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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대세 김준현도 공감하는 ‘과학나누미’ 되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2. 8. 11. 09:00



지난 17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최근 대세로 떠오른 인기 개그맨 김준현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특강 주제는 ‘과학기술과 개그의 만남’ 이었는데요. 이번 특강은 김준현이 속한 소속사인 코코엔터테인먼트국가과학기술위원회 업무협약식과 연계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예정된 시간보다 약 5분가량 늦게 들어온 김준현은 역시나 솔직하고 털털한 본인의 스타일대로 첫마디를 시작합니다. ‘제가 사실 과학.. 기술.. 이런 거 하나도 모르거든요~ 췌~’ 이 한마디에 역시나 강연장은 웃음바다가 됩니다.


강연중인 인기개그맨 김준현


김준현은 처음 특강 제의를 받았을 때부터 전날 밤까지 ‘과학기술과 개그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나하고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실은 제가 가장 이해 안 되는 사람들이 대덕연구단지, 무슨 무슨 연구소, 이런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이었거든요. 저는 그런 데서 무슨 일들을 하시는지 모르니까요. 도대체 저런 데서 뭘 할까라고 궁금해 했지요. 하하하.”


강연중인 인기개그맨 김준현


“그런데 어제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까요, 그분들이 무언가를 생각해서 실험하고, 어떤 때는 십 번, 수백 번 실패하기도 하는데 그런 과정을 거쳐서 과학적인 성과가 나오는 것 아닙니까? 개그도 그렇거든요. 아이디어 회의 때마다 그간 생각한 것을 수십 개를 내놔야 겨우 여러분한테 보여 드리게 되는 주제가 하나 잡히는 것이거든요.”

 

바로 그것은 정해진 일만 규칙적인 절차에 의해서 처리하면 되는 직업이 아니라, 늘 창의적이어야 하고 무언가를 생각해야 하는 직업이라는 공통점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그가 생각한 과학기술과 개그의 만남’은 바로 이런 것이었습니다. 처음 주제를 보았을 때, 과학적인 내용을 소재로 개그를 하는 것인가 생각했는데, 근본적인 공통점을 찾아낸 것을 보니 정말로 고민을 많이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개그맨 생활을 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는데 그럴 때는 수많은 관객 중 한 사람에게 집중해서 연기한다고 합니다. 바로 이러한 점도 연구자들이 사소한 것이라도 오랜 시간 집중과 노력을 통해 성과를 내는 특징과의 공통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국과위 김도연 위원장과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대표 


김준현의 특강에 이어서 약 40여 명의 개그맨들이 소속되어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업무 협약식이 이어졌는데요, 이 업무협약에 따라 김준호, 임혁필 등 40여 명의 인기개그맨들이 청소년과 대중에게 R&D 연구성과 홍보딱딱한 과학기술분야에 활동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과학나누미’로의 역할을 시작하게 된다고 합니다.


코코엔터테인먼트의 개그맨들에 의하면 그 첫 번째 주자로 개그콘서트의 꺾기도 코너에 과학기술 R&D와 관련된 키워드를 소재로 활용하려고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꺾기가 될지 궁금하네요.  

 

개그 프로그램의 소재 이외에도 인기 개그맨들이 대중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많은 활동들이 앞으로도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홍보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과학기술 분야에 흥미를 느끼며 관심을 가져 과학 꿈나무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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