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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 건강한 지구
원자력과 함께 하는 녹색 걷기 대회
이 글은 교육과학기술부 블로그 기자 김지현 학생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교육과학기술부 블로그 기자 김지현 입니다.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온 원자력 에너지의 반세기를 기념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행사들이 개최되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지난 4월 12일 일요일에 열린 <원자력과 함께하는 녹색걷기대회>랍니다. 오전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 행사에,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아주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어요.
저를 따라 한번 그 현장 속으로 가보실까요?
남산 국립극장 |
동대입구에서 내리면 금방! |
원자력과 함께하는 녹색걷기대회는 4월 12일 일요일 오전 7시 30분에 남산 국립극장 앞으로 모이는 것이었어요. 3호선 동대입구 역에서 내려서 노란 버스 타고 한정거장만 가면 국립극장 바로 앞에서 내려준답니다. 저의 생각에는 무척 이른 시간이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간편한 복장을 하고 국립극장 쪽으로 향하고 계셨어요. 하늘은 맑고, 아침 공기는 매우 상쾌한, 걷기 딱 좋은 날씨었어요.
국립극장 앞에 모인 걷기 대회 참가자들 | 걷기 대회 참가자들 모두 하나씩 달고 다녔답니다 |
지구 온난화의 해법 - 원자력 발전
국립극장 앞에 모인 사람들은 저마다 “원자력 걷기 대회” 라고 쓰여 진 어깨띠를 두르고 계셨어요. 저도 하나 받아서 옷에다 매달고 다녔답니다. 또한 대회 명칭에 걸맞게 원자력을 홍보하는 책자들이 대회장 한 켠에 수북하게 쌓여있었답니다. 모두들 관심을 가지고 한 부씩 가져가시더군요.
아무래도 요새 지구온난화로 인해 정부적 차원에서 녹색성장이 뜨거운 감자잖아요. 지구 온난화의 원인 물질이 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에너지원을 창출하고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바탕으로 경제 발전까지 도모하겠다는 것이 녹색성장의 핵심내용인데요. 녹색성장의 여러 가지 해법 중에 하나가 바로 원자력 발전이잖아요.
화석연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적지만, 방사선 물질 때문에 위험하다고 많이들 알고 계시죠? 실은 원자력 발전은 가동 중에는 전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게다가 다른 발전소보다 건설비가 많이 들긴 하지만, 원자력 발전의 원료가 되는 우라늄은 석유에 비해 훨씬 싸답니다. 방사성폐기물이 위험하기는 하지만, 연간 고체 폐기물 발생량은 1인당 11g 정도로, 일반 쓰레기 발생량이 1인당 2000kg이 넘는 것에 비하면 발생량은 매우 적은 편이에요. 게다가 폐기물은 5중 방호벽에 지진이 나도 유출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고 하니, 안심이겠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원자력 걷기 대회
한국 원자력 의학원에서는 오늘 대회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나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골밀도와 혈당을 측정 해주고 계셨어요. 걷기 대회 하면서 몸도 건강해지고, 내 건강을 전문가가 체크도 해주고, 이게 바로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아니겠어요? 저도 받아보고 싶었지만, 다른 분들을 위해 양보를..
정확하게 7시 30분이 되자 행사를 시작했어요. 다 같이 모여 준비운동도 하고,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님께서 나오셔서 좋은 말씀도 해주셨어요. 오늘 걷기 대회에는 일반 시민들은 물론이고, 원자력계 종사자 분들이 함께 참여한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모두들 남산 웰빙코스를 향해 출발 !
오늘 대회는 남산(웰빙) 순환로 코스를 한 바퀴 돌아오는 거랍니다. 예상 소요시간은 2시간, 총 거리는 7 km라고 하네요. 마침 남산에는 벚꽃들이 만개해 있었답니다. 이른 아침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벚꽃들이 걷기대회를 좀 더 즐겁게 만들어 주네요.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남산 웰빙코스로 출발하는 사람들 |
아름다운 벚꽃이 만개한 남산 웰빙 코스의 모습 |
가는 길에 사람들이 갑자기 길게 줄을 서는 거에요. 뭘까?
아하! 간식거리를 나눠주고 계셨군요. 이렇게 차례대로 과자와 음료수를 받아서 먹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이렇게 무사히 도착한 국립극장. 모두의 얼굴에 건강한 벚꽃빛이 물들었습니다.
걷기 대회 중간에 나눠준 행운권 추첨을 하면서 대회를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두루마리 휴지, 세제 등 생필품을 추첨을 통해 받으면서 어린 아이처럼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모두들 마치 초등학교 소풍가던 시절의 마음으로 돌아간 것 같았습니다.
아주 오래전 옛날에는 과거를 보기 위해서 지방에서 서울까지 몇날 며칠을 걸어서 올라왔다고 해요. 걷는 데는 아무런 오염물질도 나오지 않아요. 하지만 요새 우리 두 다리보다 많이 사용하는 자동차에서는 너무 많은 오염 물질들이 나오잖아요. 그 때문에 지구가 병들게 되었고 말이에요. 이렇게 오랜 시간을 걸으면서 건강해진 우리의 몸만큼이나 우리의 지구도 하루 빨리 건강해지는 날이 오길 바래봅니다.
<<< 김지현 |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생 블로그 기자
e-mail | rainbowp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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