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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학생 스스로 적성을 찾아 설계하는 ‘성공적 입시 전략’

대한민국 교육부 2012. 8. 10. 09:00



오는 8월 16일부터 시작되는 입학사정관전형의 원서접수를 필두로 201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의 대장정이 출발됩니다. 해마다 늘어나는 수시모집 비중에 따라 이번 대입에서도 대학들은 전체 입학정원의 64.4%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하기로 했으며 입학사정관전형 선발 비율도 19.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점점 넓어지는 수시 비중에 따라 정시의 문은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눈은 자연스레 수시모으로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험생, 학부모, 고교 진학담당 교사 등에게 실질적인 대입 수시 정보를 제공하고자 지난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3 수시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대교협이 주최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국 4년제 대학 102곳이 참가했는데요, 대학마다 상담관을 마련하여 교수, 입학담당자, 입학사정관 등 학교 관계자들이 직접 모집요강과 전형안내 자료를 배포하고 1:1 상담을 했습니다.

 

특히, 입학사정관제 및 고교-대학연계 심화과정 홍보관, 적성검사실, 장학금지원 홍보관, 대학정보공시 홍보실, 입학정보 종합자료관, 진로진학상담관 등을 운영하여 학생 스스로 본인의 적성을 찾아 대학과 전공을 정하고 입시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이 대세인 요즘, 대입 준비도 스스로 설계하면 목표의식이 더 뚜렷해져서 합격의 문에 더 가까이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기주도적 대입 준비, 그렇다면 어디에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그 해답을 알려 드립니다!  


↑ 2013 수시대학입학정보박람회. 각 대학의 홍보관 이외에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부스가 운영되었다.


1. 적성검사로 알아보자, ‘나의 색깔’


내가 좋아하는 직업, 내가 잘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막상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알지 못하면 대학의 학과 선택이나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선택하면서도 현명한 판단을 하기 어렵습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진로심리검사를 통해 스스로 찾아가면 어떨까요. 심리검사와 진로탐색프로그램로 또 다른 나의 가능성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지큐브학습코칭센터에서는 20~30분의 검사로 378가지의 성격유형 중 자신의 성향을 찾아 그에 맞는 권장직업군참고직업군 등이 상세히 소개됩니다.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한 예시과 함께 본인의 직업성격 중 가장 약한 부분을 강화시켜주는 조언도 제공됩니다.


커리어넷도 적극 활용해보세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정보센터에서 운영하는 이 사이트에서는 중고생 심리검사를 통해 진로발달과 진로성숙도를 학생 스스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아직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청소년기이기에 검사의 결과는 언제든지 또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관점으로 나를 돌아보고 직업 및 학과정보를 통해 진로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런 사이트들이 도움을 줄 것입니다.

 

2. 미리 경험하자, ‘고교-대학 연계 심화과정’


기존에 운영되는 대학과목선이수제(UP)가 종료되고 2012년에 ‘고교-대학 연계 심화과정’으로 새로 개편되었습니다. 고교생이 대학 수준의 교육과정을 고등학교 재학 중 대학에서 미리 이수하고, 협약 대학으로 진학 시 이수결과를 활용(학점인정 등)할 수 있는 고교와 대학 간 학습연계 프로그램입니다. 특정 학문 영역에 적성과 능력이 있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수준의 심화학습을 제공함으로써 학습욕구를 충족하고 잠재 능력을 계발하기 위한 교육입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미리 원하는 전공을 체험해보면 막연히 상상해왔던 길과 현실을 비교하면서 스스로 확실한 진로설정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고교-대학 연게 심화과정을 들은 학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어 학생의 교과에 관한 관심 및 적성, 학습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는 점, 대학 입학 후 복수전공이나 조기졸업의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에서 다양한 혜택이 있는 제도입니다. 교사의 추천을 받은 고등학교 재학생이 신청할 수 있으며, 사회적 배려대상 학생에게는 정원 외 20% 선발과 수강료 지원 혜택이 제공됩니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과목은 미적분학, 통계학, 화학, 생물, 물리, 과학사, 컴퓨터과학, 환경과학, 글쓰기 영작문, 경제학 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방학을 이용해서 진행되었지만, 주5일제 수업 시행으로 학기 중 운영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3. 두드려서 물어보자, ‘대입상담센터’


이번 박람회에서는 사전 인터넷 예약을 받아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소속의 진로상담 교사들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무료로 1:1 맞춤식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대교협 대입상담센터에는 전문적인 노하우를 지닌 전국 16개 지역 370여 명의 대학상담교사 단과 상담전문위원이 체계적인 진로진학상담을 해주는데요, 사설 입시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고액의 유료 컨설팅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전문적인 프로그램으로 많은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박람회장에서 상담 시간과 인원 제한으로 상담을 받지 못한 학생들은 대교협 대학입학상담센터의 전화상담 서비스(1600-1615)를 통해 언제든지 같은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가면 진학·진로 상담정보 이외에도 대학별·전형요소별 입학정보부터 입학설명회 정보까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실시간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상담실을 EBS와 공동운영하고 있으니 전화상담이 어려울 때 온라인 상담실을 이용하면 됩니다.


↑ 각 대학마다 입학관계자들이 나와서 1:1 상담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


4. 잠재능력을 보여주자, ‘입학사정관제’


21세기가 요구하는 미래 인재는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리더십, 봉사정신 등을 두루 갖춘 학생이며, 입학사정관제는 이런 인재를 발굴하고 길러 내기 위해 마련된 대입 전형의 선진화 제도입니다.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점수 위주의 기계적 선발방식에서 벗어 학생의 잠재능력과 소질,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하여 모집단위별 특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자는 것입니다. 


대입에서 수시전형이 확대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입학사정관전형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이제는 [무조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잠재능력을 발전시키는] 입학사정관전형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마다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이 다르고 요구하는 환경과 조건도 달라서 학생과 학부모로서는 다소 막막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입학사정관제 홈페이지를 찾아 대학별 전형방법 안내부터 입학사정관전형 합격자가 직접 들려주는 상담까지 다양한 정보를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입학사정관제가 의외로 가까이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5. 구석구석 찾아보자, ‘대학정보공시’ 


아직도 대학의 ‘명성’에 따라 진학을 결정하려고 하십니까? 평생을 함께할 수도 있는 대학, 그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 취업률, 등록금 현황, 재학생·신입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등을 따져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대학알리미에 가면 이런 궁금증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에 따라 대학의 공시정보를 담고 있는 사이트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대학정보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대학별 검색, 주요지표 검색, 통합비교 검색, 대학경쟁력 알림 등의 메뉴를 통해 지원하려는 대학의 상황을 알 수 있어 대학 및 학과 선택을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6. 스스로 마련하자, ‘대학 등록금’


연간 천만 원에 가까운 대학 등록금은 대학 합격 후에도 큰 짐이 됩니다. 지속적인 등록금 인하 정책으로 정부와 교과부 대학이 함께 노력하고는 있지만 당장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기에는 부족하기에 한국장학재단의 정부지원 학자금 제도를 눈여겨 봐둘 필요가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가정의 대학생 5만 3천 명은 2012년에 평균 6백8만 원의 장학금을 받게 되며, 소득 분위별로 많게는 몇백만 원에서 몇십만 원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환경으로 학업을 하기가 어려운 소득 3분위 이하 학생을 위한 국가장학금Ⅰ, 정부 지원금으로 대학이 자체 노력과 연계하여 직접 설계한 소득 7분위 이하 학생을 위한 가장학금Ⅱ, 대한민국 과학계를 이끌어갈 인재를 위한 대통령과학장학금,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학생들의 외국유학 꿈을 지원해주는 대통령드림장학금, 성적우수자에게 주어지는 이공계&인문사회계 국가장학금 등이 있습니다.


또한 든든학자금대출, 일반상환학자금대출, 농어촌학자금융자 등 70만 명 이상의 대학생들에게 학자금 걱정을 덜어주는 다양한 학자금대출제도가 마련되어 있으니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자신에게 맞는 장학금을 찾아보기 바랍니다.


↑ 대학 홍보관을 찾아 상담을 기다리는 학생과 학부모들.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는 반드시 확인해야 할 몇 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첫 번째, 수시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되었다는 것입니다. 무제한 복수지원이 가능했던 예전에 비해 6회로 기회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일단 넣고 보자는 식의 ‘묻지마’ 지원은 피해야 합니다.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유리한 전형을 찾아 신중하게 지원하기 바랍니다.

 

두 번째, 최초 합격자와 충원 합격자 모두 정시에 지원할 수 없습니다. 작년까지는 미등록 의사를 밝히는 경우 충원 합격자라 할지라도 정시와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었지만, 2013 수시부터는 등록의사와 관계없이 정시와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습니다.

 

세 번째, 원서 접수 일정이 변경되었다는 것입니다. 1차 접수는 8월 16일부터 9월 11일까지, 2차 접수는 11월 12일부터 11월 16일까지인데요, 이 기간에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의 원서 접수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1, 2차를 구별해서 하는 학교도 있지만, 한번으로 끝내는 학교도 있습니다.

 

네 번째,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인성평가가 강화됩니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고 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에 인성요소를 평가하도록 했습니다. 합격권에 들어간 학생이라도 재학 중 학교폭력에 관해서 징계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개선된 모습이 확인되면 오히려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받을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입학사정관제 홈페이지 질문 마당 (인성평가 강화 Q&A)’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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