동아리는 자신의 소질과 기량을 발산하고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이해와 소통의 장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학교폭력 캠페인 활동 단체도 많아
안양시 젊음의 축제 현장에서는 학교폭력에 관한 길거리 전시회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학교폭력예방 포스터 전시와 더불어 상담도 받을 수 있었죠. 학교폭력이 있어서는 안되는 이유들, 학교 폭력을 당하는 친구들을 돕는 당신만의 방법은?, 학교폭력 진실, 거짓 등 학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다 보니 모두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안도감이 들었죠. 특히나 어린이들에게는 교실 속 공부보다 이렇게 언니, 오빠들의 친근한 설명이 더 생생한 교육이 되지 않았을까요?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는 청소년단체가 많습니다. 만안문화의집 9기 청운위가 모여 만든 '팔짱'은 늘어가는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해 학교 폭력을 방관하지 않고 직접 다가가서 도움을 주자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해요. 캠페인 등 활동을 통해 방관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강남청소년수련관에도 '학교폭력지킴이'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창소년 문화활동, 청소년 축제도 이어져
치열한 입시경쟁과 학교폭력 등 위기에 내몰린 요즘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들이 숨은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각 지역에서 청소년이 주인공이 된 문화행사를 여는 건 청소년들에게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주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겠죠. 청소년들이 교실과 학원 안만이 아니라 열린 공간에서 활동하고 여가 선용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경기도 평촌 중앙공원에서는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 오후에 '청소년 문화존'이 운영되는데 청소년은 물론 지역 주민 누구나 공연도 보고 체험하는 시간입니다. 범계역 문화의 거리에는 청소년 동아리들이 공연을 펼치는 스쿨존을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두 시간 동안 엽니다. 누구나 발걸음을 멈추고 박수를 보내게 되는 열린 공연이죠. 이밖에도 안양시에서는 오는 9월 중에 <비보이 배틀대회>가 예정되어 있고, 11월에 <동아리 공연존 경연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 광진구에서도 <청소년문화존 전통문화 축제>를 가족, 다문화, 전통, 청소년 등 총 4개 테마로 10월까지 계속합니다.
5월말에 원주청소년축제가 있었고 7월에는 여수국제청소년축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는 6월 30일에는 하남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는 <제2회 레알 신나는 청소년들의 외침>이 축제 현장 현장스케치를 비롯한 즉흥 공연과 다문화 체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춤추고 노래하는 학생들 모습에서도 '공부는 언제 하나?' 하는 우려보다는 좋아하는 일에 쏟는 열정을 향한 박수가 더 크게 보내집니다. 학업에 힘들 중고생들이 단 몇 시간이라도 좋아하는 문화에 푹 빠져 스트레스 분출하는 모습이 참 건강해 보입니다.
청소년이 만들고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크고 작은 행사들이 학생들 꿈의 나래를 활짝 펴게 해주는 활력소가 되길 기대합니다.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야말로 사회의 책무이며 미래를 위한 투자겠죠. 앞으로도 각 지역에서 풍부한 문화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건전한 청소년 여가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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